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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ssica Sep 10. 2020

그라브 지역, 최초 한국인 생산자 와인

프랑스> 그라브> 레 트와 망

2016년 첫 빈티지, 신상 와인.


프랑스 그라브에서  만들어진 와인이다.

그라브가 어딘지 프랑스에 안 가봐서 모르니, 지도를 보자.

보르도 아래에 작은 글씨로 보인다. 파리에서 엄청 멀구나

보르도> 그라브 지역이다.

나중에 프랑스 가면 한 번 가보고 싶다.


2016년에 처음 생산한 신생 와인이 왜 이리 핫하냐.

우선 한국인이 그라브 지역에서 만든 첫 개러지 와인(garage wine: 소규모 포도원에서 생산한 엄선된 포도를 가져다가 차고처럼 조그만 곳에서 양조한 질 높고 값비싼 극히 적은 양의 와인을 지칭 -출처’ 와인&커피 용어해설집’)이다.


첫 해에 600병 정도 생산했고, 한국은 240병만 수입되었다. 240병 중, 한 병이 내 거!

프랑스에서도 드라이 화이트 와인 중 최고점을 차지했단다-와인을 엄청 잘 만들었다는 거지.

우리나라에서도 소믈리에들 블라인드 테이스팅에 1등을 차지했다-맛도 기가 막히다는 게 아니겠나.

여성 생산자여서 더 관심이 갔고, 가격도 비싼 편이어서 호기심이 커져갔다.

일명 “한정판”뽐뿌


데일리 와인을 즐기는 직딩에게, 신생 화이트 와인을 십만 원대에 사는 것은 후 달리는 일이다.

그럼에도 궁금해서 일 년에 한 병씩 샀다.


작년 겨울 홈파티 때 2017 빈티지를 시음했는데, 워낙 짱짱한 애들을 마시다가 맛봐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금방 힘을 잃는 듯했다.

홈파티@아슐랭: 선수들 라인업 끝내줬다

첫 빈티지부터 다 모았다.

비록 3년 치밖에 안되지만, 진짜 맛을 봐야겠다.

아름다워!

남경화 대표님이 와인을 점점점 잘 만들어 주셔서 값이 올라가서 와테크할 수 있음 더 좋고!


한국인이 만든 그라브 첫 화이트 와인, 그 와인의 레이블도 한국인이 그렸단다.


누군가의 와인의 레이블을 내가 그릴 수 있다면 참말 좋겠다.

그림 열심히 그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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