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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Mar 07. 2022

돈을 잘 모으지 못하는 분들 위한 전략!!

돈을 멀리 두어라.


저에게 상담 신청을 하는 분들 중에서 돈을 잘 모으지 못한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분들은 저에게 가지고 있는 자산을 어떻게 잘 불릴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 분들의 고민은 돈을 잘 모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산을 어떻게 잘 불릴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분들은 일단 돈은 모으기는 하는데, 자신들이 남들보다 같은 금액으로 저축을 해도 불어나는 속도가 늦어서 고민하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냥 돈을 잘 모으지 못한다는 분들은 수익률이 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돈을 모으지를 못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장에 돈이 늘어나지 않는 분들을 위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노력을 해도 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분들의 문제는 사실상 딱 두 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평소에 지출이 많아서 모을 돈이 없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지출을 줄이고 돈을 모으기는 하는데 모았던 돈을 나도 모르게(?) 써 버리기 때문에 결국에는 돈이 없는 것입니다.


사실 첫번째처럼 지출이 많은 분들은 돈이 안 모이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도 않습니다. "젊었을 때 쓰고 즐기지 늙어서 돈이 있어서 뭐햐냐?"라는 식의 인생 철학을 갖은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인생의 가치관을 바뀌는 것으로 자산관리에 대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은 저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분들의 가치관은 최대한 존중을 합니다. 따라서 인생의 가치관이 바뀌어서 통장에 돈을 모을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그 때 다시 연락을 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문제는 두번째처럼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돈이 통장에서 모이지 않거나 조금 모이가 나면 또 써서 없어지는 분들 입니다.


이런 분들은 돈을 모으고 싶다는 의지는 있기 때문에 방법만 조금 바꾸면 금방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바로 이 분들의 자산을 멀리 두는 것입니다. 또는 불편한 곳에 넣어두는 것입니다.


돈을 잘 모으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수익률은 일단 두번째 문제 입니다. 제일 우선의 문제는 쓸데없는 지출을 한다는 것입니다.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소비를 통장에 몇 십만원서 몇 백만원이 있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서 돈을 멀리 두는 방법은 은행의 적금과 예금을 단순하게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자신의 삶에서 수입과 지출에 대한 밸런스가 어떻게 가져가야하는지도 잘 모릅니다. 평소에는 돈을 모으긴 모읍니다. 그건 평소에 지출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통장에 돈이 좀 쌓이니 또 크게 지출할 때에는 지출을 그냥 합니다. 그건 지출에 대한 통제가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언제 돈이 필요할지를 스스로도 잘 모르고, 이전과는 다르게 지출을 안 하게 되었을 때에 정말로 스스로 그걸 견딜 수 있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중간에 해지를 하더라도 단 한푼의 손해도 보지 않는 은행의 예금과 적금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일단 매달 들어오는 수입에서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 정기적금을 이용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정기 적금의 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을 추천드립니다. 절대 12개월 이상의 적금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적금을 가입할 때에는 너무 널널하게 해서도 안 됩니다. 예를 들어서 월급이 200만원인데 매달 120만원씩 저축을 하고, 80만원씩 지출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80만원의 지출이 힘들지언정 무조건 매달 저축을 120만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만약 80만원으로 생활이 힘들어지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건 뒤의 내용을 읽어보시면 다 해결이 됩니다.)


적금을 가입할 때에는 나눠서 해야 합니다. 매달 120만원의 저축을 하고 싶다면, 30만원짜리 적금 4개를 가입하거나 20만원짜리 2개, 30만원짜리 1개, 50만원짜리 1개 등으로 나눠서 해야 합니다. 


만약 매달 120만원씩 저축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생활을 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저축을 월 100만원으로 줄이고 싶다면, 하던 적금 중에서 월20만원짜리 적금만 "자동이체"를 해지하면 됩니다.(적금을 해약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이체만 해지해서 나가는 저축 금액만 줄이는 것입니다.)


