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 대해서 두서없이 적어보기

by 저축유발자

저는 오늘부터 2026년을 맞이해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월 2일 금요일을 하긴 했지만 2026년의 시작은 저에게는 오늘입니다.


새해가 되었다고 사실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어제 다음 날이 오늘인 것이고, 2025년 12월 31일 다음 날이 그냥 2026년 1월 1일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별히 1월 1일에 각오를 한다고 해서 달성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1월 1일이 된다고 해서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거나 갑자기 건강이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2026년이라는 날짜를 새롭게 적기 시작하면서, "올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머리가 더 복잡하긴 합니다.


그래서 그냥 2026년을 맞이하여 저의 복잡한 머릿속의 것들을 몇 개 꺼내서 두서없이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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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많이 생각하는 단어는 "따로"라는 단어입니다. 2026년은 아마도 많은 것들이 "따로" 놀고, "따로" 움직이는 시기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는 참 쉽게 투자 수익을 올린 것입니다. 그냥 미국 지수와 주식에 투자하면 수익이 쉽게 생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 고민하는 분들이 얼마나 계셨을까요? 쉽게 수익이 생겼으니 욕심은 더 나고, 쉽게 수익이 생겼으니 세상만사 모든 것들이 쉽게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남들이 가는 곳으로 휩쓸려 간다고 쉽게 뭔가를 얻을 수 있는 해는 안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이 전체적으로 좋다고 하지만 내가 투자한 주식은 많이 안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삶도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특정 산업 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보너스도 많이 받고, 돈도 많이 번다고 하지만 나의 현실은 그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26년_새해_k커브_k모양_자산관리_환율_AI투자_이민_은퇴비자_양극화_ETF 3.png < 대한민국 경상수지 >


그래서 올해는 정말 신중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각자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한 해로 만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함에도 만족을 느낄 줄 아는 그런 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뉴스를 보면 대한민국의 경상 수지가 몇 달 연속 얼마가 흑자라는 보도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건 대한민국의 이야기이지 우리 개인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의 인생이랑 전혀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그런 사실들이 우리의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분도 아닙니다.


그런 식이면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려우면 우리 각자의 삶과 우리 가족들의 삶도 어려워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요? 나라가 어렵든 말든 그냥 우리 개인들은 항상 똑같은 수준으로 사는 것이 제일 좋은 것 아닐까요?


그래서 이런 뉴스 등에 국뽕이 차오르고 하면서 괜히 소비를 늘리고, 남들이 테슬라 차 싸졌다고 들썩이면서 그 차를 살까 말까 할때 나도 덩달아 고민하고, 남들이 외국 막 다닐 때 함께 정신 못 차리고 함께 휩쓸리면 절대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올해에는 "따로"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는 너고 나는 나다라는 생각으로 몇 년만 소비를 줄이고, 투자를 남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며 한번 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몇 년 후에는 훨씬 더 좋아진 본인의 삶을 만나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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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의미에서 "K-Shaped"라는 단어도 많이 떠오릅니다. "K 모양"이라는 뜻으로 미국 쪽 경제 관련 뉴스에서도 참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단어입니다. 알파벳 "K"처럼 누군가는 위로 성장하고, 누군가는 아래로 하락을 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고 싶으신가요?


코로나 이후로 경제가 회복이 되면서 K 모양으로 회복한다는 이야기는 몇 년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물가가 오르면서 자산이 있는 사람들이 위로 성장을 했지만 자산이 없거나 현금만 쥐고 있던 사람들은 아래로 하락을 했습니다.


올해는 어떤 자산이 오를지 알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입니다. AI 관련된 주식이라도 모두가 성장하는 시기는 작년으로 이미 끝이 난 것 같습니다. 이제는 AI 관련된 주식이라고 하더라도 오를 주식은 따로 있고, 전혀 반응이 없을 주식은 따로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자산의 성장은 여전히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끊임없이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꼭 주식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2026년을 보고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장기가 뭔지 모르겠다 싶으면 3~5년은 보고 하셨으면 합니다. (근데 꼭 투자를 하고 자산을 늘려가는데 써야 하는 날짜를 감안을 하고 하셔야 하나요? 사실 전 이런 것도 이해가 정말 안 됩니다. ^^ 돈을 투자하고 안 쓰는게 그렇게 억울한 일인가요? ^^)


욕심을 부려서 현금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겠지만 어느 정도의 현금을 보유한 상태에서는 충분히 투자를 통해서 현금이 아닌 투자 자산으로 자산을 보유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K자 성장에서 더 높이 올라가는 선을 따라 성장을 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수익을 많이 내려는 욕심보다는 덜 쓰면서 자산을 불려가는 모습도 꼭 마음에 새겼으면 합니다.


2026년_새해_k커브_k모양_자산관리_환율_AI투자_이민_은퇴비자_양극화_ETF 1.png < 2024년 11월 기준 전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통화량 순위 >


"환율"도 많이 떠오르는 단어입니다. 과연 우리나라의 원화 환율은 어떻게 될까요?


