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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Sep 06. 2018

단순 무식하게 저축을 많이 하는 방법

돈을 모으고 싶다면 무식한 방법을 이용해서 성실하게 모으는 것이 돈을 빨리 모으는 방법입니다. 물론 "투자"라는 지랫대를 이용해서 수익률을 올릴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쓸 수도 있지만 그런 방법은 항상 "손실"이라는 가능성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의 손실은 용납할 수 없고, 그냥 성실하게 하지만 무식하게 일단은 "물리적"으로 많이 저축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오늘의 글이 참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늘 이야기할 "단순 무식하게 저축을 많이 하는 방법"은 제가 예전에 정말 많이 쓰던 방법이었고, 최근에도 지출이 너무 많다 싶으면 가끔씩 쓰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축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일단 강제적으로 돈이 우리들 주머니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다만 강제적으로 사라지더라도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강제적인 것이 보험처럼 너무 강제적이라서 중간에 해지를 했을 때 손실을 유발해서도 안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축을 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상품이 바로 "적금"입니다.


적금이라는 상품의 가장 큰 단점은 수익률이 별로 안 좋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 다 장점입니다.


적금은 쉽게 가입하고, 쉽게 해지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해지를 하더라도 절대 원금에서 손해를 보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무식하게 저축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수익률에 대한 부분은 일단 포기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미 돈을 어느 정도 모아둔 사람이라면, 수익률을 취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무식하게 돈 좀 모아보자라는 분들이라면 현금이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돈을 많이 모으는 것에 집중을 하고 대신에 수익률에 대해서는 일단 포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실전편 입니다. ^^


오늘 갑자기 나한테 돈이 별로 없다라는 것을 깨닫거나 오늘 갑자기 돈 좀 모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분이라면 지금 당장 적금을 가입하면 됩니다.


높은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을 찾거나 은행을 갈 여유 따위를 주면 안 됩니다. 그냥 지금 바로 적금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거래 은행 어플이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적금을 가입해야 됩니다. 


적금 기간도 길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저축을 해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적금을 만기 때까지 이어가는 것도 버겁습니다. 그래서 적금 기간은 무조건 6개월이나 12개월로 하면 됩니다.


그 와중에 2년이나 3년간 적금을 하면 이자를 좀 더 준다는 문구를 보더라도 무시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어제 제가 적은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클릭 >> 적금을 가입할 때 금리를 조금 더 받기 위해서 발악하지 말자!!



제일 중요한 것은 가입 금액입니다. 무식하게 저축을 하고 싶다면 절대로 자신에게 관대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제 방식을 따라한다고 해서 굶어 죽을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감하게 본인의 욕심대로 저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매달 20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 분인데 이유를 막론하고 매달 50만원만 쓰고 150만원을 저축을 하고 싶다면, 무조건 150만원씩 하도록 적금을 가입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해 놓고 150만원씩 저축을 못 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걱정은 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다만 150만원을 저축을 하고 싶다면 150만원짜리 적금으로 바로 가입해서는 안 됩니다. 무조건 적금을 쪼개야 합니다.


예를 들면 10만원짜리 적금 3개, 20만원짜리 적금 2개, 30만원짜 적금 1개, 50만원짜리 적금 1개 같이 쪼개서 적금을 가입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무조건 6개월이나 12개월짜리로 가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주의 사항은 저축에 대한 완전한 초보라면 적금을 가입할 때 정기적금이 아닌 자유적금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예처럼 월급이 200만원인 사람이 욕심을 내세워서 무식하게 저축을 매달 150만원씩 하겠다고 적금을 쪼개서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고 보니 역시 매달 150만원씩 저축을 하는 것이 무리였습니다. 하지만 매달 130만원은 반드시 저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런 경우에는 20만원짜리 적금의 "자동이체만 해지"를 하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20만원짜리 적금을 해지하는 것이 아니라 20만원짜리 적금의 "자동이체를 해지"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이후에는 20만원짜리로 가입한 적금에 나가던 20만원이 더 이상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150만원씩 나가던 적금액이 130만원씩 빠져나가게 되면서 삶의 숨통이 트이는 것입니다. 그와 함께 지금까지 한두번 냈던 20만원 적금 통장에 들어간 돈은 그대로 유지를 하면서 계좌에서 미약하지만 어찌되었든 이자를 불려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아무래도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다시 저축액을 20만원을 늘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맞습니다. 끊어놓은 자동이체를 다시 살려놓으면 됩니다. 그러면 다시 20만원이 추가로 나가면서 매달 150만원의 저축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욕심이 날 때 욕심대로 저축액을 정해서 적금을 쪼개서 가입을 하면 됩니다. 그러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저축액을 줄여야 하는 때가 생기면, 쪼개서 가입한 적금의 자동이체만 하나 하나씩 끊어가면 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만기 때 까지 유지를 하며서 소비도 줄이고,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혹시 목돈을 할 수 없이 써야되는 때가 생긴다면, 그 금액에 맞는 적금을 하나 깨면 됩니다. 그러면 다른 적금들은 그대로 살리면서 계속 저축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갑자기 매달 10만원씩 저축을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냥 그 자리에서 어플로 10만원짜리 적금을 가입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음 달에 이게 아니었구나 싶으면 그냥 자동이체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서 10만원이라는 돈이 적금이 만기되는 6개월 또는 12개월 뒤에 저에게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정도 10만원이야 그냥 통장에 둬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돈이 보이면 쉽게 쓰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제가 예를 10만원으로 들었지만 50만원 또는 100만원의 저축을 매달 추가로 하고 싶다면, 오늘 이야기한 무식한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100만원을 그냥 통장에 둔다면 정말 쉽게 쓸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축을 하고 싶다는 충동이 생기면 단 1만원짜리 적금이라도 바로 가입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매달 납입하는 것이 힘들면 자동이체를 해지하면 됩니다. 돈이 필요하다면 여러 개로 쪼갠 적금 중에 하나를 깨면 됩니다.(하지만 이미 가입한 적금을 깨는 것이 쉽게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 모이는 것입니다.)


때로는 전략적으로 수익률도 따지고 이율을 따져가면서 재테크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무식하게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자산을 불려가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저축 금액 설정, 통장 쪼개기, 납입기간은 6개월이나 12개월, 자유적금, 자동이체 해지, 자동이체 재신청만 기억하고, 이 글을 읽은 바로 이 순간 사람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조절이 안 되는, 동물같은 여러분의 주체할 수 없는 저축 충동성을 발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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