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만 하고 있는 당신에게
우리는 가끔, 행동하기를 두려워합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망설입니다.
‘과연 잘될까?’
‘괜히 나선 건 아닐까?’
‘실패하면 어쩌지!‘
과거의 기억에서 만든 끊임없는 불안이
결과에 대한 불확실한 미래를 그리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투영하며
행동을 주저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라는 것이,
정말 나 혼자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걸까요?
저는 오늘 아침, 커피를 란잔 내려마셨습니다.
버튼 하나를 눌렀을 뿐인데
따뜻한 에스프레소 한 잔이 제 앞에 놓였습니다.
그러고는 무심코
‘내가 만든 커피’라는 문장을 떠올렸지요.
하지만 이 커피 한 잔이
정말 제 힘만으로 이루어진 결과일까요?
커피나무를 심고 기른 농부,
햇살과 비, 바람,
수확하고 가공해 전달한 사람들,
전기를 공급한 시스템,
그리고 마지막에 버튼을 누른 저.
이 한 잔은,
결코 저 혼자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한 일은,
그 흐름 속에서
작은 행동을 선택한 것뿐이었습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의 결과는
언제나 수많은 요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서히 빚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그 결과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려 하죠.
그 부담은 우리를 움츠러들게 만들고,
한 걸음조차 내딛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바가바드 기타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의 권리는 오직 행위에 있을 뿐, 그 결과에 있지 않다.
행위의 결과를 동기로 삼지 말고, 또한 무행(無行)에 집착하지 말라.”
– 바가바드 기타 2장 47절
कर्मण्येवाधिकारस्ते मा फलेषु कदाचन।
मा कर्मफलहेतुर्भूर्मा ते सङ्गोऽस्त्वकर्मणि॥
우리는 결과를 만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행동을 선택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신의 마음이 가장 아름답게 깨어 있는 이 순간에
좋은 의도를 담아 움직여 보세요.
결과는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흐름 속에 수많은 인연들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행동하라.
그것이 당신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