만약 처음부터 월 120만원짜리 적금을 하나로 가입을 했다면, 매달 저축을 100만원으로 줄이기 위해서 월 120만원짜리 적금을 다 해지해야 합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 적금은 나눠서 하면 됩니다. 참고로 100만원짜리 적금 한개의 일년 뒤 이자와 10만원짜리 적금 10개의 일년 뒤 이자는 같으니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적금을 가입하기 위해서 은행을 가거나 어떤 은행이 이자를 더 주는지 등의 고민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어차피 적금 이자에서 1~2%를 더 준다고 해서 대단한 이자 차이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런 고민을 할 시간에 바로 주로 이용하는 주거래 은행 앱에 들어가서 비대면으로 적금을 뚝딱 가입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나서 저축이 몸에 익으면 그 때 가서 수익률을 고민하고, 펀드를 가입하고, 더 높은 이자를 주는 은행 등을 찾아보면 됩니다.




목돈을 모으지만 또 쓸데 없는 소비에 써버리는 것을 반복적으로 하는 분이라면 똑같은 원리로 예금을 가입하면 됩니다. 만약 지금 통장에 200만원 정도를 모았다면 바로 모바일로 예금을 가입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200만원짜리 예금 하나를 가입하지 말고, 100만원짜리 1개, 50만원짜리 1개, 30만원짜리 1개 그리고 20만원짜리 1개로 나눠서 가입을 하면 됩니다. 이율을 좀 더 준다고 24개월 ~36개월과 같은 예금을 가입하지 말고 그냥 6개월 또는 12개월짜리를 가입하면 됩니다.


이자를 좀 더 준다고 신용카드 등을 만들고, 그 신용카드를 쓸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그냥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주거래 은행 앱에 들어가서 바로 예금을 나눠서 가입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다가 갑자기 50만원이 정말로 필요하면 그냥 가입한 50만원짜리 예금을 해지하면 됩니다.


적금과 예금은 오늘 가입해서 내일 깬다고 해서 손해보는 돈이 단 1원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1원이라도 이자가 붙고, 손해라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보험이야 가입하고 바로 해지를 하면 납입한 돈을 한푼도 못 받을 수 있지만 은행의 예금과 적금은 그럴 일이 없으니 그냥 편하게 가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돈을 멀리 두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여러분이 1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것들, 1,0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것들, 1억으로 살 수 있는 것들, 10억으로 살 수 있는 것들 등에 대해서 한번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20대 중후반의 나이라도 지금 부모님이나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을 구입하려면 얼마인지, 5년 또는 10년 전에는 얼마였는지 그리고 5년 또는 10년 뒤에는 얼마가 될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똑같이 여러분이 사고 싶은 차가 얼마인지, 그 차가 5년 뒤에는 얼마나 될지, 10년 뒤에는 얼마나 될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통장에 얼마 안 되는 몇 백만원을 가지고도 행복하게 쓰는 분들은 대부분은 돈의 가치를 잘 모르는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 백만원이 있는 통장을 가지고 여유 있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 더 큰 돈을 만들기 보다는 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일단 돈을 은행의 예금과 적금으로 멀리 두고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지나면, 그 때에는 어느 정도 현금이 통장에 쌓일 것이고 수익률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때가서 손실이 나더라도 더 큰 수익을 보기 위해서 투자라는 것을 하고 싶을 것이고, 그 에 따라서 여러 새로운 전략과 목표를 세우게 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돈이 눈에 보이기만 하면 쓰는 분들은 지금 이 글을 읽고 난 직후에 바로 예금과 적금으로 자신의 모든 돈을 묶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일어나서 혹시 후회가 된다면 오늘 가입했던 것을 깨더라도 돈이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절대 줄어들지 않으니,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겨보시면 어떨까요?


돈을 모으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공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한 것입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blog.naver.com/cell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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