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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세월의 흔적
by
전상욱
Dec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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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전상욱
검은 머리카락 사이
내가 심지도 않았건만
불뚝 솟은 파뿌리
세월을 되돌릴 수도 없으니
뉘 심어 놓았는지 알아 무엇하리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했던
탄로가(嘆老歌)나 한 수 읊으련다
※ 탄로가(嘆老歌)
고려 충숙왕 시대의 우탁(禹倬, 1262~1342)이 늙어 감을 한탄하며 남긴 시조
"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대로 치려했더니 백발이 먼저 알고서 지름길로 오더라"
<양학승 시인, 주례사 510회, 강사>
<흰머리가 멋지신 분>
<흰머리가 멋지신 분>
#전상욱 #시인 #파출소장 #소장 #경찰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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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비협회 경비교육원 교수 전상욱입니다. 글을 읽는 동안 푸른 풀밭을 일렁이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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