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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lla Jul 31. 2022

나의 첫 셀린느, [트리오페 스트랩 월릿] 구매후기

30대 아기엄마의 미니백 선택 기준.


나에게도 소위 말하는 명품 백이라 하는 것이 몇 개 있다.

처음 명품가방에 입문하게 된 건

임신중에 임신출산기념으로 남편이 사준 루이비통 가방.

당시 첫 명품가방이어서 보는 안목도 부족했기도 했고,

힘든 임신 기간에 대한 보상심리로 나름 고가의 가방을 덜컥 골라놓고는 

아기와 함께하는 동행에 휘뚜루마뚜루(?)가 불가능하여 혹시라도 가방이 상하거나 흠집이라도 날까봐

차마 들고나갈 용기가 없어서 장롱에 모셔두기만 하고 있는 중이다.  (애끼지 말고 막 들어줘야 하는데...ㅠㅠ)


그리고 다음으로 산 건 아이 돌쯤 아울렛에서 산 보테가베네타의 브라운색 토트백.

크로스줄은 없고 작은 손잡이가 있어 토트로만 들수 있는 위빙 격자무늬 가방. 딱 보테가베네타 시그니처 패턴.

가죽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하여 만만하고 잘 들어져서 꽤 잘 사용한다.




세번째는 아기가 세살때쯤,

회사에서 내가 받은 보너스로 산 고야드 쁘띠플로 버킷백 탄 컬러.

고야드 패턴이 너무 갖고싶어서 여러 모델을 보던 중

미니앙주백과 버킷백을 고민하다가

미니앙주는 귀엽기는한데 역시 토트만 가능해서..

이미 가지고있는 보테가토트백과 쓰임새가 겹쳐 안사기로 했고, 나에게 없는 버킷백 스타일에 크로스가 가능하다는 점(아이와 외출하는 나에겐 필수 옵션..크로스..) 덕분에 쁘띠플로로 선택했다.

캔버스 소재라 가방은 아주 가볍고 스크래치도 잘 안나서 너무 좋고! 아기용품 몇가지 넣고 내 지갑이랑 휴대폰 차키 정도 담아 휘리릭 매고 나가기에 참 좋다.

그런데 이 가방은 크로스로 매면, 몸에 착 붙는 느낌이 없기는 하다. 붕 떠있는 느낌이 약간 있어서 가방이 이리저리 움직일때마다 돌아다니는 느낌.

그것빼곤 대체로 만족한다. 디자인도 이쁘고.




그리고 요즘의 얘기를 해보면

어느날부턴가 셀린느가 참 예뻐 보였다.

트리오페 문양에 빠져 모델들을 살펴보다가

지금 내가 가진 가방들과 비교해보고

실용성을 좀 고민해봤더니

아래와 같이 기준이 명확해졌다.



1. 기스가 안나는 캔버스 소재일것

2. 끈이 있어 크로스가 가능할것

3. 미니백일 것

4. 폰 차키 카드지갑정도는 들어갈것



가죽재질은 너무 예뻤지만 아기와 함께 다닐 나에겐

숱하게 생길 스크래치를 못당해낼 거 같았다

그렇다고 예쁘답시고 가죽가방을 사서 모시고다니고싶진 않았기에.. 가죽가방 포기.  값도 너무 비싸고.


크로스 는 그냥 이젠 필수.

애기 손 잡고 안고 가야하기에.


내 가방중 미니백이 나에게 없었다.

딱 핸드폰 차키 카드지갑정도만 들어갈 정도의 미니미니한 백. 실상 요게 필요했다.


아래의 네가지 중 고민했으나

매장에 재고가 없는 모델이 두개였고

미니카바스백과 스트랩지갑중 고민하다가

시착해보니 스트랩지갑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었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기회가 되어,

신세계강남 셀린느에서 구매하게 되었다.







좀더 사용해보고 나중에 사용기도 올려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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