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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직딩제스 Apr 03. 2017

파도

우리의 기억은

모레 위에 새겨진 발자국과도 같아.

시간이란 파도에

조금씩 지워져 가는..


아무리 깊이 새겨도

언젠간 휠씁려서 지워지고 말아.


그러고 보면 기억이란 게 부질 없어

아무리 붙잡아도 지워지는거잖아

그저 그냥

지금 발에 닿는 모레 감촉만 간직하면 그만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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