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에서 배우는 집에 대한 철학
나에게 집은 어떤 곳인가. 나는 집을 어떻게 대하고 집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있을까. 내 집은 현재 내 방 정도다. 나에게 집은 사적인 안식처다.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가장 편안한 복장으로 몸도 마음도 하고 싶은 데로 하는 곳이다. 또한 바깥에서 쏟아내야 할 에너지를 충전하며 일상에 필요한 생각을 다시 쌓아올리는 공간이다.
이 책에는 집에 대한 시각과 주제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HOME OFFICE, SURBURBAN LIFE, PRIVATE SANCTUARY 등 공간에 대한 주제가 비슷한 사람들의 집에 대한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묶어놓았다. 지극히 혼자이기 위해 집을 가꾸는 사람,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해 집중된 공간을 꾸리는 사람들도 있다. 저마다의 생각이 다르니 집의 건축부터 디자인까지 그 다양한 면모를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음악으로 일과 휴식의 모드를 바꾸는 사람, 그저 철저한 공간 구별을 통해 노동과 휴식을 반복하는 사람도 있다.
내 눈에는 충분히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며 현재의 집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이들에게도 드림하우스는 있다.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남의 집에 잠시 머물다 온 기분이 들며 곧 이사 갈 나의 집에 대한 다양한 기대를 가져보는 밤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고 싶은 만큼 일할 수 있습니다.
집은 저에게 자유를 가져다주죠
- 베를린에 사는 건축가 겸 디자이너 -
딴짓의 빌미를 없애고 할 게 '일'밖에 없는 상태를 조성하면 누구나 집에서도 일에 쉽게 집중할 수 있어요. 그건 유리된 공간이 아니라 루틴이 만들어주는 거죠.
- 서울에 사는 그래픽 디자이너 -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사는 삶이 주는 역설적 풍요로움을
교외의 삶이 가르쳐줍니다
- 영국 크로랜드에 사는 세라믹 브랜드 창립자 -
집은 일상과 창작이 서로의 양분을 흡수하며 함께 자라는 공간입니다.
깊이 잠잘 수 있고, 신념과 희망,
자신감으로 가득 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집을 꿈꿉니다.
- 파리 비주얼 아티스트 겸 브랜드 창립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