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경험했던 달러 대비 원화 환율과는 달리, 원화 대비 강달러 시대가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원화 대비 강달러 시대를 맞이하기 전에 엄청난 원화 강세 시대가 있었기에 이런 원화 대비 강달러는 뭔가 어색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환율을 예측할 능력은 전혀 없는 비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저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하지만 진지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다만 저는 환율을 예측하는 사람이 아니니 그냥 가볍데 듣고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셨으면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2020년 12월에 1달러당 1,083원 정도를 기록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1달러당 1,200원 정도를 유지하던 환율이 빠르게 하락을 하면서 1,100원 아래로 내려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 환율을 기억하면서 다시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거나 또는 오라고 기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2020년 가을과 겨울에는 특히 환율과 관련된 글을 정말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달러로 투자하기를 권해드리고 그에 따른 상품 소개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200원 정도 하는 브라질 헤알화를 보면서 브라질 국채 투자를 추천드리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미국 주식들을 많이 사 두었는데 달러 기준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주식들도 환율까지 반영을 하면 수익이 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 정도 당시 환율은 다시는 안 올 것처럼 참 멀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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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 간의 환율에 대해서 전문가인 척을 하려면 이런 이야기들 하면 됩니다.
구매력 평가 지수(PPP)를 이야기하면서 미국과 한국 간의 물가 수준 차이가 환율이 반영이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자율 평가 지수(IRP)라는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미국 간의 이자율 차이가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하면서 미국의 이율이 한국보다 낮아지면 한국으로 자본이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무역수지를 언급하면서 한국의 수출과 수입의 불균형이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한국이 무역 흑자를 기록하면 원화 강세가 될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밖에도 경제 성장률을 언급할 수도 있고, 국제 피셔 효과라든지 정책, 정치, 글로벌 경제 요인 등 아는 것들을 모두 끌어다가 번지르르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비전문가적인 식견으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이에 필요한 것은 위의 그림 하나뿐입니다.
환율이 어떤 이유에서 급격하게 오르는 때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1997~1998년의 아시아 금융위기 또는 IMF라고 불리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있었던 2008년 정도입니다.
그러고 나서 환율은 떨어지긴 하지만 급등하기 직전의 최저점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IMF 시대를 지나서 환율이 거의 10년간 조금씩 내려가긴 했지만 그 직전 시대의 평균 환율 700~900원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았습니다. 이후에 다시 미국발 금융위기를 맞이해서 환율이 급등 후 내려가긴 했지만 1998년~2007년 시대의 최하점이라 불리는 900~1,000원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서 환율이 오른 상태이지만 이후에 떨어진다고 해서 과연 코로나 이전 시대인 1,000원~1,200원의 박스까지 내려갈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다시 환율이 1,100원이 되고 1,000원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은 환율이 1,300원대로 너무 높아서 1,100원이나 1,200원대가 되면 그 때가서 외국으로 여행을 다니고, 그 때가서 미국 주식을 투자를 하실 생각이신가요?
달러 상품이나 미국 주식을 할 생각이라면 환율을 고려해서는 안 됩니다. 아니 환율은 고려해야겠지만 환율을 고려한다는 것은 주목적이 아닌 부가적인 조건을 우선적으로 따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100달러 하는 주식을 1,350원에 샀다면 우리 나라 돈으로 135,000원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대가 지나 이 주식이 50%가 올라서 150달러가 되었고 환율은 다시 떨어져서 1,200원이 되었다고 하면 원화로는 180,000원이 된 것입니다.
그럼 환율은 떨어졌지만 사실상 손에는 45,000원이 더 쥐어지는 것입니다. 처음 투자를 한 135,000원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33%의 수익이 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환율만 바라보면서 달러로 미국 주식에 투자 등 달러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 있어서 투자에 대한 수익이 아닌 환율이 떨어질 것만 걱정하면서 투자의 기회를 잃으실 것인가요?
과거에 대한 기억은 강렬합니다. 25년이 넘은 IMF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투자의 기회를 잃는 분들도 계십니다. 일본에서는 거품이 꺼지던 40년 전 기억 때문에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의 중심지에 부동산 투자를 망설이다가 큰 수익을 놓친 일본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1,100원을 돌파하면서 환율이 싸다고 하던,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 때문에 언제까지 달러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열광하는 여러 투자의 기회를 잃으려고 하시는 건가요? ^^
환율에 대해서 알 수도 없고 맞출 수도 없지만 그래도 아주 간단하게 그리고 전혀 전문가스럽지 않게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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