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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줌마 Oct 23. 2022

엄마와 라떼의 추억

며칠전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났다

평상시처럼 애들 등교시키고

스타벅스에서 라떼 한잔을

받아 들었을 때였다


문득 엄마가 떠오르며

가슴 한 구석이 저려왔다


돌아가시기 전

제주도에 며칠 머무르실때

애들 등교후

엄마께 라떼를

늘 사다 드리곤 했었다

그럴때면 언제나

너무도 맛있게 커피를 드시던

엄마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다


집에 혼자 계시면

불편한 몸으로

믹스커피 한잔 드시는게

유일한 낙이였을 엄마.


그 엄마가

달달한 라떼를 너무 좋아 하셨다

또 부질없이 후회가 밀려 왔다

좀 더 엄마께

맛있는 거 사 드리지 못한 후회와

보고 싶은 그리움에 눈물이 났으리라


라떼 한 모금을 삼키는데

엄마 미소가 보인다


엄마

보고싶다


같이 따뜻한 라떼 마시면 위로 받고 싶다

잘 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잘 할꺼라고

엄마의 목소리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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