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정목 Dec 02. 2021

[사례/보험금]눈물길수술(누낭비강문합술, 누비강문합술)


제가 약 한달 전에 눈물길수술(누낭비강문합술, 누비강문합술)을 받았습니다. 코와 눈이랑 연결이 된 일명 눈물길이라는 곳이 완전히 꽉 막혀서 눈에 고름도 나고, 눈물이 계속 흘렀었습니다.



저는 눈물길이 완전히 막혀서 원래 우리가 갖고 태어나는 눈물길을 완전히 제거하고, 코뼈를 깎고 뚫어서 새로운 눈물길을 만드는 수술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습니다.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너무 싫어서 일년을 버티다가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결국은 수술을 했습니다.



눈물길 막힘(비루관 폐쇄)이라고 하는 이 질병의 증상, 치료 그리고 수술 등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수술에 따른 병원비와 제가 받은 보험금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서류를 가지고 보험회사에 청구를 했습니다. 당일 입원을 하고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실비특약에서는 질병입원으로 처리를 해서 병원비를 받았고, 여러 보험에 중복해서 가입한 수술특약에서는 수술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저는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당일 낸 병원비는 총 476,758원 이었습니다. 이 중 거의 대부분을 실비처리를 할 수 있어서 실제로 실비특약이 들어간 보험에서 받은 보험금은 총 471,710원 입니다.



< 5종 수술특약에서 2종으로 잡혀있는 누비강문합술 >



눈물길수술(누낭비강문합술, 누비강문합술)은 3종 수술특약에서는 1종 수술비로 잡혀있고, 5종 수술에서는 2종으로 잡혀있습니다.



저처럼 완전히 눈물길이 막혀서, 그걸 제거하고 따로 뼈를 뚫어서 눈물길을 새로 낸 경우에는 2종에 속하고, 기존 눈물길에 조금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1종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 3개의 보험에 각각 넣어둔 수술비 내용 >


저는 수술특약이 3개의 보험에 각각 나눠져 있습니다. 



위의 사진 제일 위에 위치한 5종 수술특약의 경우에는 특약의 월보험료는 5,940원이고, 그 다음에 보이는 3종 수술특약의 경우에는 월보험료가 20,196원 입니다. 이 두 특약은 5년 갱신형이라서 추후에 유지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어찌되었든 지금은 엄청 싼 보험료 입니다. 다만 5년마다 갱신이 될 때마다 보장금액도 15%씩 증액이 됩니다.



마지막에 보이는 것은 수술 위주로 보장을 해 주는 보험입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할 당시에 교내에서 전화를 받고 가입을 했었는데, 20년납에 80세 보장으로 월보험료는 16,800원 정도 합니다.



이렇게 제가 가지고 있는 3개의 수술 관련된 특약에서 각각 396,000원,  660,000원 그리고 500,000원을 받아서 총 1,556,000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첫날부터 입원비를 20,000원을 주는 특약이 하나 있어서, 당일 입원이긴 하지만 입원은 입원이라서 하루치 입원비 20,000원을 받았습니다. 





결국 병원비로 476,758원을 내고, 실비, 수술비 그리고 입원비로 총 2,047.710원을 받았습니다. 병원비 내고 남은 150만원 정도는 받자마자 제가 사고 싶었던 투자 상품에 넣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이번에 수술비를 청구하게 되면서 당분간은 수술 관련 보험을 가입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7종 수술특약이라고 이전과는 다른 내용으로 나오는 특약이 있는데, 그 상품을 진짜로 가입을 하고 싶었는데 아직 가입을 못 했습니다.



저도 나이가 좀 있어서 새롭게 보험을 가입하려고 해도 매년 보험료 증가가 눈에 띄게 큽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가입을 했어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은 가입을 못 했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기본적으로 몇 개월은 지나야 가입을 할 수 있으니, 당분간은 수술 관련 건강보험 가입은 어려울 듯 합니다.



만약 실비특약만 있고 수술특약이 없는 분들은 반드시 하나 정도는 가입을 해 두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보험료가 1~2만원으로 싸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건강보험을 보강하고 싶은 분이라면 수술비 특약 가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작가의 이전글 13월의 월급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속지마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