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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an 26. 2022

적립식 펀드 투자 하기 딱 좋은 시기 입니다.


최근에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별 차이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제가 주로 투자를 권하는 미국 시장 관련된 이야기만 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국내 시장에는 거의 투자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 2월에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에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썼던 여러 정책들에 변화를 주려는 의도를 미국 정부는 여러번 보여왔습니다.



2022년도에는 이전의 예상과는 달리 금리도 빠르게 올릴 것으로 보이고, 소위 시장에 돈을 풀어왔던 정책에 변화를 줘서 주던 돈을 줄이고 나중에는 줬던 돈을 회수해 가는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결국 시장에 매우 친화적이었던 정책을 지금처럼 아주 친화적이지는 않도록 조금씩 변화를 준다는 뜻입니다.



결국 이런 경제적 환경의 변화와 정책의 변화가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대부분의 분들은 경제에 대해서 직접적인 공부를 안 한 분들일 것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수 백 배의 수익을 내는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사회생활을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저의 자산을 불려왔던 그리고 고객들에게 여러 자산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던 15년 정도의 세월을 되돌아본다면, 자산을 불리는데 있어서 그렇게 엄청난 공부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평소에 하는 실수와 후회를 다시는 안 하도록 자신의 행동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결국 스스로에게 그래 자산을 잘 굴렸고, 덕분에 노후 준비가 생각보다는 잘 되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 미국 S&P500의 최근 5년간의 모습 : 22.01.26 기준 >



우리는 2020년도 2월에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로 인해서 전세계 증시가 폭락을 하는 것을 봤고, 그 이후에 미친듯이 상승하는 것을 봤습니다.



2020년 2월에 증시가 폭락을 했을 때에 투자를 하던 분들은 두려움에 떨었지만 투자에 관심이 없던 분들은 그냥 남의 이야기를 듣듯이 행동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2년 정도가 지난 지금 미국 증시는 하락하기 전보다 훨씬 더 많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상승을 하다보니 이전에는 관심도 없던 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흐르는 강물에서 노를 젓지 않으면 결국 뒤로 가는 효과와 똑같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로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투자라는 것을 해 본 적도 없고, 경제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없고, 너무 오른 것 같고, 이제는 곧 떨어질 것 같고, 무슨 종목을 사야되는지도 모르는 등 수 많은 이유 때문에 투자를 하기가 어려웠고 또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그 동안 증시는 생각과는 달리 더 많이 올랐습니다.





2022년 초부터 조정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하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락의 이유를 대자면 누구나 댈 수 있을 정도로 금리 인상, 테이퍼링 등 다양한 경제 용어를 이제는 누구나 손 쉽게 들을 수 있는 시기가 왔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 시장에 하락이 온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조정이 오는 척하다가 다시 상승을 할 확률도 높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조정이 오면 지금까지 "시장이 너무 올라서 투자를 할 수가 없다."라고 하는 분들이 걱정하던 시장이 너무 올랐다는 변수는 사라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투자를 할 수 없게 만든 변수가 하나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변수가 또 있습니다. 시장이 계속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괜히 하락하는 시기에 투자를 해서 손해만 보는 것 아닐까? 지금이 뭔가 가격이 싸 보이는데 지금 들어가서 인생 대박을 노려야하나? 등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한 망설임이 또 생겼을 것입니다.



불과 얼만 전까지만 해도 너무 올라서 투자를 못 했고, 다시 한번 하락장이 오면 반드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다짐을 하셨겠지만 막상 또 조정장이 오니 망설여지는 것입니다. 결국 자산을 불리고 싶긴 하지만 떨어져서 못하고, 올라서 못하고 결국은 평생 못 하게 되실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분할 매수를 하면 됩니다. 다시 말해서 목돈을 한번에 넣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목돈을 10개월~24개월 정도로 나눠서 투자를 하면 됩니다. 목돈이 없는 분들이라도 월수입의 일부를 조금씩 쪼개서 투자를 하기에도 참 좋은 시기가 온 것입니다.



매달 20만원씩 자동이체로 펀드에 투자를 했는데 12개월 동안 다시 말해서 240만원을 넣는 동안에 증시가 지지부진해서 수익이 안 나고, 약간의 손해를 봤더라도 12개월 뒤에 다시 증시가 상승을 한다면 그 때에는 240만원이라는 돈에 대해서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분할 매수를 통해서 증시가 하락을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자산을 싸게 사면서 1~2년 뒤에라도 상승을 할 그 시기에 수익률의 발판이 되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시기가 된 것입니다.



지금 미국 주식 시장이 조정을 보거나 또는 당분간 하락을 하더라도 "분할매수"를 한다면, 생각보다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고 추후에 상승장이 다시 왔을 때 생각보다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어디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경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가장 폭 넓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전 지구의 수 십만개의 기업 중 하나를 딱 골라서 하는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확률이 낮은 투자 방법일 것입니다. 또는 요즘 뜬다고 하는 메타버스, 전기차 등의 뭔가 테마가 정해져 있는 펀드나 ETF에 투자하는 것도 반대합니다. 차후에 해당 산업의 성장이 지지부진하다면 거기에 투자한 사람들만 수익을 상대적으로 못 볼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지구상에서 역사상 오랜 기간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보여줬던 미국 시장에 투자를 하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미국 경제는 언제간 폭망할 것이라고 말씀을 하신다면, 그런 분들은 그냥 각자 알아서 다른 곳에 투자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봤을 때에는 가장 자본주의스럽고, 거의 백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이미 안정적인 발전의 모습을 보였고, 미래에도 전세계 산업을 주도할 미국 경제에 투자를 하는 것이 저는 가장 안정적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미국의 대표 지수 중에 하나인 S&P500에 투자를 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S&P500에 매달 분할매수를 통해서 투자를 하고 싶다면, 미국 S&P500에 투자를 하는 펀드에 매달 자동이체를 걸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제일 간단한 방법입니다.



이 때 펀드보다는 ETF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든지, 펀드 보다는 ETF가 수수료가 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든지, 세금이 없는 변액보험을 통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냥 거두절미하고 그냥 일반 펀드로 투자하는 것이 초보자들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여기 저기서 미국 시장에 조정이 왔다는 이야기를 앞으로 몇 달간은 듣게 되실겁니다. 이제 너무 올라서 투자하기 힘들다는 두려움은 사라졌습니다. 



다만 하락하는 시기에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볼까 걱정되는 두려움은 매달 정기적으로 분할매수를 하는 매수 방법과 5년 정도 투자를 한다고 하는 장기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에 투자를 하는게 좋을지 난 잘 모른다라고 말씀하는 분들에게는 그냥 거두절미하고 미국 S&P500에 투자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미국 S&P500에 투자를 하고 싶긴한데 어떤 상품에 해야할지 모른다고 묻는 분들에게는 그냥 ETF도 아니고, 변액보험도 아니고 그냥 펀드 가입하라고 말씀을 이미 드렸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자산을 불리고 싶어서 매달 몇 십만원이라도 5년간 꾸준히 투자를 할 결심이 생긴 분이라면, 5년간 미국 시장이 흔들리건 말건 상관없이 S&P500에 투자하는 펀드에 자동이체를 걸어서 딱 60개월간 납입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5년 뒤에 이 글에 댓글을 꼭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blog.naver.com/cell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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