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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May 31. 2019

[베트남/다낭,호이안]글로 요약된 핵심 정보


여름을 전후로 휴가 준비를 하는 분들을 위해서 예전에 다녀온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 정보를 올려봅니다. 사진은 최소한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핵심 정보만 보시고 추가적인 정보는 다른 블로그들 참고하세요.



우선 베트남은 물가가 매우 쌉니다. 물론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곳에 간다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비싸도 그냥 우리 나라 일반적인 가격 정도 입니다. 따라서 한국서는 막 쓰면서 여행가서 한 푼이라도 아껴 볼려는 분들이 아니라면 베트남에서는 특히 먹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냥 막 사 드셔도 됩니다.



물건 사면서 열심히 깎고, 택시 기사가 안 주는 잔돈 받을려고 실랑이 해 봤자 결국 보면 50~1,000원 정도 더 받자고 하는 일입니다. 나중에 그런 스스로의 모습에 창피할 수도 있습니다.



다낭이나 호이안으로 여행을 가셨다면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마음껏 먹고 쓰고 오시길 바랍니다. 










< 공항 >

베트남으로 입국 - Immigration(출입국 관리소)를 통과해서 짐 찾는 곳에 바로 유심을 파는 곳들이 5~6개 정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기서 유심을 구입 안 하시던데, 어차피 일주일 정도 쓰는 유심의 가격이 1만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시내가서 사도 결국 몇 백원이나 몇 천원 차이 같으니 그냥 여기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미리 유심을 사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현지 전화 번호가 가끔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저는 현지에서 특히 공항에서 짐 기다리면서 할 일도 없는데 이 곳에서 유심 살 것을 추천드립니다.(제가 쓴 것은 무제한이지만 하루에 2기가까지만 무제한인데, 숙소에서 와이파이 쓰고 하면 차고 넘치는 양입니다. 한국에서도 하루에 2기가 쓰기 힘들겁니다.)



한국으로 출국 - 다낭 공항을 새로 지었는지 매우 깔끔하지만 매우 크지는 않습니다. 롯데면세점이 들어와 있어서 롯데면세점 회원이라면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화장품 같은 것들은 매우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았습니다.



한국으로 올 때에는 다낭공항 6번 게이트 앞의 "신라국수"에 주목해야 합니다. 6번 게이트 앞에 한국 아주머니가 하시는 신라국수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김밥, 우동 등의 분식률를 간단하게 파는데 가격은 그냥 우리 나라 수준입니다. 아니면 조금 더 비쌀 순 있습니다.


사람도 많지만 충분히 기다리면서 먹기 좋습니다. 어린 아이들 때문에 점심이건 밤 비행기건 아이들 음식이 걱정되는 분들이라면 여기서 드시면 됩니다. 시내에서 간단히 드시고 비행기 타기 전에 여기서 충분히 배 채우고 타시면 됩니다. 







< 교통 >

일단 교통은 그냥 그랩(Grab) 하나로 끝낸다고 보면 됩니다. 어디를 가든 그랩으로 차를 불러서 타면 바가지 없이 편안하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그랩은 차를 부를 때 이미 요금이 결정되서 나옵니다.) 



몇 시간 마음대로 운전사와 함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렌트"라는 것도 있던데 제가 계산해보니 엄청 비쌉니다. 계약금 따로 주고 하면 그냥 그랩으로 차량을 불러서 타는게 훨씬 쌉니다. 그랩으로도 큰 차량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저라면 가족 여행이라도 하더라도 그냥 그랩 이용할 것 같습니다.



그랩으로 부르는 차량의 기사를 어떻게 믿느냐 등등 이야기 하신다면 그러면 할 말은 없습니다. 카카오택시로 택시를 불러서 탔는데 그 기사가 어떤 놈인줄 아느냐라고 물어보신다면 거기에 대해서 답 해 줄 것은 없을 듯 합니다.



다낭 공항에서 호이안 또는 다낭 호텔을 갈 때에는 그랩을 등록하고 적응하고 하는 것이 걱정되는 분이라면 다낭 공항에서 첫 도착지까지만 클룩(Klook) 같은 곳에서 미리 교통 편을 예약하시면 됩니다. 저도 그렇게 했구요.



짐 찾고 공항에서 나오면 스타 카페라는 곳(그냥 공항 나오면 바로 나옵니다.)이 있는데 거기 앞에 예약한 운전사가 이름표 들고 잘 서 있을겁니다. 환전은 그 옆에 거리가 좀 떨어진 곳에 환전소가 2~3군데 있습니다. 시내랑 비교하면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크게 손해보는 정도는 아닙니다. 









< 음식 및 식당 >

저는 동남아 음식을 다 좋아합니다. 그냥 너무 좋아합니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르니 어떤 걸 드실지는 각자 알아서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지금 이야기 하려는 것은 다낭의 경우에 한국 식당들이 음식 배달을 계신 곳까지 해 준다는 것입니다.



저는 호텔에서 "오빠식당"에서 배달로 시켜 먹었습니다. 반찬도 같이 잘 오고, 제육같은 경우에는 양이 엄청 많아서 다음 식사까지 먹었습니다. 가격은 그냥 한국 식당의 가격 정도락 보면 됩니다.(다낭 한국 식당 배달은 카톡으로 하면되고, 천오백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있습니다.)



