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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Feb 05. 2018

소비자 입장에서 건강보험 가입하기에 너무 유리한 요즘~

같은 물건이나 상품이라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을 때가 가끔씩 있습니다. 건강 보험을 가입할 때에도 그런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연금과 같은 저축성 보험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요즘이 바로 그런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2월 말까지 해당이 될 수도 있고, 어쩌면 3~4월까지 해당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히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건강보험을 신규로 가입을 하거나 아니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추가로 가입을 하거나 또는 기존의 보험 내용이 마음에 안 들어서 변경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 이런 조건이 바뀌기 전에 이번 달이라도 건강 보험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을 정말로 권해드립니다.



건강 보험의 보험료는 여러 가지 조건을 가지고 만들어 집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바로 나이와 직업입니다.


직업은 먹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올라간다고 해서 직업을 안 바꿀 수는 없는 것이라서 직업에 대한 부분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나이의 경우에는 당연히 어린 나이에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가 훨씬 더 저렴합니다. 


따라서 어차피 언젠가는 건강보험을 가입할 사람이라면 좀 더 빠른 나이에 가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보험료를 20년 동안 내는 것으로 계약을 합니다. 그런 경우에 20세에 월 8만원의 보험료로 20년간 내고 100세까지 보장을 받는 것과 25세에 12만원의 보험료로 20년간 내고 100세까지 보장을 받는 것으로 계약을 할지를 고민한다면 당연히 20세에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가입을 하든 보장이 동일하고, 어차피 20년간 낼 것이고, 어차피 100세까지 동일하게 보장을 받는 같은 조건이라면 당연히 어린 나이에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총납입하는 보험료의 합계가 적기 때문에 당연히 어린 나이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험료를 결정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본계약 또는 스코어링이라고 불리우는 조건입니다.


이 부분은 보험을 좀 아는 분들이라면 쉽게 이해가 되겠지만 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라면 아마도 이해가 쉽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최대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이야기를 하는 핵심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그림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뇌혈관질환진단비와 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만 가입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그 사람은 당연히 다른 보장은 필요가 없고, 뇌혈관질환진단비와 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만 넣어서 보험을 가입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럼 위의 그림에서 해당 특약은 7번과 8번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총 보험료는 23,140원과 7,940원을 합한 31,080원 입니다. 


그럼 이런 특약만 원하는 사람은 해당 보험사에서 7번 특약과 8번 특약만 가입을 해서 31,080원만 내면 될까요?


정답은 그럴 수 없다입니다.


모든 보험사들은 사람들이 원하는 특약만 가입을 할 수 있게 두지 않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특약들을 가입하기 위해서 부가적으로 꼭 무언가를 가입하도록 유도를 합니다.


그런 것을 기본계약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스코어링을 맞춰야 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위의 그림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위의 그림에 해당하는 보험을 가입하고 싶은 분은 제가 처음에 말한대로 뇌와 심장에 대한 진단비만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그에 해당하는 7번과 8번 특약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1~6번까지의 특약을 반드시 가입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또한 이런 특약들을 100만원처럼 최소한으로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스코어링을 맞추기 위해서 회사가 정한 최소한도 이상으로 가입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위의 경우에는 원하는 특약은 31,080원이지만 그걸 가입하기 위해서 부가적인 특약을 가입해야 했고 결국에는 원하지 않은 특약 보험료인 6,500원 정도를 더 내서 월보험료 37,550원에 가입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기본계약과 스코어링을 최소한으로 해도 모든 특약들을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각 회사들의 홍보 자료들을 보면 "사망 1백 프리패스 운영"이라는 말들이 있는데, 이 말이 결국은 사망보험금을 1백만원만 넣으면 어떤 특약이든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원하는 특약을 가입하고 싶을 때 이전에는 이것 저것 원하지 않은 각종 사망 특약을 넣어서 보험료가 올라갔는데, 이번달은 사망 1백만원이라는 아주 약간의 보험료만 추가하면 원하는 보장을 고객이 선택해서 가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홍보 자료들은 어차피 보험을 판매할 수 있는 담당자들에게만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고객들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지금 업계의 분위기가 이렇게 되고 있으니, 혹시 보험을 가입하고 싶은 분이나 기존 보험을 리모델링 또는 조정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 달에 미리 진행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이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혜택은 모든 보험사들이 다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왕이면 특정 회사의 설계사들 보다는 저처럼 모든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서 안내할 수 있는 분들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꼭 저한테 연락을 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


마지막으로 특정 기간에 이전에는 1,000만원 밖에 안 받아주던 보장을 2,000만원 등 많이 인수해 주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이 또한 요즘에 경쟁적으로 보험사들이 진행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언제까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작년 11월부터 경쟁적으로 이렇게 고객들에게 유리한 분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저번달 보다는 2월의 조건이 더 안 좋아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이번 달에 끝이 날지 아니면 4월까지 진행이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좋은 기회인 것은 맞으니, 혹시 보험 가입을 원하는 분이라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보험 가입이 필요없는 분들이 굳이 추가적으로 보험을 가입을 할 필요는 없으니, 평소에 보험 가입에 관심이 없던 분이라면 그냥 흘려 들어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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