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자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일하다 지쳐 잠든 나. 오늘 아침에도 6시간이 채 안돼 눈이 떠졌다. 요즘은 그런 시기다. 하고 싶은 게 미치도록 많고 내 몸은 하나인 그런 시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도 슬프고 짜증이 난다. 하고 싶은 게 적당할 때가 제일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오늘은 눈 뜨자마자 가구를 옮겼다. 아침부터 열정이 샘솟았다. 유튜브도 시작하고 싶고 브런치에 글도 쓰고 싶고 식물 분갈이도 해야 하고, 새로 이사하는 작업실 인테리어도 해야 한다.
하나씩 할 수박에 없다.
오늘은 방에 있던 식물 스탠드를 주방으로 옮겼다. 유튜브를 찍으려고 보니 식물이 한 공간에 너무 밀집된 모습이 부산스러워 보였다. 공간에 부피를 줄이고 나니 내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다.
유튜브를 찍어 보려고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대니 방이 어둡다.
'아, 이래서 방송국 PD님이 조명을 들고 오셨구나. 내일 찍어야겠군.'
오후에는 작업실 이사 준비를 할 예정이다. 내일 있을 식물 수업도 준비해야 한다.
오늘은 몇 시에 잠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