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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안그릇 Nov 24. 2024

#1. 나홀로소송 진행 시작 (법원 전자소송)

너무 무섭고 떨린다. 

단전단수가 된 집을 들어가기 힘들어서 찜질방에서 하루를 잤다. 

친동생도, 딸들도, 친정부모님도 모르는 사실. 

반드시 버티고 이겨내서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하는데... 


새벽에 교통사고 꿈을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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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타고 고속도로 질주 중 내 차선의 차 피하다가 정면으로 달려오던 택시의 측면을 정면으로 충돌. 

너무 놀래고 끝장이라는 생각에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실눈으로 상대 차량 조수석 보니 많이 부딪힌 모습.  내리지도 못하고 내 좌석에서 그저 엉엉 울었다. 너무  심하게 한참을..... 너무 떨리고 힘든 마음에..... 그러자 상대방에서 내려서 그만 울라고 많이 안 다쳤다고 오히려 나를 위로해주는 거였다... 아침에 눈뜨고 바로 꿈해석 찾아보고.... 역시 나의 현실을 반영 한 게 맞구나. 싶다. 아..

 빨리 모든 게 해결이 되었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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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지금 이 모든 상황... 


내 자금력으로는 변호사비용은 댈 수 없기에 그리고 신뢰가 가지 않기도 해서 

나홀로소송을 시작한다. 


1. 대한민국법원 나홀로소송 

전자소송 


2. 인지세 납부 



인지세를 혼자 저만큼 또 내야한다... 

울고 싶다. 



3. 전세사기피해자 지원관리시스템 > 전세사기피해접수 > 피해신청하기 - 4. 첨부서류 

여기서 막히고 있다. 

지급명령/ 파산선고 결정문/ 임차권 등기서류 이건 어떻게 준비해야하지... 

일단은 오늘까지 해 놓은 대단한 일들을 기록해놓는다. 




지금 이 시간까지 꼬박 8시간을 넘게 컴퓨터 앞에 있다. 

내 개인적인 자격증 청구 업무, 보고서, 과제, 논문에 이어.... 

나홀로소송...소장쓰고... 정말 내 정신이 아니다 ;;; 


오늘도 나는 집이 아니다... 숨이 붙어 있는 한 쫓아가야하겠다 

지난 서류 뒤져보다가 신탁원부에 임대인의 서울 주소지를 찾아낸 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일까. 


내일 날이 밝으면 인지대 납부하고 그 이후 절차를 밟자. 

일단, 나홀로소송, 전자소송이라는 편리함을 활용하고 혼자 하나씩 해결해나가자. 



전세 보증금 지급명령 신청, 반드시 알아야 할 꿀팁 


 임차인 측에서 전세금 지급명령 신청은 언제든 가능하나, 집주인 측에서 이의를 제기한다면 곧바로 소송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또한 임대인의 주소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주소 등 인적 사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신청을 하려 한다면 송달 자체가 불가한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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