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임팩트허브(Impact Hub)
유럽에서 포용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임팩트허브(Impact Hub)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부를 두고 있다. 2005년 설립되어 60개국 107개 허브로 빠르게 성장했다. 임팩트허브는 코워킹스페이스, 커뮤니티 센터, 비즈니스 인큐베이터가 결합된 형태다.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는 매니지먼트 훈련, 마케팅 및 IT 서비스,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의 혁신가들에 의해서 운영되며 투자자와 자선기관이 지원한다. 2005년 이래로 약 30,000명의 창업자가 배출됐다.
임팩트허브의 비즈니스 모델은 소셜 프렌차이즈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각 지역 허브는 자신들의 허브를 소유하며, 비엔나에 본부를 둔 협회 조직에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한다. 협회는 브랜드와 글로벌 IT 시스템을 소유한다. 하나의 허브당 하나의 투표권을 행사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통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각 허브가 협회에 가입하는 데에는 가입비가 있고, 매출에 대한 기여금이 있다. 기여금은 연매출의 2%다.
각 지역에서 임팩트 허브가 변화를 유도하는 접근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다양하고 협력적인 커뮤니티를 큐레이트하는 것이다. 커뮤니티에서 산업계, 기관, 정책결정자들, 예상 밖으 협력자들이 서로 섞일 수 있게 한다. 두 번째, 임팩트 창업가와 혁신가들을 모든 활동의 중심에 놓는 것이다. 그들을 지원 커뮤니티로 둘러싸게 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사회적 임팩트를 위해 지역에 뿌리를 둔 자원을 동원하고 동시에 글로벌한 차원에서 연합 활동을 한다. 유엔의 글로벌 지속가능한 성장 목표(Global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중심으로 여러 섹터 파트너들 및 네트워크들과 핵심 이슈에 있어서 연합 활동을 펼친다. 2018년 부터 2단계 도약 준비하고 있는데 Impact at scale, 즉 대기업을 스타트업들과 연결시켜 사회문제 해결을 돕게 하고 있다.
임팩트 허브는 학습과 교육, 스타트업 지원, 기업 혁신, 정책 및 제도 조정, 에코시스템 조성 등 크게 5가지 기능을 지역과 글로벌 사회를 연결하여 수행하고 있다. 첫 번째, 학습과 교육 분야에서는 글로벌 지속가능한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대한 인식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스토리 공유하고 해결방법과 시스템에 적용시키는 방법에 대한 트렌드, 베스트프렉티스를 공유한다. 두 번째, 스타트업 지원 분야에서는 최상의 솔루션을 갖고 있는 효과적인 스타트업 일지라도 스케일업을 위해서는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접근, 재원 마련에 대한 지원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세 번째, 기업 혁신과 관련해서는 이전 보다 빠르고 더욱 연결된 세상에서 기업들의 혁신 니즈는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혁신가들 (창업가들)은 영감을 주고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러한 기업들이 혁신적인 에코시스템에 충분히 침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네 번째 정책 및 제도 조정을 위해서 현장의 혁신가들을 제도 안의 플레이어들과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과학자, 예술가, 활동가, 청년들의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게 하고 다양성으로 부터 최상의 것을 끌어 낼 수 있는 방법론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에코시스템 조성과 관련해는 에코시스템은 다양한 행위자, 영감을 주는 상호작용,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정책, 그리고 자원들이 결합하여 이루어진다. 이러한 요소들이 함께 모이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임팩프 허브는 성장은 다음의 다섯가지 요인에 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첫 번째 다양성(Diversity)이다. 다양성을 수용하는 것은 열려있고 포용적인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있어 필수적이다. 기존의 많은 커뮤니티들은 동질적인 성향이 있고 외부인에 열려있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 가기가 쉽지 않다. 리더십은 항상 다양성을 기준으로 건강한 도전을 위한 여지를 남겨두고 외부 파트너들의 접근을 가능하게 해야한다. 두 번째, 공동 오너십(Co-ownership)이다. 밑에서 형성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규모화해서 유지하는 데에는 개개의 오너십 대신 공동 오너십을 강조해야 한다. 진정한 임팩트는 적절한 현지화된 맥락이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 현지의 역량있는 리더가 반드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 중앙집중이 아닌 분산 네트워크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하나의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투표를 행사하는 사람이 자원과 역량을 갖을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조직화된 활동을 분산된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네 번째, 적합한 톱 탈렌트 확보다. 톱 탤렌트들은 혁신의 기회와 커뮤니티에 이끌리는 경향이 있다. 임팩트 벤처를 규모화하는 데 있어 주요 장애물 중 하나가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험많은 전문가들을 확보하는 것이다. 따라서 톱 탈렌트들에게 최대한 리더십을 분해하고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지역성 기반(Local Context)이다. 사업 모델을 표준화 하면서도 지역성을 잃지 않고 규모 있는 임팩트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로컬 뿌리가 네트워크의 모든 단계에 스며들어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의 모든 주체와 외부 파트너들이 함께 더 크고 담대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하는 공통의 임팩트 이슈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원 : 임팩트허브 연례보고서, 소개서, 웹사이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