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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un 03. 2020

저금리 시대에 가져야 할 자산관리에 대한 마음가짐.


2020년 5월 28일에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한번 더 내려서 0.5%까지 끌어 내렸습니다. 그에 따라서 은행의 예금과 적금의 금리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과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꼭 만들어야 하는 상품이라고 홍보를 했던 CMA 통장의 금리 또한 그냥 몰라도 될 정도로 연 0.5% 전후만 간신히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다보니 각종 메스컴에서는 1억을 통장에 넣었을 때 얼마 밖에 안 나온다는 의미 없는 기사들만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마치 대단한 금리를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좀 알고 보면 관심을 둘 필요조차 없는 미끼 상품들만 금융회사들은 출시하고 있습니다. 



또는 저금리 시대에는 이제는 변액이 답이라면서 변액유니버셜이나 변액연금과 같은 변액 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는 설계사들도 눈에 많이 띄일겁니다.



그리고 이미 이런 상황을 악용하면서 저위험 고수익이라는 말도 안 되는 문구로 돌려막기식의 폰지 사기성 상품들도 굉장히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 또한 과연 사람들에게 어떤 상품을 권해주는 것이 좋을지 진짜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고 있지만, 진짜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 권해드릴만한 국내 상품은 몇 가지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금리형 상품이라면 진짜 눈을 씻고 찾아봐도 1~2개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금리가 다시 예전만큼 올라가지 않는 이상은 이제 자산관리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우선 자산관리를 할 때에는 무조건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금리가 이렇게 낮아진 상황에서 "중단기 중수익"을 내는 상품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1~2년 또는 3~5년 이내에 쓸 돈인데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라고 물었을 때에 쉽게 추천드릴 상품은 없습니다.



만약 손실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당연히 대표적인 투자 상품인 펀드에 투자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주식, 펀드 등 모든 "투자 상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열어두고 하는 것입니다. 



1~2년 뒤에 전세자금으로 쓸건데, 3~5년 뒤에 아파트 중도금으로 쓸건데 손실은 절대로 보면 안 되는데 연 3~7%의 수익을 확실히 낼 수 있는 상품은 세상에 절대로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투자를 하더라도 진짜로 긴 기간을 보고 투자를 해야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저번에 글로 적었지만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 500은 투자한지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절대로 손실을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경우에 기대를 걸고 S&P 500에 오늘 그냥 투자를 한다면, 15년 뒤에 손해볼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다시 말하면 15년이 지나면 크고 작던 수익은 본다는 의미가 됩니다. 다만 다르게 말하면 15년 이내에 쓸 돈이라면 무조건 손실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손실이 원금의 50%가 될 수도 있고, 원금의 5%가 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투자하는 시점에서는 절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결국 연금펀드든 일반펀드든 투자 상품으로 자산을 불리더라도 오랜 시간을 두고 투자를 해야지만 수익과 손실의 등락이 줄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S&P 500(에스앤피 500) //  제일 왼쪽과 제일 오른쪽만 비교해 보시면 됩니다. ^^



금리형 상품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한국은행이 시중금리를 0.5%로 만든 상황에서 과연 금리를 기반으로 수익을 주는 예금이나 적금 그리고 금리형 보험 상품들이 과연 우리의 기대치에 맞는 상품을 만들 수 있을까요?



하지만 금리형 보험 상품 중에서는 매우 긴 시간을 보장해 준다면 생각보다 매우 좋은 수익률을 보장해 주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최근에 자주 추천을 드린 상품의 경우에도 20년을 5~10만원 정도로 투자를 한다면, 20년 뒤에 원금의 155%~160%의 수익을 확정적으로 보장을 해 줍니다. 그리고 20년 뒤에도 연 4% 정도의 수익을 매년 보장을 해 줍니다. 다만 20년 이내에는 단 한푼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짧게 본다면 10년 뒤에 원금의 110% 전후를 보장해 주는 상품들도 있습니다. 다만 마찬가지로 10년 이내에 꺼내쓸 수 있는 돈은 단 한푼도 없다는 전제 조건이 따릅니다.



이렇게 20년이란 기간을 보장해 줄 수 있다면 연 6~6.5%의 적금을 20년간 가입한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10년이란 기간을 보장한다면 연 3% 전후의 적금을 10년간 가입한 결과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를 한다면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물론 단기간에 투자금의 20~30% 또는 그 이상의 손실도 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이 안정적인 수익을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가에 엄청나게 큰 수익을 내는 투자 상품에 돈을 넣더라도 의미 있는 절대적인 자산증식을 만들 정도로 대범한 투자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조금씩 정기적으로 나눠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투자에 안정적인 결과를 담보하고자 한다면 결국은 장기 투자라는 시간에 대한 희생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시간에 대한 희생을 감수하지 못한다면 방금 말한 것처럼 큰 손실을 감내하고 엄청난 돈을 투자를 해서 큰 손실을 보거나 큰 수익을 얻으면 됩니다.



안정적인 수익, 손실 없는 자산관리를 위해서 금리 상품을 찾는다면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을 희생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해야지만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낮아진 금리만큼 우리는 매우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설계를 해야 합니다. 



예전처럼 회사에 입사해서 2~3년간 신나게 쓰고 다니거나 차를 구입한다고 3~5년간 3,000만원을 쓸 "시간적 여유"가 이제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세상 탓만 하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즐긴다고 저축을 하지 못하고, 결혼하면서 목돈을 쓰고, 아이 키운다고 저축을 못 한다면 결국은 50대에 되서 도박 같은 투자를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럼 그에 따른 결과도 매우 좋거나 매우 안 좋은 수익에 따라 더 불안한 미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장기 상품이라서 싫어요라든지 너무 길어서 못 하겠어요라는 말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만약 "안정적인 수익", "안정적인 투자",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원한다면 무조건 장기 투자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도 상담 때 상품 추천도 해 드리고 저도 영업을 하기 위해서 많은 상품을 찾아보고 있지만 불과 얼마전까지 있던 그 좋던 상품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요? 



아마 제가 오늘 언급한 상품들도 올해 가을이 되기 전에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투자는 아무 때나 해도 됩니다. 하지만 금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상품은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결국 사라질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사라지기 전에 하나라도 손에 쥐는 것이 어찌보면 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 또한 제 자산을 관리를 하는 입장에서 너무 당황스러운 5~6월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저축, 투자, 자산관리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장기적으로 설계를 해야 하며, 자신의 성향이 어떻게 되었든지간에 펀드와 같은 투자 상품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여기에 적응하는 사람이 결국은 좀 더 많은 수익을 얻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같은 노력을 해도 조금은 부족한 자산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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