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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Nov 25. 2020

홈택스에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미리 확인해 보기!!


몇 일 전에 종합부동산세 우편물이 등기로 발송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러 매체에서 종합부동산세 관련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종부세(종합부동산세)가 많이 오를거라고 엄청 겁을 주는 기사들이 자주 보이는 바람에 우편물이 도착할 때 기다리질 못하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겁니다. ^^ 저 또한 그렇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홈택스에서 미리 확인해 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캡쳐 : 홈택스 >



우선 홈택스 홈페이지(http://hometax.go.kr)에 가셔서 로그인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위의 그림처럼 메인 화면에서 "My 홈택스"를 클릭합니다.




< 캡쳐 : 홈택스 >



그럼 화면이 위와 같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럼 거기서 "세금납부, 환급, 고지, 자료조회"를 클릭을 합니다. 



< 캡쳐 : 홈택스 >




그럼 위와 같이 여러 탭이 보일텐데 여기서 "고지" 탭을 누르시면 작년에 낸 금액은 완납으로 나오고, 올해 내야 하는 금액이 고지세액에 나타날 것입니다.



참고로 종부세(종합부동산세)에는 20%의 농어촌특별세가 붙는데, 홈텍스에 나온 금액은 그걸 다 포함해서 실제로 내야 하는 금액이 표시된 것입니다. 



혹시 작년에도 종부세를 냈고, 올해에도 종부세를 내야 하는 분들이라면 얼마나 종부세가 올랐나요? 저는 작년에 냈던 금액보다 51.4%가 늘었습니다. 올해 초에 살짝 더 비싼 집으로 이사를 하긴 했지만 작년보다 공시지가를 많이 올려놓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검색창에서 "종합부동산세"라고 검색을 하면 국세청 사이트에서 자세히 설명해 놓은 곳에 바로 찾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종합부동산세의 근간이 되는 공시가격을 조회해 보고 싶은 분들은 "부동산 공시가격"이라고 검색을 하면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으로 들어가셔서 알아보고 싶은 집의 동호수를 포함한 주소로 검색하시면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공시가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MBC NEWS] 종부세고지서 발송...어디가 얼마나 늘었나?




부동산 관련된 글을 쓰고 있으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더 해 볼까 합니다. 우선 뉴스 등에서 나오는 종부세(종합부동산세)가 몇 천만원 나왔다는 분들은 집이 한채라도 그 한 채의 집 가격이 최소 20억~30억은 하는 분들 일 것입니다. 



물론 그런 집을 갭투기로 사셨는지, 대출을 왕창 받아서 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재산을 소유한 분이라면 그 정도의 세금은 낼 수 있는 분이거나 그 정도 내야하는 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렇게 재산이 많고, 수입이 많고, 신용도 좋아서 엄청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 내는 종부세의 오름 폭을 가지고 평범한 우리들이 흥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종부세가 작년보다 50%가 넘게 올랐지만 절대적인 금액으로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정도 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큰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공시가격을 실거래가에 맞춰서 90% 정도까지 올린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세금을 실거래가에 맞춰서 내야 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맞기 때문에 공시가격을 현실화 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게 되면 제 생각에는 아파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택 가격은 자동적으로 더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가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지금 말하는 것이 틀릴 수는 있지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시가격이라는 것은 국가가 평가하는 땅의 가격 같은 것입니다. 그럼 그 가격은 세금을 낼 때에만 쓰일까요? 제가 알기로는 정부에서 국민들을 위해 분양하는 공공 주택 같은 것을 만들어서 분양을 할 때에도 이 가격을 참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공시가격을 현실화 한다면 실거래가가 전혀 오르지 않더라도 공시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정부에서 분양을 하는 아파트 등의 분양가는 그냥 자연스럽게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그 주변에 분양을 하는 힐스테이트나 자이, 래미안 같은 민간 분양 아파트의 가격도 자연스럽게 공공주택 보다는 높기 때문에 같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공시가격의 상승으로 결국은 자연스럽게 실제로 거래도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 상품의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저는 더 이상 국내 아파트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올해 부동산 관련된 세금을 정말 많이 내면서 허탈한 마음이 너무 강했습니다. 물론 득을 본 것이 있고 앞으로 득을 볼 것도 있으니 그 정도의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래도 세금을 내면서 잔고가 확 줄어든 것을 보면서 몇 달간은 정말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열심히 살고, 열심히 저축을 해서 또 다른 부동산을 살 기회가 생긴다면 국내가 아닌 벤쿠버와 같은 해외에 집을 사겠다라는 마음을 가졌고, 앞으로 아이들 교육 등 때문에 이사를 해야할 일이 생긴다면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약 12~13년간은 전세를 살 계획 입니다. 어차피 4년간 전세를 살 수 있게 만들어준 덕분에 3번만 이사를 하면 다시 원래 저의 집으로 돌아 올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국내에서 집을 사고 팔 일은 없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상담 문의를 하는 분들, 지인들, 동생들과 후배들을 생각하면 자꾸 오르는 부동산 가격이 괴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글로 적었지만 전세계의 부동산, 주식과 같은 자산의 가치는 하염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미친듯이 오르다가 언젠가는 하락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겠지만 적어도 지금이라도 조심스럽게 투자를 하는 분들에게는 하락 시기에도 여전히 높은 수익을 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산 가치의 상승은 결국 자산을 투자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간의 격차를 벌려 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피하고자 그냥 은행에 돈을 넣어둔 분들이라면 그건 선택에 의한 결과라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산이 없어서 투자를 할 기회조차 없는 분들이라면 "빈부격차"라는 상황의 중심에 놓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마음을 편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살 것 다 사고, 놀러다닐 것 다 놀러 다니고, 수 만원 짜리 맛집은 수시로 다니면서 결국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것 같은 분들의 미래 발언들을 상상하면 그것 또한 매우 불편합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면 부동산, 주식, 코로나, 격리, 폭락, 폭등, 정치 등의 수 많은 단어에 대한 피로감이 엄청나게 싸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 투자의 비율을 높이지 않는다면, 자산관리에 조금이라도 소홀히 한다면 뒤쳐질 것 같은 느낌에 저 또한 매우 불안합니다.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갖출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적어도 2~3년간은 꾹 참고 열심히 저축과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각자 자신의 스타일대로 사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소비를 줄여서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맛"을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열심히 공유하겠습니다. ^^ 홈텍스 관련 글을 쓰다가 너무 멀리 왔습니다. 계절을 타나 봅니다. ^^ 이해해 주세요.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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