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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an 13. 2023

[리뷰]내가 가입한 해외달러보험들

최근에 노후에 대한 걱정이 늘었습니다. 주변에서 영향받을 일들이 최근에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서 좀 더 철저히 노후 준비도 하고, 자산 관리도 잘 해야겠다는 결심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입했던 해외달러보험들의 현 상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런 보험 가입을 원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제 글이 참고가 될 것 같아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가입한 해외달러보험들(역외보험)은 대부분이 저축 목적으로 가입을 한 것입니다. 국내 보험과는 달리 해외달러보험들은 보험회사가 직접 제가 납입한 돈을 운용을 합니다. 


그러면서 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정 부분의 수익을 지켜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해지환급금의 일부는 무조건 보장을 해 주고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보장을 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가입 당시 약속했던 것을 맞추려고 노력을 합니다.


따라서 저처럼 이미 가입한 분들은 처음 가입 당시 약속했던 것처럼 적립금(해지환급금)이 잘 쌓여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새롭게 가입하려는 분들은 해당 회사들이 이전에 판매한 상품들의 해지환급률을 약속대로 잘 지켜주고 있는지와 앞으로 가입할 상품이 충분히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확인만 하면 됩니다.



제가 여러 개의 해외달러보험을 가입을 했고, 환율이 어느 정도 정상화가 된 지금 또다시 가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목적을 달리 가입한 상품 2가지를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첫 번째는 일시불로 납입을 하고, 해외의 보험사가 잘 굴려주기를 기대하면서 가입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거의 대부분의 적립금을 확정적으로 보장해 주는 상품입니다.



2019년 6월에 저는 30,000달러를 한 번만 납입을 하는 형태로 이 상품을 가입을 했습니다. 


납입할 당시에 회사가 예상하는 수익률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10년이 지난 시점에 제가 납입한 30,000달러는 42,550달러가 되어 있을 것이고, 20년 뒤에는 2배에 해당하는 60,947달러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입한지 3년 6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에는 예시표의 3년과 4년의 중간에 해당하는 29,453달러와 30,843달러의 중간 어느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가입한지 3~4년이 지난 시점의 약속이 맞아야지만 앞으로도 이 상품이 10년 또는 20년이 넘어 제가 노후에 써야 할 자산 계획에 변수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 뽑아본 해당 상품을 해지환급금을 보니 30,242.86 달러였습니다. 처음에 가입을 하면서 회사가 약속을 했던 3년과 4년의 해지환급금의 중간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이고, 다행히도 이제 원금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만 간다면 어찌 되었든 제가 넣은 30,000달러라는 달러 자산은 2039년에는 가입 당시 해당 보험사가 약속한 대로 60,947달러 전후가 되어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상품은 제가 아이들을 위해서 아주 소액으로 가입한 상품입니다. 아이들에게 많을 돈을 물려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소액을 투자해서 좋은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라서 약간의 고민 후 바로 가입을 했었습니다.


저는 이 상품을 두 아들들을 위해서 2019년 1월 21일에 가입을 했습니다. 


이 상품은 연보험료가 375 달러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상품의 특징상 10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낼 수 있다고 해서 저는 10년치 보험료인 약 3,750달러를 당시에 모두 냈습니다. 이 보험이 총 20년납이기 때문에 2029년 1월 21일에 남은 10년치에 해당하는 3,750달러를 내거나 아니면 그전에라도 환율이 낮을 때에 보험료를 납입할 생각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2023년 1월인 4년째가 되는 해에 해당 상품은 해지환급금으로 359달러 정도 되어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0년을 납입하고 그냥 두면 저희 아들이 65세가 되는 해에 110,965 달러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25년만 돼도 21,979 달러로 제가 납입한 총 7,510 달러의 3배 정도는 될 것이라고 회사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4년이 안 되었지만 어제 저녁에 조회해 본 결과 해지환급금이 총 353.2 달러가 있습니다.(참고로 빨간색으로 표시된 3,085.2 달러는 제가 미리 회사에 냈지만 아직 보험에 투입이 안 된 돈입니다.)


이 상품 또한 이대로 잘 간다면 저희 아들들이 30세가 안 되는 시점에 제가 낸 돈이 3배 정도는 되어서 아이들에게 갈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 돈을 쓸 필요가 없어서 65세까지 둔다면 제가 낸 돈의 15배 정도가 되는 110,965달러 정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1달러당 1,240원 정도인 오늘 환율로는 약 1.4억 정도가 되는 돈입니다. 제가 한화로 대충 매년 40만원에 해당하는 375달러를 20년을 납입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노후에 1억이 넘는 돈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저는 충분히 만족을 합니다.



이런 해외달러보험 상품들은 확정 수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가 알아서 운용을 해서 가입 당시 고객들에게 제시한 예시표만큼 최대한 만들려고 노력을 합니다.


법적으로도 여러 장치가 걸려있기 때문에 판매 목적으로 과장된 해지환급금이나 수익률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으니 저는 가끔 이렇게 들어가서, 제가 가입 당시 받았던 예시표와 비교를 하면서 잘 되고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제가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이렇게 보험회사가 운영을 해서 장기적인 수익을 최대한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우리나라 상품과는 또 다른 특징입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제가 가입한 다른 해외 상품들에 대해서도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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