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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경비원은 ‘경비’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업점 내 치안 유지’가 주 업무다. 그럼에도 불구 대부분의 은행 영업점에서 그들은 온전히 '경비' 업무만을 한다고 볼 수 없다.
간단한 고객 응대는 물론이거니와 동전교환 업무와 현금인출기 관리 업무를 맡기기도 한다.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 더 나아가 업무 시간 중 커피 심부름에 지점장 등 은행 간부 차량의 주차를 대신해 준다.
심지어 경비원들에게 신용카드 발급 실적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인격 모독적인 발언까지 일삼는 일부 직원들에 의한 '갑질' 행위 등 이러저러한 많은 일로 '내상'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고액 연봉임에도 정작 자신들은 '을'이라며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은행 직원들은 정작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면서도 저임금에 시달리며 고통받는 은행경비원들의 처우에는 매우 인색하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나, 집단 이기주의에 매몰된 은행 직원들이 자신들과 신분이 다른 또 다른 집단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는데 대해 당연한 일로 치부해야 하는 것일까. 은행권 노조가 은행경비원들의 문제점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을 보면 답은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