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 전에 치매 보험에 대한 글을 쓰고 난 이후에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반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제가 겪은 경험과 오래 전부터 걱정하던 제 자신의 치매 가능성 등을 생각해서 새로 가입할 "치매 보험"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낀고 생각한 것을 글로 풀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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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보험 업계에서 대세 상품은 "치매 보험" 이었습니다.
아주 초창기 때 보험료도 비싸고, 환급률도 낮고, 진단금을 받기도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치매 보험이 한 두번의 과도기를 거치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바뀌었습니다.(불과 2년 전에 출시된 치매보험은 지급 기준이 엄청 까다롭고, 환급률도 매우 안 좋았습니다.)
치매 보험을 손해보험사의 상품을 가입하느냐 아니면 생명보험사에서 가입하느냐에 따라서 보장의 범위도 다르고, 환급률과 보험료도 많이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치매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은 금액을 치매 보험에 납입을 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평균적인 보장 내용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납입 후 환급률이 꾸준히 올라가는 상품을 선택해서 가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치매 보험의 대상이 연세가 있는 부모님이냐 아니면 30~50대의 본인이냐에 따라서 추천할만한 보험이 달라질 것이고, 치매의 경중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보장을 받을 건지에 따라서도 추천해 드리는 치매 보험의 종류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제가 아닌 다른 분을 통해서 치매 보험을 가입하더라도 정확한 목적에 따라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보험 업계에서는 치매 보험의 판매량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상품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저 처럼 걱정은 되지만 치매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높은 해지환급금을 돌려 줍니다. 그리고 만기만 잘 조정을 하면 보험료도 부담없을 정도로 낮출 수도 있습니다.
물론 60대 중반에서 70세가 넘는 연세의 부모님들을 위해서 가입을 할 때에는 환급률도 떨어지고 보장도 줄어들게 되지만 20~50대를 위한 치매 보험은 분명히 경쟁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20년이라는 납입 기간만 잘 채운다면, 치매 보험이 필요없다고 생각되어 해지를 하더라도 손해는 커녕 수익을 볼 확률이 더 높습니다.
물론 보험 회사도 자신들이 유리한 기준에서 상품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20년이라는 납입 기간만 채운다면 절대로 손해를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각 보험사들과 금감원에서 치매 보험을 지금보다는 불리한 조건으로 자꾸 개정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미 4월부터 치매보험료가 15% 전후로 오를 것이 확정되어있습니다. 물론 치매보험의 보험료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기 때문에 오르는 폭이 5,000~10,000원 정도의 수준이겠지만 그래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보험료가 오르고, 보장이 나빠지기 전에 가입을 하는 것이 분명히 더 좋긴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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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삼성생명에서 "여성시대"라는 보험을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굉장히 많이 팔렸고, 나중에는 회사에 너무 손해가 되는 상품이라고 해서 없어지고, 기존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해지를 간접적으로 권유하기도 했던 보험입니다.
요즘 치매보험이 그런 분위기의 대세 상품이 된 것 같습니다. 보험료가 높다면 이 정도는 아니겠지만, 치매에 대한 공포와 함께 저렴한 보험료 그리고 시중 은행의 적금을 뛰어넘는 수익률(?) 때문에 당분간 치매 보험의 인기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치매 보험의 필요성을 아주 약간이라도 느끼는 분이라면 20년 저축한다고 생각하고 치매 보험을 꼭 가입해 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보험료는 본인의 경제 상황에 맞게 하셔야 합니다. 그것만 지킨다면 분명히 치매보험이 보장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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