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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ul 23. 2020

사회초년생과 신입사원이 갖출 재테크에 대한 마음가짐1편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사회초년생과 신입사원들을 위해서 간단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평소에 댓글 달린 것을 보면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들의 불만과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이들이 불만을 갖기 보다는 희망을 갖고 돈을 모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가장 큰 이슈는 부동산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서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신입사원들은 괜히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이런 일들은 지금의 신입사원과 사회초년생의 부모님들에게도 마찬가지 일이었습니다. 제가 돈에 관심을 갖던 대학교 시절에도 신문에는 부동산이 너무 비싸다, 급여를 한푼도 안 쓰고 몇 년을 모아야 집을 산다는 등의 기사는 항상 있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부모님들이 집도 샀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신입사원과 사회초년생들을 교육시켰고, 밥도 먹이고, 학교도 보내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끼고 열심히 모은다면 우리 모두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차이점은 하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정말 아껴서 살았고, 저축도 많이 했고, 모든 일에 헌신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대들은 엄청난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어떻게 그렇게 매일 맛집에 가서 수 만원짜리 식사를 하고, 고기와 술을 먹고, 바닷가로 놀러다니고, 해외로 나가고 하는지 모를 정도 입니다. 매일 커피 값에 적어도 오천원 이상을 쓰고, 지하철역에서 사무실까지 걸어가기 싫어서 겨우 천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유 킥보드를 탑니다. 그리고 조금만 덥고, 거리가 좀 멀고, 비가 좀 오고, 술먹고 피곤하면 택시도 열심히 탑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사회초년생과 신입사원들이 매달 쓸 돈은 다 쓰면서 부동산 가격에 불만이라면 이 글을 더 이상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쓸 돈을 다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을 하거나 쓸 것 다 쓰면서 겨우 코딱지만큼 투자를 해서 수 배의 수익을 올리고 싶은 욕심 뿐이라면 지금 읽고 있는 글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것입니다.






우선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신입사원과 사회초년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소비를 조절할 수 있는 가치관, 금융상품과 재테크에 대한 지식 그리고 확실한 목표와 목돈 입니다.



우선 자신이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 확고한 주관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항상 이야기를 하지만 한 사람이 평생 벌 수 있는 돈은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게 평생 버는 돈을 어떻게 살아있는 동안에 나눠서 쓰느냐가 결국은 재테크의 핵심 중에 하나 입니다.



그렇게 정해진 돈을 초반에 다 쓰면, 나이가 들어서 "머리 쓰는 일"로 돈을 벌 수 없는 때가 되면 "몸으로 돈을 버는 일”을 나이가 들어서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사회초년생과 신입사원들이 처음부터 저축을 많이 해서 목돈을 모아두면, 나이가 들어서 두둑한 잔고 때문에 여유가 생기기도 하지만, 몸으로 일을 안 하더라도 돈이 돈을 만드는 구조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도 있습니다.



< 캡쳐 : 호갱노노 : 2005년 후반부터 서울의 특정 아파트의 가격 흐름 : 서울 대부분의 아파트 가격은 비슷한 양상 이었습니다. >



또한 사물을 바라보는 확고한 주관도 있어야 합니다. 최근 3~4년간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그 전에 거의 12년간은 위 그림처럼 서울의 부동산 가격은 전혀 오르지 않았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2006년부터 2017년 정도까지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어렵지 않게 집을 살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근데 그 당시에는 이제 집값이 폭락을 한가면서 집을 안 샀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들이 너무 왜곡된 시선으로 시장을 바라보거나 그냥 불만만 갔는다면, 나중에 위와 같은 시기가 왔을 때에는 또 폭락을 언급하면서 집을 살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게 될 것입니다.



제가 집을 사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의 철학에 따라 집을 안 샀다면, 나중에 집 값이 올랐을 때에 오른다고 불만을 토로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부동산을 단순히 가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집이라는 가치로 본다면, 나중에 무섭게 가격이 떨어졌을 때에 과감하게 기쁜 마음으로 살 수 있을 정도의 자기만의 철학과 가치관이 있어야 합니다. 



꼭 부동산이 아니더라도 이런 가치관이 있어야지만 나중에 남들 따라서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와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가치관이 있어야지만 자신만의 행복한 인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과 신입사원들이 재테크를 시작하고, 돈을 모아갈 때에 올바른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을 갖췄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주식 투자에 대한 엄청난 기술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 적금, 예금, 펀드, 연금 등에 대한 지식을 쌓으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율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은행의 예금과 적금을 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겨우 몇 십만원 또는 몇 백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해서 겨우 몇 십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친구의 말에 흔들려서 몇 백만원을 잃는 투자를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릴 때 부터 노후 준비를 해야된다는 말에 "연금"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연금보험에 그냥 가입을 안 했으면 좋겠고, 은행에서 연말정산 때 몇 십만원 돌려준다는 말에 현혹이 되서 세액공제가 되는 연금저축보험에 그냥 가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연 5%가 되는 이자를 준다는 적금 광고에 현혹이 되서, 1년 뒤에 겨우 몇 천원 더 받겠다고 반차를 내서 해당 은행의 미끼 상품에 걸려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눈 먼 돈"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말에 혹해서 폰지사기 상품에 가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클릭 >> 속아서는 안 되는 금융 마케팅들



클릭 >> P2P금융, 계(契)와 폰지사기들



글이 길어져서 2편은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2편 클릭 >>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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