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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하는 디지털 서비스

요새 주위에서 이런거 많이 하더라고요

by Jessy

0. 난 평상시에 소프트웨어에 관심도 많고 누가 주위에 이런 앱이 있대 라고 하면 일단 깔고 본다.

제가 바로 메신저 앱만 5개고 핀테크 앱은 포인트 앱 포함 20개 정도(...)인 호모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좋은 어플이 있으면 저에게 추천해주세요.


지금은 이런 것들을 쓰고 있습니다


여튼 그래서 웹서비스/크롬 확장프로그램/SNS/콘텐츠/서브스크립션 등등 제가 사용하는 디지털 서비스는 정말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 인생의 Connecting the dots이 되어준 서비스들을 소개합니다.

요새 주위에서 이런거 많이하는데 있어보이더라고요...




1. 에버노트/Scannable

- 계속 사용할 의향 : 50000000/5,이거없으면 진짜 안됨

- 가격 : 무료 (Basic ver.)

스튜던트 할인로 프리미엄 지를까 생각중 ㅠ 인턴하면서 돈벌때 좀 질러놓을걸..


: 2016년 첨 에버노트 시작할 땐 책읽고 나서 인상깊은 구절을 그대로 옮겨놓거나 레주메/자소서를 쌓아놓던 정도였는데 이제는 맥북 기본 노트앱과 함께 제 빛과 소금과 공기입니다.


폰에는 어플로 다운받고 맥에서는 크롬 북마크 1번으로 해놓고 그냥 웹버전으로 쓰는중


웹클리핑/Scannable을 이용해서 사진/웹 상에서의 일부를 떠와서 거기다가 내 생각을 메모.

브런치에 글올리기 전에 맥 노트앱이나 에버노트에 쌓아놓는다. 팟캐스트 들으면서 적거나 아무거나 쓰기도 하고 무튼 좋음.

어플도 웹도 UI가 이쁘고 문서 편집에 필요한 불릿포인트/볼드/글씨 크기 조정 등등이 가능



1.1 Scannable (무료)


: 에버노트 사의 스캔 앱. Pdf/jpg export가 가능하고 스캔한 그 자리에서 소실점 수정으로 스캔 정교화 + 파일 이름 수정 + 폴더 별 저장 + 이메일로 전송이 가능


스캔 자체도 깨끗하게 잘됨. 내가 이거 쓰는거 보고

작년에 윤석오빠가 캠스캐너를 추천하고 JP오빠가 어도비 스캔을 추천하면서 둘이서 싸우던데

솔직히 스캔어플이 다 비슷한 거 같고 근데 전 스캐너블 추천합니다.


다양한 스캔 어플 중 이걸 쓰는 이유는 스캔 및 저장이 편리해서기도 하지만 일단 에버노트하고 바로 연동 및 저장이 되기때문이다.


IT 빠순이지만 정작 생각할때는 손필기를 해야하는 아날로그 인간으로서 손필기 스캔해서 노트북 타이핑이 하나되게 만드는 스캐너블 사랑합니다.



2. Spotfiy

- 계속 사용할 의향 : 5/5

- 가격 : 무료

- 유의사항 : 해외서버 VPN우회접속해서 미국 계정으로 가입


트렌드좀 안다 하는 사람들 다 이거 쓰길래 질수 없어서 작년에 광고회사 다닐때 다운받았다.

진짜 넘나 좋아서 헤비유저로 사용중 여러분 다 스포티파이 다운받으세요.


애플 뺨치게 UX가 너무 세련되고 감각적이다


철저히 내 취향에 맞춘 플레이리스트가 좌르륵 뜨는데 찾아보니까 내 플레이리스트는 내가 좋아요 누른 아티스트랑 반복청취 횟수, 노래 청취 지속시간 등의 팩터를 바탕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사실 노래 청취의 묘미는 내 취향에 딱 맞는 노래를 발견했을때인데 스포티파이는 묘미 그 자체다.


2년 전에 서비스를 종료한 비트패킹컴퍼니의 BEAT 서비스를 기억하시는 분??? 당시 광고 기반 스트리밍 비즈니스 모델/차트가 아닌 플레이리스트 방식은 스포티파이의 그것과 매우 비슷하다.


최근에 네이버 Vibe가 보니까 스포티파이와 매우 비슷하던데 한국의 스포티파이인줄 이건 나중에 4개 음원서비스를 비교한 글에서 세론하겠습니다.



3. 멜론

- 계속 사용할 의향 : 4/5, 오래 쓰다 보니 그냥 쓰는 느낌

- 가격 : 8690원/월


원래 통신사 통하면 멜론 훨씬 싸지던데 호구 유플러스 사용자는 그런거 없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면서 바빠가지고 계속해서 통신사 못바꾸는중


개인적으로 스포티파이랑 멜론은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라는 것만 같고 포지션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한다.


멜론은 Top100 K pop이랑 스포티파이에서 없는 가요를 듣기 위해 사용 중.

그리고 동영상도 앱에서 볼수 있고 인생이 팍팍할때 스타 포스트 들어가서 근황 보는 재미가..

스포티파이는 음악적인 taste의 만족을 위해 듣는다면 멜론은 한국사회에서 음원보유량 등 절대우위를 가진 음악 관련 총체적 인포메이션 플랫폼 서비스.


멜론 5년째 이용중인데 안써본 서비스가 너무 많다. 근데 중요한건 그게 다 그렇게 좋은 지 모르겠다.

