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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un 19. 2024

부동산-절대 움직일 수 없는, 절대 옮길 수 없는 재산


저는 부동산을 사랑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자산을 부동산으로 구성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노후를 위해서 월세가 나오는 부동산을 취득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이런 생각이 더욱 확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니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산을 진지하게 굴리는 시간이 늘어나고, 동산과 부동산 투자의 모든 경험을 다양하게 하면 할수록 그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은 결국 움직이는 않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흔히 주택, 빌딩 같은 것들이 부동산이 될 것입니다.


저는 집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집이 정말 인생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집으로 사용할 부동산은 크기가 큰 것을 좋아하고, 저의 취향에 맞는 주변 환경이 있느냐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사는 곳은 회사랑 상당히 떨어져 있지만 산이 보이고 여름에는 새소리에 잠이 깰 수밖에 없는 그런 곳에 살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부동산은 건물보다는 땅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투자를 목적으로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 해당 부동산이 소유한 땅을 보고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부동산은 저는 정말 싫어하는 환경이지만 사람이 많이 다니고, 대중교통이 편하게 되어 있는 소위 말해서 공해도 심하고, 너무 복잡한 곳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땅의 가치만을 본다면 분명 사람도 안 다니고, 새소리만 들리는 제가 살고 있는 변두리 산동네 아파트보다는 훨씬 가격은 빠르게 오를 것입니다.





그런데 부동산이라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변하면서 그 가치가 빠르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물론 서울역, 삼성역, 수서역 같은 곳들의 가치는 떨어질 일이 적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굉장히 오랜 기간 인기가 떨어져, 그곳에 건물과 상가를 가지고 있던 분들이 수익적인 면에서 힘들어했듯이, 부동산은 주변 가치가 변할 때 "움직일 수가 없어"서 그런 타격을 바로 받아야 합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신촌 거리도 굉장히 오랜 긴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홍대역 근처에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공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물론 잘 투자하고, 잘 치고 빠지고 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클릭 >> 부동산 임대업에 대한 생각(은퇴 후 임대업?)





결국 모든 자산을 부동산에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면 자산의 일부는 "동산"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동산이라고 하면 결국 주식, 채권 관련된 투자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자산의 상당 부분을 주식과 관련된 상품에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 경험이 늘어날수록 주식을 했다고 모든 사람이 다 손실을 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주식 투자가 가능해지고, 1주가 아닌 소수점 투자나 정기 투자와 같은 투자 방식이 발전하면서 투자 수익에 대한 자신감도 시간이 지날 때마다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왜 많은 미국 사람들은 투자를 통해서 더 부지가 되는지도 이해가 됩니다. 


한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대한민국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하고, 미국 기업이라고 정보가 부족해서 투자가 망설일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나라에 투자를 할 수 있다면 굳이 전체 투자금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높게 설정할 필요기 있을까 싶습니다. 


대한민국이나 전 세계의 경제적이 타격이 왔을 때 움직일 수 없는 부동산을 소유하면서 손실을 그대로 받을 바에는, 늦었다 싶더라도 주식 등을 모두 환매를 해서 더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는 동산을 상당 부분 보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모든 동산 투자를 제가 스스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펀드와 같은 펀드 매니저가 관여를 하는 공모주 펀드를 가입해도 됩니다. 또는 좀 더 직접적인 랩(Wrap)을 가입을 해도 됩니다. 


나이가 들어서 세상 물정에 어두워지면 그냥 미국의 S&P 500이라는 지수와 관련된 인덱스 투자를 해도 됩니다. 만약 미국이 정말 전 세계 1위의 자리를 줬다면, 당시 1위를 하는 나라의 주식 시장에 투자를 해도 됩니다. 


그리고 위기가 있다면 미련 없이 털고 나오면 됩니다. 물론 이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부동산을 갖고 있으면서 위기를 벗어날 방법조차 찾지 못하는 것보다는 나은 자산의 형태라고 생각이 됩니다. 





자산관리에 있어서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자산관리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장기 상품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드라마틱한 투자를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진득하게 기다리면 오를 확률이 높은 부동산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한곳에 치우친 자산관리는 더 위험 속에 자신의 자산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자산관리를 하다 보니 저의 성향도 바뀌고 생각도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신산업을 중심으로 미국 주식 시장이 우상향을 보이고,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인도 증시가 이전의 중국 증시처럼 엄청난 수익을 보이고 있을 때에는 위기 속에서 현금화도 할 수 없는 부동산도 좋지만 동산 중 하나인 주식 등에 투자를 해서 비슷한 수익을 올리면서, 도망 나올 구멍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정말 다양한 투자 방법에 대해서 많이 듣고 경험을 하셨으면 합니다. 비트코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고 할 것도 아니고 미국 주식이 너무 올랐으니 더 안 오를 것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경험하고, 체험하면서 자신의 방식을 점점 찾아가는 것이, 수익을 떠나, 은퇴 후 노후에도 자산을 편안하게 굴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blog.naver.com/cell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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