<여행과 비즈니스, 길 위에서 묻고, 삶에서 답하다>

에필로그: 묻고, 답하고, 다시 길을 떠나다

by 정민영


에필로그: 묻고, 답하고, 다시 길을 떠나다


길 위에 서면 언제나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익숙한 것을 떠나는 불안,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기대. 나는 누구보다 많은 질문을 품고 길을 나섰고, 그 길 위에서 사소한 답들을 주워 담았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시장의 골목, 낯선 이의 따뜻한 인사, 때때로 어긋난 계획과 예기치 않은 만남까지. 그 모든 것은 나를 성장시키는 선물이었다.

여행은 질문을 던지는 짧은 용기였다. “내가 왜 떠나는가?”에서 시작해, “이 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자꾸만 스스로에게 물었다. 다정하거나 때로는 냉정하게, 길 위의 나는 나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했다. 비즈니스도, 삶도 결국 이 반복되는 물음과 답 사이의 작은 차이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돌아보면 나는 늘 ‘다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 여행이 남긴 묵직한 이야기들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계획을 그리며 다시 길을 떠날 준비를 한다. 그리고 알게 된다. 정답은 늘 일정하지 않다는 것, 답을 기다리기보다는 다시 질문하고 나아가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것.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여정을 걷는 여행자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다. 답을 찾지 못했다 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고, 길 위에 선 자신을 믿는 용기다. 나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도 또 다른 길을 향해,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묻고 답하며 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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