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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Oct 30. 2017

[추천 펀드]미래에셋G2이노베이션펀드

9월 중순에 제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라는 것을 추천 펀드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펀드는 비슷한 느낌이지만 투자하는 지역과 투자하는 기업의 성격이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펀드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펀드의 이름은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펀드"입니다.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가는 두개의 축 미국 그리고 중국(Greater China) - 그곳에서 혁신을 통해 내일을 준비하는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합니다.

< 캡쳐 : 리플렛의 일부 :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펀드 >

이 펀드는 처음 설정된 것이 올해 초인 2017년 1월 18일인 신생 펀드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약 약 900억원 정도의 펀드 규모를 가지고 있고, 설정일 이후의 수익률이 약 43%일 정도로 엄청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담보하는 것도 아니고 과거의 수익률을 보고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에 대한 부분은 그냥 신생 펀드인데 매우 잘 하고 있다 정도로 하겠습니다.

다만 최근에 4차 혁명으로 포장된 분야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식들이 엄청 오른 것을 본다면, 이 펀드의 운용은 잘 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매우 특별한 경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 캡쳐 :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펀드의 수익률 >

이 펀드는 주식형 펀드로서 미국과 중국(중국본토, 대만, 홍콩 등의 광범위한 개념의 Greater China)의 혁신 기업 주식에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 입니다.

그리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정의하는 혁신 기업이란 "접근이 어려운 것을 가능하게 하고, 복잡한 것을 쉽고 편리하게, 비싼 것을 저렴하게 제공하여 생산자 또는 소비자의 부가가치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을 의미한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정의는 향후 경제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보완 수정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만 보면 제가 저번 달에 소개해 드린 피델리티테크놀로지 펀드와 비슷한 성격의 펀드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는 요즘 흔히 말하는 IT나 4차 혁명과 관련된 기업에만 투자를 하는 펀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미래에셋 자산운용이 정의하는 혁신 기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혁신"보다는 좀 더 넓은 범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미래에셋 자산운용은 혁신을 "급진적 혁신"과 "점진적 혁신"으로 나눠서 정의하고, 이에 따라서 성격이 다른 기업들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급진적인 혁신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엄청난 기술 발전을 통해서 성장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런 정의에 따라서 아마존이나 우버 등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점진적 혁신이란 꾸준한 R&D 투자와 기술 개발 등을 바탕으로 기존에 존재했던 상품 및 서비스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의에 의해서 샤오미(Xiaomi Inc., 小米科技)나 의류 업체인 언더아머(Under Armour), 글로벌 생활 용품 업체이지만 구조조정과 기업 합병 인수를 통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뉴웰브랜드(Newell Brnads) 등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되고 있는 업종을 보면 IT 분야의 비중이 거의 50%에 달할 정도로 높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4차 혁명을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는 펀드들과는 달리 유통, 소비재 등 산업 분야에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 캡쳐 : 자산운용보고서(170531~170830) :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

제가 이 펀드에 관심을 갖고 추천 펀드로 올려드리는 이유에 대해서 적으면서 오늘 글을 마무리 해 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이런 최첨단 산업 분야에 관심이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서두에 말했듯이 9월 중순에 이미 관련된 펀드로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를 추천을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다시 미래에셋 G2이노베이터 펀드를 추천드리는 첫번째 이유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첨단 산업에 투자를 하면서도, 아까 말했듯이 점진적인 혁신이란 정의에 따라서 유통, 소비재 등 기존의 펀드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기업에도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에 쏠린 걱정을 어느 정도 분산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대 거대 국가에 함께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미국의 S&P500 지수에 이미 달러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장기 투자이지만 최소 40%의 수익을 보장 받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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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 펀드에는 쉽게 투자하지를 못했습니다. 사실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는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펀드를 선택을 하면 제가 걱정하는 중국 펀드가 가지고 있는 불확실한 기업에 투자하기 보다는 제가 선호하는 혁신 기업에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미국의 기업에 함께 투자를 하기 때문에 제가 걱정하는 위험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시장과 중국 시장은 상관 관계가 지금까지는 높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미국 증시가 오르거나 내리는 것에 따라서 중국 시장이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의 시장이 안 좋더라도 다른 시장에서는 수익으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혁신 기업에 투자를 하고 싶은 저의 마음과 중국의 혁신 기업에 투자는 하고 싶지만 중국 펀드에는 투자하고 싶지 않은 저의 바램이 함께 충족되는 펀드가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펀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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