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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Mar 21. 2022

금리 인상 시기에 예적금을 가입하는 방법.


경제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올해와 내년에는 수차례의 금리 인상이 미국에서 있을 것이라는 걸 충분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등 변수가 있고, 앞으로 어떤 변수들이 전 세계와 미국의 경제에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오늘 기준으로 본다면 상당한 금리 인상이 예상이 됩니다.


한국은행에서도 우리나라 금리도 순차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암시적으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리가 인상이 거의 확정적인 때에는 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 상품을 선택을 한다는 등의 금리 관련된 선택을 해야 할 때에 현명한 결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금리 인상이 예상이 되다 보니 금융사에서도 다양한 특판 예금과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몇몇 새마을 금고에서는 12개월 적금을 가입할 때에 연 4.5%를 준다고 하며, 단위 농협에서도 비슷한 금리의 적금을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제가 확인을 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특판 상품의 가입 최대 금액은 몇 십만 원에 불과했는데 요즘 제 눈에 들어오는 특판 상품들은 최대 월 300만 원까지인 상품도 많이 있습니다. 혹시 자금이 충분하고 예금과 적금처럼 안전한 상품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은행을 오랜만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금리 인상이 되는 시기에는 예금과 적금을 굳이 오랜 기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예적금 상품이 그러하듯 12개월짜리보다는 24개월짜리 또는 36개월짜리 예적금이 주는 금리가 높습니다. 그런데 그 차이는 결국 0.1~0.5% 정도 수준 밖에는 안 됩니다.



금리가 인상되는 시기에는 6개월, 12개월 또는 24개월 뒤에 지금보다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예금과 적금 상품을 판매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굳이 금리가 인상되는 초입 구간에 해당되는 지금 연이율로 영점 대 이자를 더 받겠다고 24개월이나 36개월짜리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12개월짜리 예적금을 가입하거나 또는 6개월짜리 예적금을 가입하고, 만기가 돼서 돈을 찾으면 다시 그 돈으로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예적금을 또 가입하면 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특판 적금이 보인다면 그냥 커피 한잔 사 마시듯이 편하게 적금을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당연히 지금 미국 증시가 떨어졌기 때문에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리기도 하지만 천성적으로 투자가 몸에 안 맞는 분들은 그냥 편하게 예금이나 적금을 6개월 또는 12개월짜리로 가입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욕심이 나서 월 100만 원짜리 적금을 가입을 했는데, 내일 보니 도저히 무리가 되는 것 같아서 적금을 당장 해지를 하더라도 손해는 없습니다. 오히려 하루 넣어두었기 때문에 이자가 붙어 있습니다.


따라서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하는데 주저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취미 삼아서 저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자를 더 준다는 곳을 멀리서부터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시간을 낭비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비대면으로 가입이 되는 상품이 있다면 열심히 저축을 한번 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러다 보면 열 개 가입했던 것 중에 3~4개는 만기 때까지 해지를 안 하고 유지를 했을 것이고, 그럼 그게 바로 종잣돈이 되는 것이며 결국 저축을 잘 하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금리가 많이 올라서 좋은 보험 상품들이 많이 출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목돈을 넣으면 20년째에 2배의 환급금을 주었던 치매보험, 20년을 매달 내면 원금의 140~160%를 줬던 치매보험, 최저보증이율이 3.75%였던 종신보험에 추가납입을 하면서 아직도 높은 이자를 주고 있는 상품들이 다시 한번 부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위의 상품들이 다시 판매가 될 확률은 0%입니다. 왜냐하면 금감원에서 이런 "구조"의 상품 판매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항상 그러하듯이 금리가 높아지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 다른 금융상품들이 출시되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그때 이런 상품을 가입할 여력이 있는 사람들만 가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금리 이야기를 하면서 예금과 적금 이야기를 많이 하고는 있지만 조정 중인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의 증시도 투자를 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2년 뒤에 써야 할 전세보증금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그리고 30년 뒤에는 오늘 이 순간이 또 땅을 치고 후회를 할만한 기회일 것입니다.


따라서 나중에 뻔한 레파토리인 IMF, 금융위기, 코로나사태, 2022년도를 강타한 강한 인플레이션과 러-우 전쟁에 투자를 했다면 내가 지금 말이야라는 말을 하기 보다는, 내가 그 때 조금이라도 저축과 투자를 열심히 해서 말이지라는 자신의 성공담을 이야기하는 좋은 기회로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금리가 점점 올라가는 지금 이 순간 예금이나 적금을 하셔도 좋습니다. 투자를 하셔도 좋습니다. 수익이 많이 나건 안 나건 그건 아주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뭔가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금과 적금 그리고 펀드나 주식은 그냥 취향의 차이일 뿐이지 정답과 오답은 절대 아닙니다.


욕심이 있는 분이라면 오늘이라도 당장 은행 어플을 열어보시고 5만원짜리 적금이라도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 다음 주에 더 높은 금리의 적금을 발견하신다면 또 가입을 하거나 아니면 오늘 가입한 적금을 깨서 다시 가입을 하셔도 됩니다.


여우 같은 사람들이 곰처럼 미련하다고 비웃더라도 결국 내가 불안하지 않고, 일단은 내가 든든한 자산관리를 하셨으면 합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blog.naver.com/cell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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