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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ssie Oct 06. 2018

#1 AI가 아마존을 떼부자로 만드는 방법

: 물류 시스템부터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까지 (사진출처 = 아마존)

: 해외 ICT 기업의 최신 비즈니스 동향 및 마케팅 트렌드 관련 아티클을 번역 및 에디팅하여 연재합니다.

영문 아티클 원문은 글 하단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1 AI가 아마존을 떼부자로 만드는 방법

: 물류 시스템부터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까지


꽤 예전부터 아마존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 큐레이션 서비스는 유저의 기존 선호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는데요. 이러한 서비스를 구동하는 알고리즘은 지난 몇 년에 걸쳐 수정되었고요.

아마존 월드와이드 소비자 부서의 CEO Jeff Wilke에 따르면, 최근 들어 머신러닝 덕분에 이러한 추천 서비스는 더욱 다이나믹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어떤 신발을 산 사람이 어떤 의류를 구매하는지 추적하는 것이 오래걸렸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로, 우리는 이러한 상관관계를 더욱 빨리 예측해서 시즌에 맞게 새로운 의류를 쇼핑몰 지면에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아마존 에코와  알렉사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모든 장치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이 스며들어 있다. (사진출처 = 아마존)


이 외에도, 아마존은 AI와 머신러닝을 이용해 알렉사 음성 어시스턴트 기기를 만들었고, 아마존 웹 서비시즈 유저들에게 클라우드 기반 기능을 제공하고, 아마존 고 스토어에서 쇼핑객들이 그냥 물건을 집어가고 자동으로 결제하게끔 하고, 로봇이 자동으로 물류 선반을 채우게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다루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군에서 Technoloy는 필수이며, 각각의 기능의 가능성과 사용 범주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것이 아마존이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주요인입니다.


아마존 회사 내에서 자주 쓰이는 비유가 있습니다. 바로 "모든 날은 첫번째 날이다(every day is DAY ONE)" 입니다. 제프 베조스의 아이디어와 상품들 모두가, 이제 막 발돋움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아마존 AI파트의 Vice President Sivasubramanian 또한 "이제 단지 첫번째 날일 뿐이다. 아주 이른 시기라 우리는 막 일어났고, 심지어 아직 커피를 마시지도 않았다." 라고 장난같이 언급했는데요.


앞으로 무궁무진한 변화를 일으킬, 아마존을 시가총액 1조 달러 회사로 만들어 준

아마존의 4가지 AI 와일드 카드를 소개합니다 :)


1. 자동 물류 로봇 - Dance of the Robots

2. 미래형 매장 아마존고 - Grab and Go

3. 인공지능 스피커를 넘어선 알렉사 - Alexa skills for all

4. 아마존 웹 서비시즈의 AI 서비스 - Amazon AI Everywhere




#1 DANCE OF THE ROBOTS

: 자동 물류 로봇


855,000 피트에 달하는 워싱턴 켄트의 아마존의 주문 처리 센터에서는, 한 무더기의 아마존 로봇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오렌지 색 로봇 위에는 4면에 상품에 실려 있는 9층 선반 컨테이너가 있습니다.


영상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JXkMevbjga4&t=6s


각 로봇들은 AI로 구동되며 태평양 북부지역 누군가가 아마존 닷컴에서 어떤 것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로봇 존의 울타리 너머로 이동하면, 사람이 상품을 꺼내어 컨베이어 벨트로 옯기고, 다른 직원이 박스에 넣습니다.


언뜻 듣기로는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겠지만, 아마존같은 글로벌 회사의 주문량을 고려했을 때 한 주문당 1,2초씩만 절약해도 큰 차이가 납니다. 최근 AI기반 혁신은 주문 센터 직원들이 직접 상품을 확인하는 단계를 건너 뛰게 해 주었고, 이것은 회사에 엄청난 이득입니다.


물품의 배송 과정은 컴퓨터에 기록되어 바로 기록을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상품 판매자로부터 직원이 상품을 전달받으면, 바코드를 스캔하고 직원은 그것을 로봇의 선반에 놓습니다. 그리고 선반을 스캔합니다. 듀얼 스캔 프로세스로 상품을 위치정보와 함께 저장합니다.



아마존 주문 센터의 로봇 (사진 출처 = 아마존)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은 개발하는데 18개월이 걸렸으며,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합니다. 이 시스템은 다른 명도와 채도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해야 하며, 로봇이 잘못된 상품을 직원에게 가져왔을 때 직원이 잘못 전달된 상품을 넣어두는 bin의 상태와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구동되어야 합니다.


