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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Nov 08. 2019

[신입사원/재테크]은행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주의사항


금융 회사를 종류별로 구분을 하자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누어지는 금융사들은 각자 목표로 하는 것이 다르고, 이에 따라서 판매하는 상품 또한 조금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는 금융사간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서로가 서로의 상품을 판매를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각자가 추구하는 것들은 조금씩 다릅니다. 다만 은행이건 증권사건 보험사건 모두가 이익을 추구하는 영리기관이고 이에 따라서 영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항상 머리 속에 담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기관들도 자원봉사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은행, 증권사, 보험사가 어떻게 다르며, 그 기관들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은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일반 사람들에게 돈을 받아서, 그 돈으로 대출, 어음거래, 증권 인수 따위를 업무로 하는 금융 기관입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아야 하는 개념은 일반 고객에게서 적금과 예금을 통해서 받은 돈으로 더 많은 이자를 받으면서 대출을 해 주고 그 수익으로 먹고 사는 기관이라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따라서 은행이 기본적으로 파는 금융 상품은 적금과 예금 그리고 대출입니다.(대출도 금융 상품 중의 하나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비해서 금리가 많이 낮아지면서 “예대 마진(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만으로는 수익을 크게 늘릴 수가 없어졌기 때문에, 원래 보험회사와 증권회사가 주로 판매를 해 왔던 각종 보험상품과 펀드 그리고 파생상품 등도 이제는 함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이야기할 증권회사나 보험회사처럼 은행도 “영업”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릴 적부터 돈이 생기면 은행에 가서 저축을 하는 등의 여러 친숙한 표현을 통해서 은행을 매우 착한 기업 또는 우리를 도와주는 곳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이라는 곳이 누군가를 도와주는 그런 봉사 기관이 아닌 수익을 내야하는 영리기관이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좀 전에 이야기를 했지만 금리가 낮아지는 등의 금융 환경의 변화로 은행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아는 예금과 적금 말고도 수 많은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우리들에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기본적으로 판매를 하는 적금이나 예금에 가입을 해서는 절대로 손실을 보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입사원이 은행에서 예금과 적금을 통해서 목돈이나 종자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절대적인 찬성 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입사원들이 또는 사회초년생들이 은행에서 가입하는 모든 상품을 예금이나 적금처럼 손실도 없고 매우 안전한 상품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은행에 가면 흔히 벽면에 크게 붙어 있는 ”1억 만들기”라고 홍보를 하고 있는 상품이나 은행 곳곳에 배치가 되어 있는 99%의 홍보물들은 예금이나 적금이 아닌 보험 상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증권사에서 판매를 해 오던 펀드이거나 ELS, DLS와 같은 파생 상품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은행 창구에서 추천해 주는 상품 중에서 예금과 적금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상품들은 손해 가능성이 항상 있고, 중간에 해지를 하면 손해를 보거나 강제적으로 장기적인 저축을 해야 하는 상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또한 이런 상품들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조건의 상품들 중에서 가장 좋아서 은행 직원들이 추천하기 보다는 본사와 해당 보험사들의 관계에 의해서 영업적으로 “밀고 있는“ 상품이라는 것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은행에는 우리가 1금융권과 2금융권이라고 나눠 부르는 것처럼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과 같이 우리가 흔히 아는 은행들과 웰컴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등과 같은 저축은행이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일반적인 은행과 하는 업무 등은 비슷하지만 주로 1금융권이라고 불리우는 일반 은행에서 대출을 못 받는 분들에게 더 높은 이자를 받으면서 영업을 하는 은행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이런 저축 은행에서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하게 되면 일반 은행보다 좀 더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이자의 차이가 실질적으로 대단한 이자 수익의 차이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건 아래 링크를 읽어보시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클릭 >> 적금을 가입할 때 금리를 조금 더 받기 위해서 발악하지 말자!!



따라서 한 달에 수 백만원의 저축을 할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이 아니라면 근처에 잘 있지도 않은 저축은행을 찾아다니면서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하기 보다는 그냥 근처 은행이나 어플을 통해서 적금이나 예금을 가입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이라면 당연히 은행 거래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중 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들도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사업비가 많은 보험 상품이나 파생 상품을 많이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행에서 가입하는 상품은 예금이나 적금처럼 모두가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가입을 하고 나중에 금전적 손해와 후회를 하는 신입사원들이 너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것들만 은행 거래를 할 때 반드시 주의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은행 창구에 계신 분들은 좋은 대학교를 나와서 어렵게 취업을 해서 높은 연봉을 받는 똑똑한 분들이 맞습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봤을 때에는 경제적으로 전문가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한 누구를 만나서 상담을 받더라도 완벽한 자산 관리를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은행이라는 포장에 속아서 너무 믿고 뭔가를 했다가 큰 손해를 보는 일은 없으면 하는 마음에 좀 더 솔직하게 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보는 분들에 대해서 의견을 적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산에 대한 조언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상품을 추천받기 보다는 본인의 경제적인 상황과 삶에 대한 생각 등을 충분히 공유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거래 은행”이라는 말에 너무 속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한 은행을 정해서 열심히 이용을 한다면 어느 정도의 고객 등급을 받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들이 원하는 것은 현금 인출기를 이용할 때에 수수료 면제 정도의 혜택 입니다. 그런데 이런 혜택은 핀테크의 발달로 너무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월급 통장으로 이용 중인 은행이라면 뭔가 특별한 대우를 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대출을 받을 때에도, 환전을 할 때에도,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할 때에도 주거래 은행이 항상 최고의 조건을 제안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주거래 은행이라는 말에 너무 현혹되어서 해당 지점이나 은행만 알아보지 마시고, 모든 것들을 다양한 은행의 상품과 비교해 보고 결정을 하셨으면 합니다.



어차피 은행은 꾸준히 오랫동안 이용해 준 고객보다는 오늘 처음 이용하더라도 많은 돈을 예치한 고객을 더 우대해 주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어릴 적 배워왔던 은행도 이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영업을 합니다. 그런데 고객들만 그런 것을 모르고 전통적인 은행의 모습만을 생각하고 믿고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만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들이 알고 있더라도 은행 거래를 통한 상대적인 피해는 피할 수 있고, 은행의 장점을 더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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