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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우기 Jan 12. 2020

쓴다는 것

하루 한 시 #. 65


글을

쓴다는 것


흰색 무한대의 속에

비천한 나의 문장을 비벼대는 것


그러나


그것을 통해 살을 자르고 뼈를 다듬고

어떤 표정과 어떤 말씨를 가져야 할지 배우는 것


의미를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광활한 우주에 자신 만의 깃발을 꼽는 것


매일 내가 한 일들 중에

나보다 가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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