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AI가 아마존을 떼부자로 만드는 방법 (2)
: 물류 시스템부터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까지
: 해외 ICT 기업의 최신 비즈니스 동향 및 마케팅 트렌드 관련 아티클을 번역 및 에디팅하여 연재합니다.
영문 아티클 원문은 글 하단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2 AI가 아마존을 떼부자로 만드는 방법(2)
: 물류 시스템부터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까지
1. 자동 물류 로봇 - Dance of the Robots
2. 미래형 매장 아마존고 - Grab and Go
3. 인공지능 스피커를 넘어선 알렉사 - Alexa skills for all
4. 아마존 웹 서비시즈의 AI 서비스 - Amazon AI Everywhere
지난 편에 이어 3.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 - Alexa skills for all, 4. 아마존 웹 서비시즈의 AI 서비스 - Amazon AI Everywhere를 소개합니다.
지난편 보기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67
#3 ALEXA SKILLS FOR ALL
: 인공지능 스피커를 넘어선 알렉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존, AI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마존이 출시한 인공지능 시스템 알렉사와 알렉사가 탑재된 스피커 에코를 떠올릴 텐데요 :) 지금까지 인공지능 시스템 아마존이 탑재된 수백개의 에코가 판매되었으며, 서드파티 개발자들은 4만 5천개 이상의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레시피를 도와주거나, 가족 간의 게임, 뉴스를 읽어주는 것까지 가능합니다. (https://www.fastcompany.com/40491523/as-amazons-alexa-turns-three-its-evolving-faster-than-ever)
아마존 에코 플러스 (사진출처=아마존)- 아마존 웹 서비스즈의 미래는 아마존 보이스 서비스?
빠르게 알렉사의 여러 기능들을 쏟아내는 동시에, 아마존은 다른 하드웨어 생산자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기들에도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Alexa Voice Service)"를 탑재하기 위해서 입니다.
Sonos, Ecobee, Sony, Lenevo 등의 100개 제품을 시작으로, 점차 아마존 보이스 서비스 탑재 기기를 늘려
아마존은 알렉사의 프론트엔드 오디오 알고리즘, 알렉사 탑재 디바이스 제작 가이드를 제 3 사업자에게 공개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기숙사, 호텔 등에 설치된 에코 기기의 상황별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여타 기관과도 협업하고 있습니다.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 및 스킬 킷 (Alexa voice services and Alexa skills kit)의 Vice President인 Steve Rabuchin은 조만간 메리어트 호텔에서 알렉사를 활용하여 불을 켜고 끌수 있고, TV를 켜거나 채널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텔 내 체육 시설이 어디있는지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 개발자도, 디자이너도, 둘 다 아닌 소비자도
모두가 평등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알렉사
아마존의 다음 목표는 소비자 스스로 자신만의 알렉사 기능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기능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알렉사의 기능 제작 프로세스를 민주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그래서 아마존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 기반 알렉사 기능 제작 툴, Blueprints(https://blueprints.amazon.com/) 를 만들었습니다. Bluprints 로 코딩지식 없이, 모두가 알렉사에게 새로운 트릭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알렉사 Blueprints (사진출처 = 아마존)#4 AMAZON AI EVERYWHERE
: 아마존 웹 서비시즈의 AI 서비스
아마존이 시가총액 1조 달러에 올려 놓은 일등 공신은 역시 아마존 웹 서비시즈 (AWS, https://aws.amazon.com/ko/) 입니다. 즉, 클라우드 기반 저장과 서버 사업이죠.
아마존 웹 서비시즈는 회사들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은 아마존이 제공하는 알렉사, 아마존 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X-ray기능들, 아마존 닷컴의 배상 시간 측정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보고 싶어하죠.
반면 여러 기업의 담당자들이 보기에 머신러닝은 아직 초기 기술이고, 어떻게 소비자 경험을 개선할 것인지 우려를 품기도 합니다.
아마존 머신러닝의 Vice President 인 Sivasubramanian는 머신러닝은 경제 각 섹터별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는 기술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아마존 웹 서비시즈의 미션은 모든 개발자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 머신 러닝 기술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유통, 부동산, 패션,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의 영역에서 아마존 웹 서비시즈 기반 머신러닝 툴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아마존 웹 서비시즈 머신 러닝 툴의 사용은 작년 대비 250%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전 세계적인 영문 문법 교정 서비스 Grammerly입니다.
Grammerly: Free Writing Assistant (출처=www.grammarly.com)
Grammerly는 사용자가 오타가 포함된 어휘 혹은 영문법에 어긋난 문장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올바르게 교정합니다. 영어가 마더텅이 아닌 제2외국어인 사람, 마더텅이지만 문법에 맞는 작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서비스입니다.
Grammerly 외에도 DuoLingo는 아마존의 text-to-speech 서비스를 활용해서 개인 언어 학습 세션을 만들었고, Lex는 보험 회사가 많은 소비자들의 문의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챗봇을 만들었습니다. NFL(미국 프로 미식축구 연맹)은 이제까지의 게임을 분석해 다음 게임을 예측합니다.
+덧.
앞서 아마존이 AI와 접목하여 창출한 4개의 혁신을 소개했습니다.
(자동 물류 로봇, 미래형 매장 아마존고, 알렉사, AWS AI 서비스)
이제 아마존은 유통 회사도, IT 솔루션 공급 업체도 아닌 세계 시장의 청사진을 그리는 마켓 플레이어입니다.
유통사업자와 통신사업자, 전자 제조업체 모두가 아마존의 행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최근들어 AI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그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하고 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회사는 별로 없습니다. 어중이 떠중이 새로운 트렌드를 살짝 접목한 서비스만 우후죽순 생기고 있죠.
사실 아마존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이유는 단순히 AI를 사용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미래 기술 영역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하나하나 새로운 산업군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산업군의 Painpoint를 찾아 신기술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아마존의 Next Step을 기대해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