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투자에 적합한 일본ETF(Feat. 환율,법인투자
엔화 대비 원화의 환율은 2023년 7월 20일 오전 기준으로 100엔당 908원 정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10년이라는 기간을 보더라도 원화 대비 엔화가 상당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입니다. 환율을 가지고 오르고 내리고를 이야기하는 것은 신의 영역과도 같은 부분이지만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자산의 일부를 엔화로 보유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엔화를 가지고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단순한 투자 방법은 그냥 엔화를 하서 통장에 넣어두었다가 환율이 오르면 팔아버리는 것입니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엔화 투자를 하고 싶은 분들은 엔화 자산에 투자를 하고 싶어 합니다. 저처럼 일본 부동산에 긍정적인 사람은 엔화로 일본의 오피스텔이라도 하나 사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접근이 쉬운 것이 일본에 상장이 된 주식이나 ETF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 캡처 : 네이버 환율 : 엔 원 환율 >일본에 상장된 주식이라고 하면 일본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일본의 거품 경제를 생각하면서 일본 회사의 성장성을 기대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일본 주식을 사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하면 일본에 상장된 ETF 중에서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것을 골라서 투자를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 중에서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에 투자하는 ETF가 있듯이, 일본 주식 시장에 상장이 된 ETF 중에서 미국 나스닥, 미국 에스엔피 500(S&P 500), 동남아시아, 미국 채권, 우리나라의 코스피 등에 투자하는 ETF를 사면 됩니다.
그러면 이런 ETF를 사는 통화는 엔화이기 때문에 엔화 환율이 올라가면 환차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ETF가 투자하는 자산인 미국 나스닥 지수, 동남아 증시 또는 코스피 지수 등이 오른다면 투자 수익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투자를 하고 있거나 또는 관심을 두고 있는 엔화 투자가 가능한 일본에 상장된 ETF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물론 제가 투자하고 있거나 제가 관심을 둔다고 해서 수익이 난다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셨으면 합니다.
< 제가 투자하고 있는 Ishares S&P 500 JPY Hedged ETF 수익률 >ISHARES S&P 500 JPY Hedged ETF
2563 일본 상장 ETF
해당 ETF는 일본에 상장이 된 ETF이기 때문에 투자를 할 때에는 엔화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해당 ETF는 미국의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이기 때문에 미국의 S&P 500이 오르면 수익이 나고, 내리면 손실이 나는 구조입니다.
저처럼 미국에 투자를 해야 수익을 얻는다고 생각을 하는 분이 약세를 보이는 엔화가 나중에 강세를 보일 경우에 추가적인 환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엔화 투자 ETF입니다.
개인적으로 엔화 투자를 위해서 작년부터 분할로 매수한 ETF가 바로 ISHARES S&P 500 JPY Hedged ETF입니다. 저의 평균 매수 환율은 952원 정도로 지금보다는 높습니다. 최근에는 가족 법인 명의로 추가적으로 매수를 했습니다.
엔화는 그동안 91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그동안 S&P 500이 많이 올라서 엔화 기준으로 10% 정도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환율이야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더 떨어진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만 이제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엔화와 달러 간에 환헤지가 된 ETF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4월에 적은 리뷰 글을 읽어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클릭 >> [리뷰] 엔화로 S&P 500에 투자한 결과 중간보고
< 캡처 : Global X Semiconductor JAPAN ETF fact sheet >Global X Semiconductor JAPAN ETF
2644 일본 상장 ETF
최근에 흥미롭게 보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일본의 반도체 산업입니다. 미국이 들었다 놨다 하는 일본의 경제 분야 중에서 또다시 반도체 산업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일본 정부가 주도로 산업을 다시 일으켜 키우려고 했지만 실패한 사례가 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일본 정부는 다시 한번 일본의 반도체 산업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흥미가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의 반도체 업체들을 골라서 투자하는 Global X Semiconductor JAPAN ETF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포트폴리오는 일본의 반도체 관련 업체들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일본 반도체 산업의 부흥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해당 ETF를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21년 9월 24일에 론칭한 해당 ETF의 현재 수익은 32%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건 이미 다 지나간 이야기이니 너무 미래의 예상 수익률처럼 인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캡처 : Global X Semiconductor ETF >Global X Semiconductor ETF
2243 일본 상장 ETF
해당 ETF는 2023년 4월 11일에 론칭한 ETF로 지금까지의 수익률은 약 25% 정도가 됩니다.
위의 사진의 왼쪽 아래처럼 전 세계의 반도체 관련된 주식을 담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간접적으로 투자를 하고 싶지만 통화는 일본 엔화로 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런 ETF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 밖에도 일본에 상장이 된 다양한 ETF가 있습니다. 미국 채권이나 미국 나스닥 또는 미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엔화 ETF도 있고, 전 세계의 고배당 주식이나 일본 부동산 또는 전 세계 바이오 기업 등에 투자하는 엔화 ETF도 있습니다.
일본 주식에 투자를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일본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셔도 좋습니다. 매번 미국이나 유럽의 기업들 또는 전기차 등의 이슈에만 관심을 기울 필요는 없습니다.
일본을 우리가 경기 침체 등으로 너무 저평가하고 조롱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뒤돌아보면서 일본 기업, 일본인들의 생활 모습 등을 들여다보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blog.naver.com/celld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