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쫌 만드는 어린이> 활동 7
뜸을 들이고 들였던, 그냥 그리고 글을 쓰면 될 텐데, 뭔가 그렇게 많이 하던
진짜 그림과 진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저희는 이 그림과 글을 그리고 쓰는 작업을 '원화 제작'이라고 한답니다.
정말 원화 제작이지요. 엄숙하고 진지한 원화 제작의 시간!
그런데 말이에요. '이야기 쫌 만드는 어린이 활동'은 어린이 스스로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교육이기도 하지요. 그냥 원화를 제작하자는 걸로는 안된답니다. 여러 의미에서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를 '어린이 작가 매니저'라고 칭합니다.
매니저인 제가 원화 제작 첫날 무엇을 하고, 어린이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활동순서
1. 원화 보관 방법과 재료 소유 방법 알려주기
- 원화는 반드시 크리어 파일에 보관해야 합니다.
- 원화 크리어 파일은 정해진 정소에 정성스럽게 넣어야 합니다.
- 각자의 재료는 잘 보이는 곳에, 어떤 재료보다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2. 이야기 본문을 포함한 글 쓰기 요령 알려주기
- 이야기 본문은 원화 뒷면에 씁니다.
- 원화에 들어갈 글자는 꼭 연필로 쓰고, 반드시 맞춤법에 맞게 썼는지 연습해야 합니다.
- 뒷 면에 원화 번호를 꼭 적습니다. 첫 장면을 1번으로 합니다.
3. 기타 요령 알려주기
- 원화 방향은 가능한 세로, 가로 맞춥니다.
- 그림을 강조해야 할 경우는 방향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4. 원화 제작 순서 알려주기
- 표지는 마지막에 제작합니다.
- 등장인물 소개는 마지막에 제작합니다.
5.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 스케치 요령 알려주기
- 첫 장면은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자꾸 다시 그리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일단 스케치만 합니다.
- 마지막 장면을 스케치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마지막 장면과 첫날 그린 마지막 장면이 바뀌는 재미를 느껴봅니다.
준비물
- 튼튼하고 무게가 있는 a4 원화 용지 듬뿍
- 그림 그리는 연필
- 어린이들이 선택한 미술 재료
- 크리어 파일
똑똑똑
- 어린이가 작업할 때 어른이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는 항상 고민입니다.
- 저는 매니저라는 표현이 딱 좋습니다. 어린이의 자유로움을 보장하면서, 어린이를 도울 수 있으니까요.
- 도움을 주는 어른이 될 수 있으니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