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섭고 떨린다.
단전단수가 된 집을 들어가기 힘들어서 찜질방에서 하루를 잤다.
친동생도, 딸들도, 친정부모님도 모르는 사실.
반드시 버티고 이겨내서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하는데...
새벽에 교통사고 꿈을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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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타고 고속도로 질주 중 내 차선의 차 피하다가 정면으로 달려오던 택시의 측면을 정면으로 충돌.
너무 놀래고 끝장이라는 생각에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실눈으로 상대 차량 조수석 보니 많이 부딪힌 모습. 내리지도 못하고 내 좌석에서 그저 엉엉 울었다. 너무 심하게 한참을..... 너무 떨리고 힘든 마음에..... 그러자 상대방에서 내려서 그만 울라고 많이 안 다쳤다고 오히려 나를 위로해주는 거였다... 아침에 눈뜨고 바로 꿈해석 찾아보고.... 역시 나의 현실을 반영 한 게 맞구나. 싶다. 아..
빨리 모든 게 해결이 되었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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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지금 이 모든 상황...
내 자금력으로는 변호사비용은 댈 수 없기에 그리고 신뢰가 가지 않기도 해서
나홀로소송을 시작한다.
1. 대한민국법원 나홀로소송
2. 인지세 납부
인지세를 혼자 저만큼 또 내야한다...
울고 싶다.
3. 전세사기피해자 지원관리시스템 > 전세사기피해접수 > 피해신청하기 - 4. 첨부서류
여기서 막히고 있다.
지급명령/ 파산선고 결정문/ 임차권 등기서류 이건 어떻게 준비해야하지...
일단은 오늘까지 해 놓은 대단한 일들을 기록해놓는다.
지금 이 시간까지 꼬박 8시간을 넘게 컴퓨터 앞에 있다.
내 개인적인 자격증 청구 업무, 보고서, 과제, 논문에 이어....
나홀로소송...소장쓰고... 정말 내 정신이 아니다 ;;;
오늘도 나는 집이 아니다... 숨이 붙어 있는 한 쫓아가야하겠다
지난 서류 뒤져보다가 신탁원부에 임대인의 서울 주소지를 찾아낸 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일까.
내일 날이 밝으면 인지대 납부하고 그 이후 절차를 밟자.
일단, 나홀로소송, 전자소송이라는 편리함을 활용하고 혼자 하나씩 해결해나가자.
임차인 측에서 전세금 지급명령 신청은 언제든 가능하나, 집주인 측에서 이의를 제기한다면 곧바로 소송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또한 임대인의 주소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주소 등 인적 사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신청을 하려 한다면 송달 자체가 불가한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