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6일에 미국 채권에 투자를 해 보자는 이야기를 처음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 달 뒤에 미국 장기 채권 ETF에서 16% 정도 수익이 난 이야기도 적었던 것 같습니다.
클릭 >>[리뷰]10월에 투자한 미국 채권 ETF 수익률
그 이후에도 엔화로 일본에 상장을 한 미국 채권 관련된 ETF에 대한 글도 적었었고, 채권형 ETF에서 월배당이 나오는 이야기도 적었던 것 같습니다.(아마 제 블로그 내에서 "채권"이라고 검색을 하면 글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채권형 ETF를 투자할 때에 국내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ETF도 하고, 미국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도 하기도 하고 했었기도 합니다. 그 밖에 일본에 상장이 된 미국 채권 관련된 ETF를 가지고 엔화 투자를 해서 환차익도 추가적으로 보기도 했고, 미국에 상장이 된 미국 장기 채권 ETF에 레버리지를 걸어서 손실을 보기도 하고, 수익을 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ETF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했던 또는 하고 있는 ETF에 대해서 몇 가지 정리를 하면서 "채권이 하락하는 이 시기"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싶을 뿐입니다.
수 년 후에 또는 수 십 년 후에 다시 금리가 오르고, 언젠가 다시 금리가 하락을 하는 시기가 온다면 이 글이 아마 저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는 2022년 10월 정도에 레고랜드 발 채권 시장의 패닉에서 시작이 되어 중간에 마음 편하게 투자를 하자는 마음으로 2023년 중하순 경에 투자를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미국도 곧 금리를 내릴 것 같은 분위기였고, PF 위기설과 국내 경기의 어려움 등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우리나라는 더 빨리 금리를 떨어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금리가 내리는 분위기가 형성이 된다면 당연히 장기채 ETF의 수익이 오를 거라는 생각에서 마음 편하게 투자를 했습니다.
우선 제가 상대적으로 소액으로 거래를 하던 것만 확인해 보겠습니다. 2023년 6월 2일에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를 97,890원에 50주를 사서 약 7개월이 지난 2024년 1월 23일에 주당 105,775원에 팔았습니다.
그래서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를 거래하면서 생긴 매매 차익으로 395,250원을 벌었고, 수익률로 굳이 따지자면 8.07%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유하는 기간 동안에 배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2024년 2월 28일에 총 8,959,860원을 가지고 Kodex국고채30년액티브 ETF를 86주를 사서 2024년 8월 5일과 6일에 총 1,018,410원에 팔았습니다. 이 기간 사이에 배당은 없었습니다. 수익률로는 11.3% 정도가 됩니다.
참고로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의 오늘 종가는 115,940원으로 제가 판 가격과 아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채권형 ETF의 가격 변화가 정확히 금리 변화와 연동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나 남기겠습니다.
ETF 또한 주식처럼 상장이 되어 실시간 거래가 되는 금융 상품입니다. 따라서 금리가 내릴 것 같다는 기대감에 가격이 오르기도 하고, 기대감이 사라지면 가격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어제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서 오늘 해당 ETF가 0.58% 떨어진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그래서 저도 과도하게 하락을 한 시점이 있다면 매수를 더 하기도 했고, 지나친 기대감이나 이벤트 때문에 과도하게 올랐다고 생각했을 때 팔아서 수익을 내기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1년간 3.5%로 전혀 변한 것이 없지만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는 최저 87,000원에서 최고 118,540원까지 36%나 오른 것을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래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의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의 모습이 보인다면, 사람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기대를 하면서 한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기 전에 이미 장기채 ETF의 가격은 갑자기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한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기대감이 사라진 덕분에 가격이 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런 것들을 이용해서 수익을 내겠지만 저는 오늘 해당 ETF를 추천하거나 매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말 오랜만에 보게 된 고금리 시대가 저물어가는 상황에서 채권에 투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마음 편하게 수익을 내는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싶었을 뿐입니다.
다음에는 미국 장기 채권 관련된 ETF를 투자하면서 월배당과 매매차익도 올린 기록도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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