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투자를 원하지만 실행하지 못 하는 이유
요즘은 거품이 꺼질려나 싶을 정도로 여기 저기서 엄청난 수익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 많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코스피 지수가 미친 듯이 오르더니, 최근에는 코스닥 지수가 오르고, 과거 몇 년간을 보면 전세계 주식 지수들의 상당 수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습니다.
거기에 연일 비트코인이 오른 이야기도 나오면서, 마치 이런 쪽으로 투자를 안 한 사람들은 엄청나게 바보 같은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사실 예전에 어딘가에 투자를 해서 지금 이렇게 높은 수익을 본 사람들은 말 그대로 예전에 투자를 한 사람입니다.
주식으로 매일 매일 수익을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적어도 몇 개월 동안 또는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 왔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야 높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말은 참 잘 합니다. 2008년도와 같은 금융 위기가 오면 투자를 해야 한다느니, 부동산이 폭락을 하면 그 때가서 집을 사야 한다느니 여러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왔을 때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지금 펀드로 수 십 프로의 수익을 보고 있고, 5억에 주고 산 집이 7억이 되어있다면 이 사람들은 수 년 전에 남들이 외면하는 주식 시장에 그리고 미분양이 판치던 때에 과감하게 집을 산 사람들일 것입니다.
요즘처럼 여기 저기서 수익을 이야기할 때 뒤늦게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손해를 볼 확률이 높습니다. 차라리 무언가 가격이 싸고, 남들이 외면할 때 자신만의 확신과 이유를 갖고 투자를 한다면 그 때가서는 수익을 올릴 확률이 높습니다.
매일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수익을 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말은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를 한다고 하지만 조금의 변동에도 어떻게 하지 못해서 안달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자신은 기업을 분석하고, 이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주가가 조금만 빠지만 불안해 하고, 조금이라도 빠르게 주가가 오르면 수익을 실현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금융상품에 가입을 할 때에도 충분한 설명을 듣고 가입을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상품에 가입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거나 다른 투자 의견을 들으면서, 가입한 상품에 대한 확신이 줄어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상품을 가입하는 이유나 모든 투자의 목적이 "최고의 수익률 달성"은 아닙니다. 그래서 투자를 할 때마다 금융 상품을 가입할 때마다 투자를 한 이유가 다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투자한 이유는 잊어버리게 되고, 오로지 수익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상품에 가입을 한 것이 상대적인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사면서 소문에 의존을 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직접 기업 가치를 분석해서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이 되서 주식을 샀을 것인데, 시간이 지나고 주가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처음 투자를 시작했던 이유를 잊게 됩니다.
그리고는 오로지 주가가 내가 산 가격보다 빠졌는지 아니면 올랐는지에 대해서 집착을 하게 됩니다.
이 또한 처음 투자한 이유를 잊어버리거나 그 이유에 대해서 확신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누구나 장기투자가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실현하는데 유리하다고 알고 있지만, 자신이 투자한 이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 결국은 장기 투자를 포기하게 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계획이 불확실해서 장기 투자를 못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장기 투자라는 것은 특정 자금을 투입하고 난 이후에 오랫동안 쓰지 않고 그냥 두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런 장기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의 인생 계획입니다.
물론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자신이 리드를 해 갈수 있는 인생 계획이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인생 계획이 결국은 저축과 투자에 매우 중요한 근본이 됩니다.
하지만 저축과 투자를 하는 첫 단계부터 자신의 인생 계획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절대로 장기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금융 상품이 있더라도 절대로 장기 투자를 해서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장기적인 목적으로 투자를 했다가 중간에 자금을 정리하면 큰 손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느 정도의 확신도 없는 인생 계획은 언제든지 돈이 필요할 수 있다라는 가정 때문에 낮은 수익의 단기 투자나 무리한 수익을 목적으로 한 매우 위험한 단기 투자를 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서 자산을 증식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 줍니다.
마지막으로 여유 자금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단기 자금이 필요할 때 돈을 꺼내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어느 정도의 예비자금이 마련이 된 사람들 입니다.
어떻게 보면 돈이 많은 분들이 결국은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는 것이 결국은 이런 여유로운 장기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돈이 많은 자산가들은 주식, 땅, 부동산 등을 사서 그 가격이 오늘 오르고, 내일 내리고 하는 것에 전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10년이 걸리건 20년이 걸리건 결국에는 오른다고 생각이 들면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20년 뒤에 큰 수익이 나게 되면, 결국은 20년 전에 미리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미리 선점을 해 두었기 때문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장기적인 투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결국은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라고 생각을 한다면 다음과 같이 준비하면 됩니다.
첫번째로는 인생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셔야 합니다. 두번째로, 여유 자금이 조금이라도 마련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투자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원래 목적인 장기적인 계획에 충실해야 합니다.
종자돈이나 여유 자금이 없다고 너무 짧은 투자와 높은 수익률에 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유 자금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성실하게 저축을 해서 종자돈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보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 정도 종자돈이 마련이 되면, 그렇게 세운 계획에 맞춰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장기적인 투자를 일부 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좀 더 여유롭게 자산을 굴려갈 수 있고, 남들의 말 자신의 행복이 불행이 되지도 않을정도의 자존감도 형성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