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부작용 심장 통증으로 병원에서 검사받고 왔습니다.
저번 주 토요일 14일에 화이자로 백신 2차 접종했습니다.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였고 교차 접종으로 화이자 맞았습니다.
접종 후 3~4일부터 심장에 콕콕하는 통증이 1시간 정도 잠깐 있었습니다. 병원이 생각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또 금방 사라졌기에 별 증상이라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부터(접종 후 5~6일)는 심장이 뻐근하고 불편한 느낌이 2~3시간 정도로 늘어나더니 어제저녁부터(접종 후 7일)는 심장을 쥐어짜는 느낌의 통증이 생겼습니다. 애플 워치 심박수로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통증이 계속되다 보니 내가 숨을 잘 쉬고 있는 게 맞는가 하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가끔 숨을 몰아쉬기도 했습니다(숨 쉬는대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ㅎㅎ). 전날까지만 해도 통증이 밤에는 사라졌었는데, 어제는 밤새 답답한 통증이 계속되어서 자다가 두 번이나 깼습니다.
알아보니 화이자 부작용으로 심장 통증을 겪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통증의 정도는 저와 비슷해 보였고, 병원에 가면 한결 같이 “아무 이상 없고 원인은 알 수 없다”라고 대답한다 하네요. 어떤 사람은 심장이 심하게 아파서 응급실을 세 번이나 갔는데 갈 때마다 이상 없고 원인 불명이라 했다고 합니다.. ㅠㅠ 왠지 저도 같은 상황일 것 같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 했는데.. 평생 처음 느끼는 심장 통증이 어찌나 기분 나쁘고 불편한지.. 자꾸 손으로 가슴을 누를 만큼 통증이 계속되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면서 멘털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아침에 일어나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았고 교회 출근하는 길에 심혈관 내과에 들려서 간단하게 검사받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이라 진료시간도 짧고 예약 없이 방문하게 되면 검사받는데 몇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고 진료 자체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냥 다음에 가야겠다 싶었는데..
내 몸이 나만의 것이 아니다는 생각이 드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게 되더군요. 어쩔 수 없이 교회 가는 길에 큰 병원인 아산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모두 하고 2시간이나 기다려서 검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아무 이상 없답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의사에게 저와 같은 환자가 많은지 물어봤더니 아주 많다고 합니다. 응급실에서 응급 환자를 돌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고 합니다. 여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이상합니다. 화이자 백신에 의해 이렇게 심장 통증 부작용 환자가 많은데 왜 질병관리청에서는 예상되는 부작용으로 얘기하지 않는 것일까요.
지금도 심장 통증은 계속 있습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이 통증의 원인은 알 수 없으며 심장에는 아무 이상이 없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사라질 거라고 하는데 기분이 몹시 나쁘고 정말 불편하네요. 혹시나 화이자 접종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심장 통증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