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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Dec 23. 2019

금융 상품을 가입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들.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받아오면서 “금융”이라는 것에 대해서 정확히 배워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선진국들이라고 해서 금융에 대해서 잘 가르쳐 줄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금융 시스템에 대해서 교육을 잘 해 주는 국가가 있다면 분명히 그 나라는 크게 발전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굴리는 방법을 모르고, 어떤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상품에 가입을 해서 큰 돈을 잃는 것을 보면 분명히 금융 또는 금융 상품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인 전세계적으로 많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금융이 크게 발전한 나라에 살고 있다면 어떤 개인이 특별히 금융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더라고 그냥 같이 떠밀려 가면서 금융 상품을 통해서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금융이 발전한 나라가 아닙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판매가 되는 금융 상품 또한 그렇게 경쟁력이 있는 상품이 아닙니다. 그렇게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품을 가입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자산도 그렇게 크게 불어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와중에도 어찌되었든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면 결국은 대한민국에서 판매가 되는 금융 상품을 줄로 이용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따라서 그나마 잘못된 금융 상품을 가입하는 것을 막고, 좀 더 금융 상품을 쥐어짜듯이 잘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적어볼까 합니다.


첫번째로, 모든 금융 상품을 가입할 때에는 오로지 “내가 낸 돈이 얼마로 불어나는지”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물론 불어나는 과정이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인지 아니면 절대로 손실 가능성이 없는 금리로 돌아가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금융 상품을 가입하고, 돈을 모으는 이유는 돈을 불리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자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본이 되는 목표인 “일정한 금액을 넣어서 편하게 그리고 많이 불려보자.”라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예를 들어서 45세인 분이 20년 뒤인 65세에 쓸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금융 상품을 찾고 있습니다. 이 때 이 분은 20년 동안 돈을 넣어서 20년 뒤에 가장 신경을 덜 쓰면서, 좋은 수익을 내는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그렇게 결과를 갖고 찾는 것이 아니라 그냥 “노후를 위한 연금 상품”을 찾습니다. 또는 “20년 뒤에 만기가 되는 상품”을 찾습니다.


결국 “20년 뒤”, “노후자금”이라는 잘못된 목표를 처음부터 설정을 했기 때문에 최고의 금융 상품을 선택할 기회 조차 얻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20년 뒤에 노후 자금으로 쓴다고 해서 절대로 “연금 상품”이 최고의 상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말도 안 되게 건강보험이 20년 뒤에 수익률이 정말 좋다면, 20년 뒤 노후 자금을 목적으로 건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두번째도 같은 첫번째와 같은 맥락입니다. 절대로 금융 상품의 이름에 현혹되지 않아야 합니다. 오로지 환급률만 보고 판단을 해야 합니다.


55세인 분이 늦게나마 65세에 사용할 노후 자금을 찾고 있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대부분 이런 목적으로 금융상품을 찾는 분들은 “65세에 쓸 연금 상품으로 뭐가 제일 좋나?”라는 질문으로 금융 상품 쇼핑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접근하지 말고 “10년 뒤에 수익이 제일 많이 날 상품이 뭐가 있나?”라는 질문으로 금융 상품을 선택해야 된다고 봅니다.


솔직하게 55세이신 분이 10년 뒤에 쓸 노후 자금을 목적을 우리 나라에서 판매되는 연금상품을 가입을 한다면, 10년 뒤에 원금에서 5~10% 정도의 수익이 나면 잘 난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55세이신 분이 10년 뒤 노후 자금을 위해서 연금보험 상품을 가입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후”와 “연금보험”이라는 것을 연결해서, 처음부터 “연금 보험”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이 뭔가를 찾는 것입니다.


저에게 만약 55세이신 분이 10년 뒤에 쓸 자금으로 금융상품 추천을 원하신다면, 저는 MMF 연금펀드나 그냥 적금과 예금을 이용해서 10년간 저축을 하라고 말씀을 드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10년간 마음편안하게 자산을 불려줄 수 있는 상품으로 보험 상품을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로 금융 상품의 “부가적인 기능”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연말이 되면 “세액공제”가 된다는 말을 듣고 은행에서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십니다. 세액공제를 받고 난 이후에 해지를 하면 지금까지 받았던 세액공제 금액을 모두 뱉어내야 합니다. 또한 보험으로 가입을 했기 때문에 사업비도 내야 합니다. 결국 나중에 써야 하는 돈을 “세액공제”라는 것에 혹해서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면, 차라리 적금으로 저축하면서 연말정산 때 세금을 좀 더 낸 것보다 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비과세”에 현혹이 되서 보험 상품을 가입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특히 신입사원들처럼 이제 막 저축을 시작하는 분들은 “비과세” 통장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말 때문에 보험을 가입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보험에 가입을 해서 사업비 등을 내고 나면 10년이 지나도 원금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변액보험은 더욱 그렇습니다.


어떤 상품을 가입해서 수익이 난 부분에 대해서 세금을 안 가져가는 것이 비과세 효과입니다. 10년을 넣어도 수익이 안 난다면 어차피 과세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비과세에 현혹이 되서 10년이 지나도 원금이 안 되는 상품을 가입하기 보다는 차라리 예금이나 적금을 10년 하면서 세금을 다 내고 난 이후에도 수익을 챙겨가는 것이 자산을 불려가는 더 좋은 방법입니다.


그 밖에도 시중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준다면서 종신 보험을 가입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사업비를 떼고 나면 결국 종신보험에 가입을 해서 20년이 되도 원금이 될까 말까 입니다. 결국 높은 금리를 준다는 것에 현혹이 되서 가입은 했지만 결국 20년간 수익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해서 당장 하루만 지나도 수익을 받을 수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금융 상품은 너무 나도 복잡합니다. 그래서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상품에 가입을 하고 난 이후에 후회를 합니다. 


오늘 이야기를 했듯이 상품명에 현혹되지 말고, 부가적인 기능에 속지 않고, 내가 원하는 때에 얼마의 정확하고 확정된 수익을 돌려주는지에 신경을 쓰기만 하더라도 후회하는 일은 적어질 것입니다. 


또한 적금과 예금으로 저축하는 것이 남들보다 바보같은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셔야 합니다. 금리가 낮아졌다고 잘 모르는 상품에 가입을 해서 손실을 보거나 목적에 맞지 않는 상품에 가입을 해서 돈이 묶이고 손해를 보는 것보다는 예금이나 적금을 통해서 따박 따박 자산을 불려가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자산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정말 열심히 일 해서 버는 돈으로 정말로 가치있는 금융 상품을 통해서 남들보다 좀 더 편하게, 남들보다 더 많이 자산을 불려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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