물론 원화가 종잇조각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원화보다 매력적인 통화가 너무 많다는 것은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나라 통화인 원화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순위는 엄청 낮습니다.


솔직히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못 사는 나라, 가난한 나라라고 무시하는 태국, 말레이시아, 폴란드, 필리핀 통화들보다도 적게 사용되는 것이 우리나라 통화입니다.


그만큼 전 세계 사람들이 봤을 때에는 별로 보유할 가치가 없는 돈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더 발전하고, 정부에서 노력(?)을 하면 환율은 다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인생"이라는 긴 시간을 봤을 때에는 언젠가는 1달러당 2,000원이 넘어가는 시기도 오지 않을까요?


환율에 대해서는 저는 당장은 원화가 "살짝" 강세가 되어서 환율이 1300원 후반 저오의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원화의 약세를 예상하며, 저의 개인적인 자산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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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과 하락"이라는 단어도 제가 참 신경을 많이 쓰는 주제입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손실과 하락"은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손실과 하락"을 보고 어떻게 우리가 반응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지 "손실과 하락"이 오는지 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과분한 수익이 수년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누군가는 안 좋은 소식을 전달해서 수익을 현실화하고, 또 다른 투자 기회를 찾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 어떻게 판단하고 대처를 해야 하는에 대한 고민이 끊임없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최근에 소개를 해 드린 손실을 0%로 만들어주는 요술 항아리 상품 같은 것에 저는 관심이 더 많이 갑니다. 매년 15%가 넘는 수익을 보다가 정신없이 50%의 손실을 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매년 8% 정도의 수익을 보면서, 하락 시기에는 손실이 없이 원금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인생을 편하게 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찌 되었든 올해에도 몇 번의 하락 시기가 있을 텐데, 그걸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행동으로 대응할지가 참 고민이면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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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자리(위치)와 행복"에 대한 주제로도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객관적인 관점에서는 경제적으로 부족한 나라의 사람들이 왜 주관적인 그들의 관점에서는 행복한지를 좀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똑같은 "나"를 어떤 무리에 넣느냐에 따라 나는 행복해질 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나를 무시하는 집단에서는 나는 왕따이지만 나를 무시하지 않는 집단으로 옮겨가면 적어도 왕따를 당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0억을 가지고 미국 주식 등에 "안정적"으로 투자를 해서 연 4%를 얻게 된다면 매년 4,000만 원의 돈이 하늘에서 뚝뚝 떨어집니다. 매년 하늘에서 떨어지는 4,000만 원을 가지고 연간 생활비가 6,000만 원 정도 들어가는 세상에서 산다면 그건 힘든 삶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500만 원의 연간 생활비가 들어가는 곳에서 산다면 그건 그렇게 힘든 삶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한국에 있는 돈은 한국에서 정해진 경제 규칙에 따라 굴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돈은 한국 밖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국에 있는 돈으로 미국에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돈을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어떤 나라에서든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인생의 일부는 한국을 떠나서 살아도 되는 것 아닐까요?


그럼 과연 연간 6,000만 원이 들어가는 곳의 생활이 연간 3,500만 원이 들어가는 곳의 삶보다 훨씬 더 좋을까요? 좋다면 어떤 면이 더 좋은 것일까요? 요즘 같은 세상에 연간 3,500만 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곳은 인터넷이 안 되고, 차가 없어서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온 동네가 매연으로 가득하고, 집에는 녹물이 나오는 판잣집이 있는 곳일까요? 연간 6,000만 원이 들어가는 곳은 병원비가 전부 무료고,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인터넷이 엄청 빠르며, 눕기만 하면 바로 잠이 오는 집이 있는 곳일까요?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전산적으로 훨씬 더 쉬워진 지금 상황에서 굳이 지금 위치한 자리를 고수할 필요가 있을까요?


2026년_새해_k커브_k모양_자산관리_환율_AI투자_이민_은퇴비자_양극화_ETF 7.png < 시간은 그냥 흘러가는 것입니다.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의미는 그걸 채워가는 우리의 몫입니다. 그렇다고 그걸 꽉 채울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50년 가까이 살아온 모든 해가 시작을 할 때에는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한 해를 마칠 때 돌아보면 그냥 하루하루 보내면서 365일을 채웠던 여느 해와 다를 것이 없던 한 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026년도의 시작도 다양한 걱정과 긴장으로 시작이 되지만 분명히 적응을 할 것이고 이 떨림도 결국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2027년을 시작하는 글을 적게 될 것입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를 한 주제 중에서 여러분이 더 생각을 해 보셨으면 하는 주제는 "자리(위치)와 행복"입니다.


젊은 시절 좋은 국가에서 살면서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살았다면 분명히 여러분은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평균 이상의 자산을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돈으로 좀 더 저렴한 한국의 지방 도시 또는 전 세계 어딘가의 저렴하지만 인프라 등은 한국의 중견 도시와 비슷한 도시의 최고 수준의 마을에서 살아보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주제에 대해서 2026년에는 더 많은 글을 적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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