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연말정산 팁-원천징수영수증 이해 방법2편

1월에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분들이 지금 한참 연말정산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연말정산과 관련해서 질문도 많이 해 주시는데 특히 맞벌이를 하는 분들이 부양가족 등을 도대체 누구에게 몰아주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질문을 참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질문을 하는 이유가 연말정산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를 몰라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은 쉽지만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제가 여러번 말씀을 드렸지만 지금 하고 있는 연말정산은 2021년도 수입과 지출을 가지고 얼마의 세금을 내야하는지를 결정하는 말 그대로 "연말에 정산"을 하는 과정에 불과합니다.

2021년도 수입은 이미 다 받으셨고, 2021년도 지출도 이미 다 하셨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특별한 노력을 한다고 해서 대단히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특히 외벌이의 경우에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한 맞벌이의 경우에는 부양가족 등을 누구에게 붙이느냐에 따라서 몇 십만원의 세금 정도는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소득세 관련 과세표준율 세율 >

연말정산에 대해서 또는 좀 더 깊은 의미의 급여소득세에 대해서 아셔야 하는 것이 딱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은 1년간 회사에서 얼마를 벌었는지에 대해서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과세표준"이라는 금액에 대해서 세금을 내는 것입니다. 

과세표준이라는 것은 본인이 일년간 받아온 수입에서 "소득공제"를 하고 남은 금액을 말합니다. 만약 연봉이 1억인 사람은 위의 사진을 보고 본인은 일년간 번 1억에 대해서 35%의 세금을 낸다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1억을 벌더라도 부양가족, 신용카드 사용, 대출 이자 등을 통해서 소득공제를 받고 났더니 과세표준이 7,000만원이 되면 24%의 세금을 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결정되 24%의 세금에서 다시 세액공제라고 해서 세금을 여러 항목에 의해서 또 줄여줍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글에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클릭 >> 원천징수영수증을 이해하는 방법 1편 - 연말정산을 위한 기초 학습

< 캡처 : 홈텍스 : 연말정산간소화 : 예상세액계산 >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부양가족을 이용해서 과세표준금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 중 누군가에게 부양가족을 몰아줄 수 있다면, 과세표준 구간을 줄일 수 있는 사람에게 부양가족을 몰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는 연말정산을 같이 하셔야 합니다. 2020년도 원천징수영수증을 가지고 2021년도 과세표준 구간을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만 요즘은 홈텍스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너무나 잘 되어있기 때문에 거기 들어가서 해 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홈텍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들어가셔서 보시면, 위의 사진처럼 과세표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보이는 과세표준에 부양가족을 추가해서 한 단계 낮은 세율 구간으로 줄일 수 있다면 이를 잘 이용해서 세율을 줄이면 됩니다.

만약 부부 중 누구에게 부양가족을 붙여도 과세표준 구간의 변함이 없다면, 그 때에는 세율이 가장 높은 과세표준 구간에 있는 분에게 부양가족을 비롯한 소득공제 항목을 다 몰아주면 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 남겨 놓았으니, 유튜브에 들어오셔서 한번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클릭 >> [유튜브/저축유발자]원천징수영수증 보는 방법 2편 - 맞벌이 부부를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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