최근, 아마존은 새로운 시스템을 밀워키 주문 센터에서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다른 10군데 센터에서도 같은 시스템을 적용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이 이 새로운 자동화 로봇 물류 시스템을 모든 센터에 언제 적용할 것인지는 불투명합니다.

아마존 로보틱스의 Vice President Brad Porter는 이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고안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기술과 머신 비전 처리 과정의 속도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차후 직원이 스캐너에 상품을 가져다 대지 않고 저절로 상품의 바코드가 인식되는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상품당 0.5초를 절약해줄수 있고, 아마존의 주문 규모를 고려했을때 이것은 엄청난 사업상의 이득입니다.




#2 GRAB AND GO

: 미래형 매장 아마존고


아마존고는 자동화 소매점으로, 소비자들이 들어와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집고, 계산과정 없이 바로 나갈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그들의 계좌로 자동 청구됩니다. 카메라와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누군가가 물건을 집거나 선반에 올려놓는 것을 파악합니다.


물론 아마존의 AI 과학자들이 이러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마존고의 색과 깊이를 촬영하는 카메라, 무게 센서, 알고리즘은 각자 독립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범주의 크기, 형태, 색깔을 복잡한 환경에서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까지는 5년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아마존 고 매장은 총 4개로(시애틀에 3개 지점, 시카고에 1개 지점) 앞으로 계속해서 신축될 예정입니다. 이 모든 매장은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올때 핸드폰을 스캔하고, 그들이 원하는 만큼 쇼핑한 후, 물건을 선반에서 집어거나 다시 올려두는 모든 과정을 정확하게 추적합니다.


아마존 고 매장 (사진 출처=아마존)



아마존 고의 Vice President Dilip Kumar에 따르면 소비자가 물건을 집는 그 행동 자체가 시스템에 하나의 챌린지입니다. 왜냐하면 그 행위가 해당 상품을 찍는 카메라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고의 시스템은 상점이 붐비거나 비슷한 사람이 나란히 서있는 모든 문제와 상관 없이, 각 소비자가 선택하는 제품을 정확하게 추적해야 합니다.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아마존고는 카메라가 보는 것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과 물품 간의 상호작용을 관찰합니다. 알고리즘은 상품이 소비자로 인해 선택되어 선반으로부터 멀어지는 "구매 결정의 순간"을 결정합니다,


Kumar는 아마존고의 시스템이 얼마나 정교한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아마존고는 그들이 지금처럼 오작동할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는 아마존 고 스토어를 오픈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1년동안, 시애틀의 아마존 오리지널 스토어는 아마존의 직원만이 출입이 가능했으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조정해 왔습니다.


아마존 고의 다음 계획은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컴퓨터의 이용을 효율화하고 더 저렴한 센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알고리즘은 별도의 학습 없이 새로운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20-30%의 상품이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개선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마존이 소유한 홀푸드 마켓에 이러한 아마존 고 플랫폼을 모두 적용할까요? Wilke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홀푸드마켓, 아마존 프레시와 같이 아마존 고는 소비자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다른 많은 유통방식 중 하나입니다.


결론적으로, 머신러닝은 "발전하는"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 경험을 개선시킬수 있습니다.

Wilke의 언급과 같이 아마존에게 오프라인 산업은 어렵습니다. 아마존은 실물경제 분야에서 많은 사업 레퍼런스나 전문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블룸버그의 보도(Amazon is considering opening 3,000 Amazon Go stores over the next few years)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1 년까지 3,000개의 인공지능 캐셔리스(Cashierless, 계산원 및 계산대가 없는) 상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머신러닝 기술의 발전과 아마존의 약진을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다음 편에서는 3.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 - Alexa skills for all, 4. 아마존 웹 서비시즈의 AI 서비스 - Amazon AI Everywhere를 소개합니다.


*출처 - https://www.fastcompany.com/90246028/how-ai-is-helping-amazon-become-a-trillion-dollar-company?utm_source=postup&utm_medium=email&utm_campaign=Fast%20Company%20Daily&position=1&partner=newsletter&campaign_date=10052018


*참고 아티클 - https://www.nytimes.com/2018/09/04/technology/amazon-stock-price-1-trillion-valu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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