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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Feb 21. 2019

[리뷰/보험]죽어가는 변액을 되살린 결과.

2015년 12월에 제가 특정 회사의 변액 상품의 숨은 기능을 이용해서 획기적으로 괜찮은 상품으로 만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클릭 >> 미운 오리 새끼(변액상품)를 백조로 만들기 - 아는 만큼 수익을 낸다.



그 당시에는 글에 정확한 회사 이름과 방법에 대해서 적지 않았지만 오늘은 조금 더 정보를 공개해 볼까 합니다.



해당 상품은 예전에 ING 생명이라고 불리웠던 생명보험회사의 상품 이야기 입니다.(지금은 신한금융지주에 편입이 되었고 이름은 오렌지 생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오렌지생명(예전 ING생명)에서 나오는 변액 상품에도 이런 내용이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7년이 넘은 ING생명의 변액보험을 가입해서 엄청 후회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일반계약전환"이라는 기능에 관심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예전 ING생명의 변액 보험의 경우에는 가입 후 7년이 지난 시점에 "일반계약전환"이라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7년이 지난 시점에 계속 납입 중이건 아니면 이미 납입이 완료된 변액 상품이건 상관없이 할 수 있습니다.)



"일반계약전환"이라는 것은 일종의 변액보험 상품을 금리로 돌아가는 상품으로 바꿔주는 기능입니다.(방법과 절차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글로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2015년 8월에 아이엔지생명에서 가입한 변액 상품이 2개나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저는 해당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변액이 좋은 상품이라고 믿고 가입을 했지만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서 엄청난 후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약을 한지 7년이 되자마자 바로 제가 가지고 있던 변액유니버셜상품과 변액연금 상품을 "일반계약전환"을 통해서 "금리형 종신보험 일시납" 상품으로 전환을 시켰습니다.






이렇게 일반계약전환을 함으로 인해서 제가 얻은 이익은 엄청났습니다.



첫번째로, 더 이상 변액상품을 납입할 필요가 없었고, 더 이상 변액 상품의 높은 사업비와 펀드 변경 등 때문에 머리 아파할 일이 사라졌습니다.



두번째로, 일반계약전환을 통해서 금리형 상품,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금리형 종신보험 일시납 상품으로 전환함으로 인해서 평생 비과세 연이율 3.25% 고정 금리를 보장받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의 공짜로 사망보험금 1억 1,500만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 2015년 8월에 일반계약전환을 하면서 받은 해지환급금 예시표 / 연 3.25% 고정금리 평생 적용 >




높은 사업비를 내면서 매달 돈을 내는 것도 너무 아까웠고, 주식 시장에 따라서 펀드를 변경하기 위해서 신경쓰는 것도 너무 싫었습니다. 그런데 납입하던 와중이었지만 일반계약전환을 하면서 더 이상 납입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대신 일반계약전환을 하던 시점의 해지환급금이라는 목돈을 3.25%의 연복리를 주는 비과세 통장에 넣어두는 것과 같은 효과의 이자 수익을 앞으로 평생 받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위에 나와있는 사진과 같습니다.



당시 제가 가입한 변액상품의 해지 환급금이 2,900만원 정도가 되었고 그 중에 2,873만원을 가지고 금리형 종신보험 일시납 상품으로 "일반계약전환"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상품은 이야기 했듯이 평생 3.25%의 연복리를 주기 때문에 전환하고 그냥 두기만 하면 제가 62세가 되는 시점에 2배가 되고, 67세가 되는 시점에 226.8%의 수익이 납니다. 



만약 누군가가 목돈을 예금에 넣어서 30년 뒤에 226.8%의 수익나려면 매년 3.3%의 예금에 30년간 돈을 넣어야 합니다. 




< 2015년 8월에 ING 생명의 변액유니버셜상품을 일시납 종신보험 상품으로 일반계약전환 후 현재(2018.02) 환급금 현황 >




저는 운이 좋게도 골치 아프던 변액 상품을, 진짜 당시 아무도 모르던 숨겨진 기능을 가지고 전환을 함으로서, 미운 오리 새끼를 백조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3.5년이 지난 지금 저의 돈은 31,763,000원이 되어 있습니다.




< 변액 보험을 일반계약전환을 통해서 변경한 종신 보험의 보장 내용 >




그리고 수익률 만큼이나 제가 제일 만족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사망보험금"을 거의 공짜로 얻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우리의 사망보험금이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다만 사망보험금을 주는 종신보험을 가입하려면 보험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가입을 쉽게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반계약전환을 하게 되면서 저는 1억 1,500만원이라는 사망보험금을 그냥 얻었습니다. 만약 당시 제가 이 정도의 사망보험금을 가족을 위해 가입하려고 했다면 아마도 매달 5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내야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해당 사망보험금을 얻었고, 또한 이 상품에 들어간 돈이 제가 죽는 그 순간까지 평생 고정으로 3.25%의 이자를 주게 되어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알기로는 이렇게 "일반계약전환"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변액상품은 ING생명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회사에 문의를 하면 금리형 상품으로 전환이 되는 옵션이 있다고 말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수수료를 또 내고, "금리형 연금" 상품에 재가입하는 형식입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말한 것은 수수료가 거의 없고, 재계약이 아닌 전환을 하는 것이고, 금리형 연금 상품이 아닌 금리형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혹시 해당 회사의 상품이 아닌데 잘못 이해하셔서 더 안 좋은 상품으로 전환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오랜지생명 또는 아이엔지생명(ING생명)의 변액 상품을 가입해서 후회하고 계신 분이라면 "일반계약전환"을 반드시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지금은 저처럼 3.25%의 연복리 이자를 받을 순 없습니다. 지금은 많이 떨어져 있을겁니다.)



다만, 설계사들도 이런 옵션에 대해서 잘 몰라서 포춘일시납과 같은 일시납 연금상품으로 전환하기를 권해 주는 경우도 있고, 해지해서 "더 좋은(?) 상품"에 다시 가입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저는 무조건 반대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상품의 숨겨진 기능을 잘 이용해야지만 정말로 진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으니, 항상 가입과 해지에만 신경쓰지 마시고 상품을 쥐어짜면서 잘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또 이상하게 영업하는데 쓰는 설계사 분들도 안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의 대부분의 변액상품은 "백해무익"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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