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합리화는 죄책감이나 자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 자기의 입장을 정당화 하는 것인데 대체로 우리는 스스로의 '죄책감'을 마음 속에서 잠깐 치우기 위해 자기합리화 라는 것을 사용한다.
지금부터는 자신의 '자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합리화를 시작해보자! (죄책감이 아니다. 죄책감은 만들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한다.) 외로운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외로움을 합리화 하여 '지금 이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어떠한 이유로든 다 외로워. 다만 지금은 내가 외로운 시간일 뿐이야. 나만 외로운게 아니야'라고 생각해보거나, 일시적인 슬럼프가 와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는 '그래 잠깐 힘든거야, 곧 다시 괜찮아질꺼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천천히 생각해보자'라거나,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사람들은 '내 멘탈이 다른 사람들 보다는 조금 더 말랑말랑해서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거야. 자연스러운 거니까 스트레스 받는 걸로 스트레스를 받지말자.'라는 식으로.
보통 우리는 안좋은 감정이 들 때 그 감정에 반(反)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성공을 하면 다행히도 일상으로 무리없이 돌아가게 되지만(그래도 +가 아닌 0이다.) 실패하게 되면 더 깊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일을 조금이나마 방지하기위해, 또 안좋은 감정으로 인한 상처를 조금 덜 받기 위해서는 자기합리화가 필요하다.
나 스스로가 나를 더 이해하고 생각해줄 필요가 있다. 내 마음속에 있는 자책감이 슬금슬금 나올 때 마다 달콤하게 하지만 건강한 합리화를 하면서 자책감을 누그러트리고 멘탈을 다잡아보자.
(사실 이 글은 나를 위한 것이다. 자책감을 합리화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