저처럼 휴양을 위주로 하는 분들이라면 굳이 가서 드시지 마시고 그냥 호텔 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국 음식을 끼니를 채우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굳이 같이 간 어른들이랑 아이들을 위해서 나가서 드시는 것 보다는 그냥 배달 시켜서 먹는 것도 좋은 옵션 중의 하나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음료 같은 경우에는 비싸야 3,000원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로컬 카페에서 먹는 커피라면 1,000~2,000원 정도 수준입니다. 마음껏 먹고 마시고 하시며 될 것 같습니다.









< 호이안 >

다낭으로 여행을 가는 분이라면 호이안을 가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는 호이안에서 2박 3일 머물렀습니다. 



호이안의 호텔은 좋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호이안에서 휴양을 즐길 분이라면 아침마다 안방비치로 가시면 됩니다. 저는 "호이 안 로즈메리 부티크 호텔(Hoi An Rosemary Boutique Hotel)"에 머물렀는데, 오고 가는 버스가 있어서 아침에 가서 놀다가 저녁 버스 타고 돌아왔습니다.



가면 해변가에 카페들이 엄청 많습니다. 음료 하나만 먹어도 공짜로 자리 이용가능하니 그냥 편한 집에 들어가셔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해변가에 깔린 썬베드도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니 그냥 편하게 이용하세요.



저는 소울키친이라는 곳에서 큰 자리 차지하고 거기서 점심부터 해서 엄청 먹고 놀다가 나왔습니다. 아이 두 명에 어른 3명이서 점심 포함해서 마음 편하게 먹고 나온 가격이 5~7만원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돈 주고 진짜 하루 종일 잘 놀았던 것 같습니다.




< 안방비치 - 음료 하나만 먹어도 아래 썬베드 그냥 다 공짜입니다. 사실 안 먹어도 공짜 같은데...더운데 뭐라도 드시겠죠. 얼마 하지도 않는데...^^ 편하게 이용하세요.>




< 정리 >

저는 당시에 다낭과 호이안을 관광이 아닌 휴양으로 갔다 왔습니다. 5살 전후의 아이 2명과 저 포함 어른 3명이었습니다. 



호이안의 경우에는 도착한 저녁에 구시가지에서 배타고, 쓰클로(인력거) 타고 한 반퀴 둘러봤습니다. 저녁에 이쁘긴 한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다리 아프다고 난리쳐서 이른 저녁에 그랩으로 차 잡아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은 "호이 안 로즈메리 부티크 호텔(Hoi An Rosemary Boutuique Hotel)" 이었습니다. 



두번째 날은 안방비치에 아침부터 가서 저녁 4시~5시 정도까지 놀았던 것 같습니다. 저녁으로는 태국 음식점인 "The thai kitchen" 에 가서 먹었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너무 기대를 하고 가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에 걸어서 동네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들어왔습니다.(타이 음식점에서 골목길 따라 한 블럭 위로 올라가면 번화가 같은 거리들이 나와서 커피 등 간단히 먹고 수다 떨다 올 곳이 많이 있습니다.)



세번째 날에는 다낭의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그랩이랑 5천원 정도 차이가 나서 그냥 호텔에서 차를 예약해서 타고 갔습니다. 다낭에서는 호텔이 아닌 방2개 짜리 레지던스에서 머물렀습니다. 조식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첫날 도착해서 롯데마트에 가서 남은 일정 기간 먹을 물은 물론이고, 식자재와 먹거리를 잔뜩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위에 적었다시피 한번 한국 식당에서 김치찌개, 제육볶음, 설렁탕 등을 한끼 배달시켜 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저녁 식사와 간단한 점심 식사로 나눠서 먹었습니다. 



다낭에서는 오후 2시 정도에 나와서 마사지 60분 받고, 한시장에 들려서 애들 옷 한벌 사고 근처 식당에서 저녁 먹고, 커피 마시고 온 것을 빼고는 남은 일정을 주구장창 숙소에만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식사를 제외하고서는 숙소 레스토랑을 이용하거나 수영장에서 주문해서 피자 등등 사 먹었는데, 숙소에서 이렇게 먹어도 이 정도 밖에 안 나오나 싶을 정도로 그냥 한국 일반 식당에서 먹는 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숙소는 그래도 고급 호텔의 레지던스 였는데, 연유 커피 같은 경우에는 수영장에서 시켜 먹어도 3,000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음에는 다낭보다는 호이안에서 전 기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호이안의 안방 비치 근처의 싼 호텔이나 집을 빌려서, 해변가에서 그냥 쉬고,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하다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베트남 다낭이나 호이안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날씨와 부담없는 물가입니다. 거기다가 그랩(Grab)이 생기면서 이동을 하면서 바가지를 쓸 일이 없으니, 어디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낭의 경우에는 미세먼지가 좀 있는 것 같았지만 한국에 비하면 천국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굳이 따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처럼 그냥 쉬면서, 맛있는 밥 잘 먹고, 이것 저것 먹으면서 가격표 보고 환율 계산하지 않고 그냥 마음껏 편하게 지내고 오실 분이라면 정말 좋은 여행지 입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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