For U, MY탭(<-이거 두개 차이도 잘 모르겠음), 인공지능 음악추천, 멜론DJ, 라디오, 얼마 전에 멜론 스포츠가 생겼던데 제가 죽는날까지 한점 부끄럽없이 다 못써볼 것 같습니다.


수많은 멜론의 기능들...


서비스 하나하나가 괜찮긴 한데 그냥 괜찮다. 어 이거 겁나 좋은데?? 라고 꽂혀서 멜론의 헤비유저를 만들어주지는 않을거라는 이야기다. 그냥 수많은 멜론의 또하나의 탭이다.

음성인식 노래 검색, TV에서 나왔던 배경음악을 찾아주는 “방금 그곡”,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페이지는 그나마 확실한 셀링 포인트가 있는데 나머지 기능들은 그렇게 엣지가 살아나는지 모르겠음.


예를 들어 멜론 스포츠같은 경우는 내 운동 효과를 어떻게 측정하는건지 모르겠다. 뛰는 속도에 맞춰서 음악 틀어준다는데 내가 러닝머신 위에서 뛰어도 폰은 가만히 있어서 노쓸모.



4. Trello

- 계속 사용할 의향 : 3/5

- 가격 : 무료 (Personal option 사용 중)


Trello는 프로젝트 내의 수많은 Task를 대시보드/카드 방식으로 시각화 해 볼 수 있는 협업툴이다.



이렇게 보드 내에 내가 해야 할 수많을 일들을 카드에 적어서 Idea bank(생각하고 있는 것들) - To do (해야할 것들) - doing - review - done - Cancelled 각 칼럼 내에 붙여놓으면 된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새 너무 바빠가지고 일정소화가 다이어리로 안되더라.

전에 썼던 Wunderlist는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간단간단하게 내 할일을 체크하는 To do list였는데

이제 그걸로는 커버가 불가능했다.

학교 프로젝트/개인 포트폴리오/자소서 등등 여러 카테고리 내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데드라인이 다른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해야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리해야 하는 과제의 depth도 깊어졌고.


예를 들어서 글을 쓰려면

0) 주제와 목표/데드라인 명시

1) 필요한 레퍼런스를 어디서 어떻게 찾고 -> 그걸 요약하고 쌓아서

2) 글의 구성별로 문장을 만들고

3)설명에 필요한 사진을 찾고

4)전체 구성에 맞추기

5)피드백


을 해야하는데 각 단계별로 시간이 들어가고 각 단계마다 쌓이는 피드백이나 데이터를 한 폴더 안에 쌓아놔야 했다.



++ 처음에 일정관리용으로 협업툴 프로그램을 써야겠다 생각하고 고를 때 Trello와 Wrike사이에서 고민했다.

센트비 다닐때 Task/Project별로 프로세스 짜서 체크업하는 협업툴 Wrike에 반해서 그걸 쓰고 싶었지만 ㅜㅜ


Wrike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출처는 Wrike 튜토리얼 영상


Wrike는 무료 personel 버전에서 대시보드 기능과 캘린더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서 우선은 Trello를 선택.


이번달은 Trello써보고 다음달은 Wrike로 옯겨볼까 하는데..... 모르겠고 Wrike나 Trello에 취업이나 하고싶네요 이게 다 뭐하는 짓인지..



5. 퍼블리

- 계속 사용할 의향 : 4.5/5 (바빠서 못읽느라 0.5점 마이너스)

- 가격 : 197,100/년 (하루5분연구소 단체 사람들끼리 공금 결제)



학생일때도 없는 돈 아껴서 칸 광고제 토크에 가고 비즈니스 이메일 101 레포트를 샀다. 하루5분연구소 단체로 연간결제 긋고나서 정말 너무나 행복한 것.


보통 레포트 하나 읽을 때 두어시간 정도면 읽는데 다양한 저자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독특한 관점의 글을 만날 수 있다. 근데 이게 그냥 독특하기만 한 게 아니라 평상시에 우리가 알고싶었던, 알고싶어하지도 몰랐던 니들포인트들을 정확하게 짚는다.


<요즘 젊은얘들의 뇌를 삽니다> <그 오피스 - 일할 맛 나나요?> <퇴사준비생의 도쿄> 등등을 재밌게 봤는데 제가 열심히 해서 퍼블리 작가가 한번 되보겠습니다 우선 지금은 자소서 작가지만....




cf. 이젠 안쓰는 것들


1. 산돌구름

- 다시 사용할 의향 : 2/5

- 가격 : Student plus 60,000/년


작년에 광고회사 다니고 하루5분하면서 한달에 한개씩 공모전하느라 기획서 is life인 시절을 살고 있을때 회사 지원 받아서 구매했다.

공병각, 백종열, 격동고딕 등등 많은 폰트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데 이젠 밤새서 기획서가 아닌 자소서를 쓰고 있어서 딱히 필요 없어가지고 재구매 안했다.



2. 왓챠플레이

- 다시 사용할 의향 : 3/5

- 가격 : 5.99$/월


원래 HBO미드하고 영화를 좋아해서 + 왓챠도 꾸준히 데이터 쌓았고 해서 구매했었다.

어플 출시되었을때부터 계속 이용했는데 요새 하루에 3시간 자는 취준생의 삶을 사느라 영화를 하나도 못봐서 끊었음. 취업하고 다시 만나자...


근데 다들 넷플릭스가 좋다고 해서 그걸 구독할 수도 있겠다. 둘다 구독하진 않을 것 같고 둘중에 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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