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36년..처음으로 내 피부 속을 파헤쳐 보다[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자신의 나이보다 어려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 모두 다르지 않을 터. 30대 중반을 맞게 된 기자도 동안 피부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부쩍 높아졌다.하지만,일주일에 1~2회 마스크팩을 하는 것이 유일한 홈케어 관리법이다. 내 피부 상태가 어떤지 알아보고, 피부에 맞는 관리법을 공부하고 싶어서유투브를 뒤적이곤 한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따라해봐도 역시나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셀트리온스킨큐어 셀큐어랩에서 개인 맞춤형 뷰티 카운셀링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문 피부 상담사가 직접 피부 상태를 점검하고, 진단해주는데, 개인의 선호에 따라 20분~90분짜리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비용은 무료! 당장 달려갔다. ‘내 피부의 모든 것을 알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피부 정밀 분석 코스(90분)를 선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자의 피부타입은 건조한 민감성 피부. 약간의 색소침착이 있지만, 양호한 편이고, 주름, 탄력도 실제 나이에 비해 양호. 다만, T존(이마와 코)부위를 중심으로 모공 케어가 필요다는 진단을 받았다. 셀트리온스킨큐어 본사(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매장에서는 쇼룸, 카페, 카운셀링 존, 셀큐어랩 등이 마련돼 있다. 4층에 위치한 셀큐어랩에 도착하니, 현재 셀큐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인별 화장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피부 카운셀링은 안쪽에 마련된 상담실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90분 코스의 ‘피부 정밀 분석 코스(Intensive Course)’와 40분 코스의 ‘피부 분석 코스(Basic Course)’, 그리고 피부 타입 확인 코스(Simple Course)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에 맞춰 피부 측정 및 카운셀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작년 9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지금까지 약 500명이체험했다. 셀큐어랩에서는 바우만 박사의 16가지 피부유형을 기반으로 일반적인 피부타입 분석보다 더 세밀하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피부 타입을 분석해주고 있다. 바우만 박사는 피부과의 교과서로 불리는 피부유형을 개발한 인물로 건조·민감성·탄력·모공으로 나눠 피부타입을 진단한다. 기자가 선택한 90분짜리 코스는피부 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3가지 피부 측정 기기로, 수분과 탄력, 모공, 색소, 피지, 주름 등 전반적인 피부상태를 측정해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알려준다. 이 후 홈케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타입별 키트까지 제공해 준다. 먼저,현재 화장상태와 화장습관, 생활습관에 대해 체크했다. 평소 자외선 차단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지 등 뷰티와 헬스를 두루 살펴봤다. ‘야누스’라는 기기를 이용해 얼굴 사진을 찍었는데, 평소처럼 화장을 한 상태와 세안을 한 상태 두 번으로 나눠찍었다. 총 6차례에 걸친 촬영을 통해 생활 패턴과 화장 습관을 꼼꼼히 확인했다. 평소 겉으로 보여지는 피부 표면부터 진피층, 자외선 차단 여부, 미세 모공, 투명 주름 등을 살펴봤다. 특히 숨어 있는 색소 침착의 진행 정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얼굴 어느 부위에 색소 침착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평소 겉으로 보여지는 피부 표면은 양호해 보이지만 자외선 차단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후 피부측정 기기로 피부를 50배 정도 확대해 피부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진단했다. 평소 고민이었던 모공이 T존(이마와 코)부위 중심으로 적나라게 보였다. 박지은 셀큐어랩 상담사는 모공 관리는 이중 세안과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화장을 지울 때 화장솜을이용해클렌징 워터(혹은 오일, 로션 등)를 얼굴에 3초간 대고 녹이듯 지우라는 팁도 알려줬다.폼클렌징으로 꼼꼼히 세안한 후 기초 제품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도 잊지 말라는 조언도 더해졌다. 이 밖에 유분, 수분, 탄력도를 트리플 센스로 측정했는데, 유·수분 밸런스는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얼굴의 양 볼 끝은 매우 건조한 상태(악건성)이기 때문에 수분 공급에 신경을 쓰라는질책(?)도 받았다. 피부테스트가 끝난 후바우만 박사의 16가지 피부유형 중'DSPT(민감한 건성, 색소침착)'로 최종 진단을 받았다. 민감한 건성에 색소 침착이 있지만, 주름이 적은 상태라는 것. 민감성 피부기 때문에 자극이 적은 미백과 보습 제품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마지막 코스는 바로 셀큐어랩 상담사가 현재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셀트리온 셀큐어 라인 중 피부 진단에 맞는 샘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건성에 민감하고, 색소침착을 완화시켜주는 제품들로 구성됐는데, 사용한 이후 다시 피부 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 이전 피부 상태와 비교할 수 있다. 상담사가 추천해준 코스대로 부스팅, 스킨, 로션, 크림 등을 사용했는데 피부에서 쫀쫀함이 느껴졌다. 그리곤, 간단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했는데, 한스킨의 파우더부터 립제품, 마스카라 등 색조 화장품들을 고루 사용해볼 수 있었다. 현재 피부 상태에 대한 진단과 상담을 받고 나니 금방 90분이 지났다. 피부 상담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4시에 하루 3차례씩 진행된다. 시간대별로 1명만 예약받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상담받을 수 있고, 평소 피부 관리 중 궁금했던 점을 충분히 물어볼 수 있었다. 특히 평소 피부 관리에 관심이 있었는데 비용 부담 등으로 망설였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있다. 또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다면 기초부터 색조까지 여러 제품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다만, 셀큐어랩은 서울 2곳을 포함해 전국에 단 4곳에 불과하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셀큐어랩의 뷰티 카운셀링은 신사 본점 이외에 직영 매장인 대학로점, 대전점, 광주점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 온라인 사이트(www.celltrionskincure.com)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00~오후 6:00(주말 휴무)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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