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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Apr 09. 2019

달러 자산에 대한 폭 넓은 시야를 가져라!

환차익이 전부가 아닙니다.


최근에 중국의 경제 위기설, 미국의 장기 채권과 단기 채권의 금리 역전 현상 등을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여러 가지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최근에 미국 달러를 가지고 무언가를 해 보려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저 또한 미국 달러 투자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 캡쳐 : 야후파이낸스 : 달러 대비 원화 환율(USD : KRW) >




달러 투자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 중 대부분이 "환차익"만을 목적으로 달러 투자를 하고 싶어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관심사는 오로지 향후 달러 대비 원화가 오를 것이냐 내릴 것이냐에만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 달러에 대해서 너무 근시야적인 관점을 갖고 계신 것에 대해서 저는 많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미국 달러에 투자를 하는 것은 당장 내년에 달러가 약세가 강세가 되었을 때에 환차익을 보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환차익을 보고 달러에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분이라면 달러 예금에 돈을 넣으나 달러를 현금으로 바꿔서 장롱 밑에 두건 결과는 거의 비슷합니다. 어차피 환차익을 기대하면서 수 억원을 달러로 바꿀려는 분들은 안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냥 몇 백만원 또는 매달 몇 십만원씩 투자를 해 보겠다는 분들이 대부분 같은데, 그렇다면 달러를 가지고 어디에 넣어둘까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환차익을 목적으로 달러 투자를 하고 싶은 분이라면, 달러를 어디에 넣을지를 고민하는 것 대신에 환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수익률을 만드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단순히 짧은 기간 달러를 환전함으로서 환차익을 보려고 하는 분이라면 환차손에 대한 걱정도 당연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짧은 기간 투자를 원하는 분이라면 환차익에 대한 기대만큼 환차손으로 인한 큰 손실을 감내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내년의 환율을 예상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는 미국 달러를 갖고 싶은 분이라면 그냥 미국 달러 자체를 하나의 자산으로서 평생 갖고 갈 생각으로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좀 다 다양한 상상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달러는 전세계의 대표적인 통화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느 나라를 가건 미국 달러만 있으면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미국 달러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단순히 미국 달러와 원화 만을 가지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베 노믹스 때문에 의도적으로 약세가 되었다고 하는 엔화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미국 달러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일본에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편해진 지금 미국 달러를 가지고 더 많은 양의 엔화로 바꾸어서 떨어진 일본 주식을 살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머징 국가에 또 다른 위기가 와서 동남아의 경기가 안 좋아지고 해당 국가의 통화가 약세를 보인다면, 가지고 있는 미국 달러를 가지고 해당 국가의 부동산을 살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이렇에 달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많은 투자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회가 단지 우리나라 뿐만은 아닙니다.



전세계에 어디든 투자 기회가 생긴다면 미국의 월가에 있는 사람들은 막대한 수익을 낸다고 합니다. 물론 그들이 뛰어난 투자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미국 달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순히 그들이 미국 국적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투자 자금의 대부분이 미국 달러이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투자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충분한 여유자금이 있는 분들은 그런 분들대로, 매달 적립식을 일정 자산을 달러로 바꾸실 분들은 그런 분들대로 달러를 그냥 달러 자체로 가지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환차익은 일단 잊고 달러를 달러대로 잘 운용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통장에 원화를 가지고 있으면 예금이라도 들어야 하나? 적금이라도 들어야 하나? 펀드라도 해야 되나?라고 고민을 하듯이 달러 그 자체를 어떻게 굴릴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노후 준비의 일부라도 미국 달러로 해 보시고, 예금도 미국 달러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환차익에 대한 부분은 그냥 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원화로 환차익을 보는 것이지만 그 전에 또 다른 기회가 온다면 일본 엔화로 주식을 살 수도 있고, 태국 바트로 부동산을 할 수도 있고, 베트남 동으로 평소에 1주일 여행할 수 있는 돈으로 2주일을 여행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1~2년 후 원화의 강세를 확신하면서 환차익만 보고 달러 투자를 할 분이라면 그냥 달러 ETF 투자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달러 예금이나 적금 이자를 공부하는 것만큼 환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하시는 것이 더 좋은 수익률을 내는 방법 입니다.



하지만 저라면 은행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적금으로 가입을 해서 목돈을 만들어서 집을 사듯이, 미국 달러로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저축을 해서 좀 더 색다른 투자와 남다른 투자 결과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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