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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ul 10. 2019

달러 자산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일본 규제 사태를 봐라


최근 몇 년간 제가 달러 자산에 대한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단순히 환율이 쌀 때에 달러를 사 두고, 환율이 올랐을 때 다시 원화로 바꾸라는 개념의 환차익을 노려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달러 자산에 대해서 자꾸 강조하는 이유는 미국 달러가 현실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가장 강력한 화폐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우리가 세계 어느 나라로 여행을 가든 일단 미국 달러만 있으면 현지 통화로 바꾸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 달러는 전세계 어느 나라의 어느 사람이건 간에 쓸모가 있는 화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의 어떤 기업이 아프라카의 어떤 나라의 기업과 무역을 할 때에 물건을 사고 파는 대금을 어떤 화폐로 결제를 할 것 같으신가요? 아프리카 나라와 교역을 하면 우리 나라 원화나 그 나라의 화폐로 주고 받을 것 같으신가요?



우리 나라의 기업이 일본의 기업과 거래를 하거나 중국의 기업과 거래를 할 때에 일본 엔화나 중국의 위안화로 송금을 할 것 같으신가요?



아마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어느 나라의 어떤 기업과 거래를 하건 대부분 미국 달러로 거래를 할 것입니다. 그 이유 또한 미국 달러가 가장 안전하고 강력한 통화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거래를 하기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만약 중국 위안화로 거래를 하기로 했는데 마침 송금을 하려는 날에 중국 위안화가 폭등을 하거나 폭락을 한다면 당연히 거래를 하는 두 기업 간에 분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안정적인 미국 달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축통화" 다시 말해서 국제간의 거래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로 미국 달러나 영국의 파운드를 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미국 달러가 많은 부분을 차지 합니다.



< 캡쳐 : investing.com // USD : KRW >




대한민국의 통화인 원화의 경우는 어떠할까요?



아프리카 국가간에 교역을 할 때에 대한민국 통화인 원화를 이용해서 거래를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교역을 하는 나라도 당연히 원화가 아닌 미국 달러를 이용합니다.



결국 우리는 우리나라의 통화인 원화를 이용을 하면서 살지만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본다면 우리나라의 원화는 그렇게 인정받거나 안전한 통화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냥 원화라는 통화를 사용하는 국민으로서 그냥 쓰기 편한 통화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계적인 경제적 이슈가 생기거나 우리나라의 경제에 이슈가 발생한다면 가장 기준이 되는 미국 달러와 우리나라 통화인 원화 사이에는 환율 변화가 급격하게 생기게 됩니다.



4월 중순 경에 우리 나라 1분기 경기 결과가 안 좋게 나왔을 때 1달러당 약 1,130원 정도 하던 환율이 불과 몇일 만에 1,180원을 넘게 올랐고, 최근 일본이 우리 나라를 대상으로 수출 규제를 한다고 발표한 직후부터 1달러당 1,150원 정도 하던 환율이 오늘 기준으로 약 1,180원까지 올랐습니다.



2009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 때에는 우리 나라에 대한 이슈는 아니었지만 1달러당 1,500원 정도까지 환율이 치솟았습니다. 








이렇게 미국 달러와 우리 나라 통화인 원과의 상관 관계가 급격하게 변한다고 해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큰 위기가 오거나 불편함이 당장 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급격한 변화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정말 큰 기회를 줍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미국 달러로 자산을 일부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처럼 불안한 상황에서는 주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일본 규제 이후에 여기 저기서 우리나라의 2019년 경제성장률이 예상 보다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국내 중소기업 10 곳 중 6곳은 6개월도 못 버틴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들이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이런 상황에서 증시는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 반대로 오르는 것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입니다.



따라서 지금 달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 일부는 오른 환율 덕분에 달러를 원화로 바꿈으로서 원래 달러를 살 당시보다 약 10% 정도 더 많은 원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떨어진 코스피 지수에 투자를 하고, 이런 사태가 잘 마무리가 되서 주가가 다시 10% 정도 오른다면 결국은 처음 달러를 샀을 때 보다 20% 넘는 투자 수익을 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이론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다 맞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수출 위주의 산업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통화인 원화는 미국 달러대비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환율 변화는 모두가 힘들다고 할 때에 달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투자의 기회를 줄 수도 있습니다. 



"원"이라는 통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미국 달러를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당장 쓸 원화도 모자란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미국 달러를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저축을 했고, 현금을 보유했고, 일정 수입이 있고, 자산관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당장의 환율이 높고 낮고를 따지지 말고 정기적으로 또는 비정기적으로 달러를 가지고 있으면 분명히 좋은 자산 증식의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개방된 사고와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단순히 달러를 계좌에 가지고 있는 것 이외에 적극적으로 선진화된 해외 달러 상품으로 보험도 가입하고, 노후 준비도 하는 등의 자세를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행동으로 당장 옮기기는 힘들겠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서라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미국 달러로 자산을 구성해 가는 것에 관심을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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