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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Nov 18. 2020

자산에 대한 꿈을 키워야지 기본이라도 합니다.


제가 많은 사람들을 상담을 하고 깨달은 것 중에 하나가 자산에 대한 목표가 명확하지 않는 사람들이 소비를 잘 한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경쟁적으로 서로 절대적인 부를 쌓기 위해서 경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행복하고 걱정이 없는 삶이고, 행복과 걱정없는 삶에 대한 기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개인마다 차이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다니는 직장도 다르고, 자산이 일하는 분야도 다르고, 사는 지역도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절대적인 수치로 65세가 될 때에 현금을 10억이 있어야 한다든지, 모든 사람들이 매달 생활비로 300만원을 쓸 수준의 노후 준비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갖춰야 하는 것들은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벌던 금액의 최소 어느 정도까지는 은퇴 후에 걱정없이 나올 수 있는 연금을 준비한다든지 아니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기준으로 어느 정도 되는 집을 마련해서 노후에 이사 걱정 없이 산다든지 등의 아주 기본적이면서 공통적인 자산의 최소 기준은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런 아주 기본적인 것도 갖추지 못할 것 같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들이 매달 얼마의 월급을 받는지 또는 매달 사업을 통해서 얼마를 번다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 입니다. 



제가 봤을 때에 목돈을 만들지 못하고, 자산을 불려가지 못하는 분들 그리고 소비가 많아 보이는 분들의 공통점은 "자산에 대한 꿈"이 없거나 적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자산에 대한 꿈이라는 것은 얼마를 모을 것인가에 대한 목표, 어느 정도의 현금이 생기면 그 다음 단계를 위해서 어떤 투자나 저축을 할지에 대한 방법에 대한 준비 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제가 질문을 하나 해 보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처럼 열심히 일을 해서 현금으로 1천만원, 1억 또는 10억 정도를 만들어서 지금 일반 통장에 넣어두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럼 여러분은 이 돈을 더 불려나가기 위해서 어떤 투자를 할 예정이십니까?



이 질문에 구체적으로 주식을 어느 정도 비중에서 해 보고 싶다든지, 전세를 끼고 부동산 갭투기를 하고 싶다든지, 구체적으로 어떤 펀드에 넣고 불려보고 싶다든지 등의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인 지금 이 질문에 대해서 반드시 답변을 만들어 놓으셔야 합니다. 



제 경험으로 봤을 때에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되어야 하는 것들이 준비되기 전에 많은 소비를 하는 분들은 목돈이 생긴 이후에 그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예를 들어서 적금, 예금으로 열심히 저축을 해서 몇 천만원을 모으고 나면, 그 돈으로 무엇을 할지 몰라서 그냥 차를 사는데 써 버리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또는 통장에 천 만원 정도가 생기면 그걸 이용해서 빨리 이천만원, 삼천만원으로 만들 생각을 안 하고 그냥 명품 가방이나 시계를 사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집도 있고, 월수입도 많고, 주식도 좀 있고, 현금으로 수 억원이 있는데 그 중에서 몇 천만원으로 차를 사든 시계를 사든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층부터 열심히 계단으로 걸어서 겨우 오층에 올라와서는 경치 한번 보고 흐뭇해 하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시 일층으로 내려가는 사람들도 너무 많습니다. 이왕 걸어서 오층까지 올라왔으면 어떻게 하면 십층까지는 더 빨리 올라갈지, 백층까지 가면 어떤 경치가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백층에서 세상을 내려다 보겠다는 목표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군가는 1억이라는 대출을 받아서 좀 더 큰 평수의 집으로 이사를 해서 더 좋은 주거 환경을 즐기면서, 대출도 열심히 갚으면서 집 가격이 오르는 경험을 통해서 자산을 키웁니다. 누군가는 1억짜리 차를 할부로 사서 멋진 인생을 살긴 하지만 5년 동안 1억에 산 자동차가 5,000만원이 되는 경험을 합니다.



1억이라는 같은 양의 대출을 가지고 이런 다른 소비를 하는 것은 1억이라는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과 지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저축을 해서 만들건, 대출을 해서 만들건 1억이라는 돈이 생겼을 때 결정해서는 안 될 문제입니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빨리 천만원을 모아서 로렉스 시계를 살 목표를 세우지 말고, 천만원이 생겼을 때에 어떤 투자를 해서 이천만원을 만들지에 대해서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수입이 늘어난 분들이라면 현금 일억이 생기면 차를 바꿀 생각을 하지 말고, 그 돈으로 어디로 이사를 갈 수 있을지, 어떤 주식을 사면 좋을지, 어떤 투자를 하면 좋을지, 어디에 땅을 사면 좋을지, 어떻게 1억이란 돈으로 노후 준비를 해결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만약 이런 이른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나 몇 천만원이 생겼을 때에 기분이 좋아지면서 "자신을 위한 선물"이라든지, 갑작스러운 "부모님에 대한 효도"라는 등의 멋진 이유를 붙여서 결국은 쓰게 됩니다. 






우리는 꼭 마련해야 되는 기본이 있습니다. 그 기분이 평생 예금과 적금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몇 천 만원의 돈은 아닐 것입니다. 몇 천만원 정도의 수준에서 자산관리에 흥미가 떨어지고,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 어느 정도의 꿈을 키우셔야 합니다. 



주변에 노력을 통해서, 현명한 자산관리를 통해서 좀 더 많은 자산을 만든 사람들에게 자주 물어보시고 배울 것이 있으면 배우셔야 합니다. 스스로의 눈 높이를 차, 옷, 시계, 가방, 신발, 해외여행 등의 겉치례에 두기 보다는 좀 더 추상적이지만 생각만 해도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있는 인생의 그림에 두셔야 합니다.



제가 자주 이야기를 하지만 저의 다음 목표는 벤쿠버 다운타운에 집을 사는 것입니다. 제가 언제 블로그를 그만 둘지는 모르겠지만, 그만두기 전에 이 블로그에 제가 산 벤쿠버의 집 언박싱을 한번 올리는 것이 저의 꿈이기도 합니다.



은퇴를 하는 시점에 기본을 마련해 두어야지만 우리는 기본이라도 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꿈을 키우셔서 여러분이 말하고 언급하는 돈의 단위가 만원에서 천만원, 천만원에서 일억원, 일억원에서 십억원 등으로 점점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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