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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un 15. 2018

여행갈 때에는 반드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세요.

이제 곧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옵니다. 특히 해외로 여행을 가는 분들께 반드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간단하게 글을 올려봅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항상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비행기 가격도 비싸고 당연히 호텔 값도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행이 주는 로망과 현실을 뒤로 하고 "떠난다."라는 생각에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많은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돈을 많이 아낄려고 수 많은 노력을 합니다.



저도 여행을 참 많이 다니면서 스스로가 챙피했던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방콕 같은 곳에 가서 택시를 타고 거스름돈을 꼭  받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미터기대로 비용을 지불했는데 택시 기사가 잔돈을 안 주면 오기가 나서라도 끝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제가 끝까지 받았던 잔돈은 우리 나라 돈으로 몇 백원 가치 정도 밖에는 하지 않습니다.


왜 굳이 내가 그 돈을 받을려고 했을까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하게 됩니다. 


다른 나라의 야시장이나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사면서 흥정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열심히 흥정을 해서 깎은 돈을 생각해보면 몇 만원짜리를 사면서 몇 천원을 또는 몇 백원을 깎은 것 밖에는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나중에 생각하면 참 창피하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보험이라는 것에 돈을 지불하는 것을 그냥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험이라는 것이 당연히 매우 희박한 확률로 벌어질 일에 대비를 해서 매우 작은 돈을 내는 대신에, 그 희박한 일이 발생을 했을 경우에 매우 큰 보상을 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혹시 보험을 통해서 보상을 받는다면 낸 돈보다 훨씬 많은 금전적 보상을 받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보상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보험에 내는 돈은 그냥 버리는 돈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사람들은 비행기표와 호텔을 위해서 수 십만원에서 수 백만원의 돈을 지불하지만, 여행자 보험을 위해서는 단 돈 몇 만원도 지불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고 여행을 떠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는 절차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플을 이용해서 5~10분 정도면 간단하게 여행자 보험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중이나 아니면 공항 면세 구역에서 비행 탑승을 기다리는 시간에 주로 여행자 보험을 많이 가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보험의 어플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가족 여행일 경우에도 함께 가는 성인들에게만 인증번호를 보내서 등록만 하면 바로 단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보험료는 나라별로 다르겠지만 홍콩으로 2박정도 출장을 가는 경우에는 보장의 크기에 따라서 2~3만원 정도를 내고 있습니다.


괌으로 성인 3명과 아이 2명이서 4박을 갈 때에는 총 3만원대의 보험료를 냈습니다.


따라서 생각보다 여행자 보험의 보험료가 비싼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그 돈마저 보험에 쓰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지, 여행에 들어가는 전체적인 비용을 생각한다면 여행자 보험을 위한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해외에서 안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을 것입니다.


성인들은 아프면 참을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교여행을 가는 임산부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현지에서도 충분히 병원을 갈 확률이 높습니다.


괌으로 여행을 갔을 때 큰 아이가 열이 심하게 나고, 배가 많이 아프다고 해서 소아과에 갔는데, 병원비와 약값으로로 약 200달러 정도를 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또 방콕에서 같이 간 일행이 입원을 해서 1,000달러 정도를 낸 적도 있습니다.


2005년도에는 제가 유럽으로 2달간 여행을 하면서 매우 귀중하고 값비싼 물건들을 소매치기 당하면서, 여행자 보험에서 약 150만원 정도를 보상 받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물건을 잃어버리거는 것보다는 해외에서 병원을 간다는 것이 엄청난 비용 발생을 불러일으킵니다.


따라서 이왕 낸 수 백만원 또는 수 십만원의 여행 비용에 2~4만원 정도의 비용을 추가해서 여행자 보험을 꼭 가입하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가입 방식은 출발 전 날까지 어플을 이용해서 다이렉트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이 제일 편리하니, 이왕가는 여행에 약간의 비용을 추가해서 여행자 보험은 꼭 가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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