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정목 Jul 27. 2020

재태크 시작하는 신입사원과 사회초년생이 갖출 자세 2편


얼마 전에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하여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신입사원과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글을 적었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2편을 적어볼까 합니다.



클릭 >> 사회초년생과 신입사원들이 갖춰야 할 재테크에 대한 마음가짐 1편






1편에서는 신입사원과 사회초년생들이 소비를 조절할 수 있는 가치관과 변하는 시장에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금융상품과 재테크에 대한 지식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 금융 상품과 재테크에 대한 지식 이야기를 좀 더 해 볼까 합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금융에 대한 지식을 배운 적이 거의 없습니다. 더군다나 금융 상품에 대한 가르침을 배운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돈을 모으려고 하면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시중에는 정말 다양하고 거짓된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것들을 가입하고 있는 기존 고객들에게 영업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금융사들은 이제 막 저축을 해야 하는 신입사원과 사회초년생을 향해서 무섭게 달려옵니다.



그런 상황에서 돈을 모으는 첫 단계를 잘못 설정을 한다면, 정확히 단추를 잘못 낀 것처럼 다시 단추를 빼는 시간만으로도 남들보다 엄청 뒤쳐질 수 있습니다. 이미 주변 친구들은 열심히 목돈을 모아서 이제 자산을 불려갈려는 시점에, 첫 단추를 잘못 낀 사람은 손실을 복구하고 나서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서 돈을 불려가야 합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은 이미 모아둔 종자돈으로 본격적으로 자산을 불려가는데, 첫 단추를 잘못 낀 사람들은 수익은 커녕 원점으로 돌아가기도 벅찰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초년생들이 처음에 어떻게 자산관리 계획을 세우느냐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돈이 돈을 만들기 때문에 은퇴 후 같은 1%의 예금 상품을 이용하더라도 10억을 넣어둔 사람은 매년 1,000만원의 이자를 받아서 매년 화려한 여행을 다닐 수 있지만, 같은 상품에 500만원을 넣어둔 사람은 매년 나오는 5만원으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종자돈을 만드는데 남들보다 몇 년이 뒤쳐진다면 그 격차는 계속 벌어질 수 밖에는 없습니다.





오늘은 제가 어떻게 좋은 금융 상품을 골라야 하는지 등을 장황하게 쓸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종자돈을 먼저 만드는 사람이 결국은 점점 더 빨리 달릴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다만 종자돈을 만드는데 있어서 요령을 피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쓸 것 다 쓰고, 놀 것 다 놀고 남은 찌꺼기로 절대로 목돈을 만들 수 없습니다. 차라리 이자가 낮은 은행에 넣어두더라도 저축을 절대적으로 많이 하는 사람이 결국은 종자돈도 빨리 만들고, 그걸 계기로 더 많은 자산 증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초저금리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돈을 벌기 시작한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들은 무조건 "투자"라는 것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투자가 "주식"을 공부하고, "부동산"을 공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자산관리라는 것은 그냥 편안하게 버릇처럼 하고 있는데 결국은 돈이 불어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무조건 적립식으로 펀드를 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누군가는 펀드는 수수료가 높고, 수익이 안 나고 한다고 하지만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들에 3~5년간 지속적으로 하고 계신 분들은 수익률이 최근에 30~80%는 됩니다.



펀드를 해서 수익이 안 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펀드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시점에서는 국내 보다는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를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 결과가 1~3년 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5년 이후를 의미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셨으면 합니다. 물론 내일이 되면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가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펀드로도 충분히 우리가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 자산을 불려가기 시작한 분들은 전세계 어디든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당장은 이런 투자를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넓은 시야와 다양한 상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식을 사더라도 환율 등을 따져가면서 해외 주식을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그렇다고 무조건 미국 주식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조금 아는 분들이라면 환율을 따져보고 미국 주식 투자가 현시점에서 과연 맞는 것일까를 고민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우리 나라 금리가 낮다면 위험성을 고려해서 이머징 국가의 채권에 투자를 하는 상상을 해 보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이자만 많이 주는 해외 채권을 투자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상상해 봐야지만 정말 돈이 생겼을 때에 실행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조금 보수적으로 처음에는 종자돈을 모아가더라도, 다른 한쪽에서는 나중에 종자돈이 생겼을 때에 이렇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것들을 접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종자돈이 아닌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얼마 되지도 않는 푼돈들로 해외 주식이나 해외 채권 등에 과도하게 투자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 인생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은 사회 생활을 하기 전에 거의 25~30년을 살아왔습니다. 그 동안 남들과 똑같은 기회를 얻어서 공부도 했지만 지금의 모습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릅니다.(물론 집안 환경 등을 이야기하면 모두가 공평한 위치에서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공평한 기회를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잔인한 예가 될 수는 있지만 초등학교 때는 물론이고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에 와서도 미친 듯이 공부를 한 의사들만큼 안정적인 수입과 때로는 높은 수입을 그냥 똑같이 초,중,고등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요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또는 엄청난 집안에 태어나서 그냥 물려 받은 자식들의 삶을 우리가 부러워한다고, 나의 현실도 그렇게 될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스스로의 삶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만족하는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인생 밑바닥에서 엄청난 부자가 되는 전설과도 같은 인생을 산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정말로 행복한지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그 정도의 엄청난 재력이 없더라도 정말 행복하게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인생의 멘토로 생각해 보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을까 합니다.



돈이란 결국 행복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도구 입니다. 돈이란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돈이 없어도 행복한 삶을 무조건 누릴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돈이 많은 부자이면서 진짜 인생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도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가 한계인지를 다들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그 안에서 어떻게 해야지 가족들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지도 본인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가짐을 꼭 견고히 지키셔서 향후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너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바라보고 부러워 하기보다는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는 인생의 그림을 꼭 그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누군가에게 멘토가 될 수 있는 그런 인생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현실에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당장 할 수는 없겠지만 부동산 시세가 정말로 어떻게 되는지 본인이 사는 주변 아파트 시세라도 항상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스스로 구입하기 힘든 서울의 강남 아파트 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계속 모니터링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아파트를 사면 얼마의 취득세를 내야하고, 매년 얼마의 재산세를 내야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계산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동차를 살 계획이 당장은 없더라도 본인이 살 수 있는 신차와 중고차가 어느 정도 수준이고, 이 때 얼마의 자동차세를 매년 내야하고, 매년 얼마의 자동차 보험료를 내야하고, 그렇게 산 자동차가 과연 5년 뒤에는 얼마가 되어있을지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월급 받는 것으로 쓰기만 하다가, 집을 사거나 결혼을 해야 하는 때가 되면서 갑자기 현실을 마주하게 되면 매우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우리 스스로가 혼자서 독립해서 사는 현실이 과연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알고 있다면, 평소에 소비도 줄이고 삶에 대한 가치관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당장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이 현실을 마주하면 답답하고 기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 년만 열심히 산다면 결국 누구나 잘 헤쳐나가면서 즐겁게 살만한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선배들도 즐겁게 인생을 살고 있고, 우리 부모님들도 그렇게 못 살던 시절에도 그렇게 즐겁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두가 다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하는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사진에만 남아있는 잠깐의 웃음이 아닌 진짜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어갈 수 있는 웃음 가득한 인생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죽는 순간에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래도 행복했다라는 말을 남길 수 있는 인생이란 결코 잠깐의 즐거움, 잠깐의 맛 등으로는 만들 수 없습니다. ^^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작가의 이전글 사회초년생과 신입사원이 갖출 재테크에 대한 마음가짐1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