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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가 필요한 이유

회사생활 / 리더의 역할

by 직딩제스
리더는 한 마디만 들어도 열 마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리더는 실무자에게 한 마디만 들어도 열 마디를 이해할 수 있어야 리더의 자격이 있다. 더불어 실무자들에게 업무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잘 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절적 한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현업 실무자들이 팀과 회사의 방향과 목표에 부합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축구로 예로 들면 4-4-2 전략을 쓸 것인지, 4-3-3 전략을 쓸 것인지, 누구를 기용하고 누구를 어떤 포지션에 배치할 것인지는 감독(팀장)의 역할이다. 부상당하거나 지친 선수가 있으면 적절히 교체도 해줘야 하고, 상대팀 오른쪽 수비가 강하면 반대쪽 윙빽에게 패스하라고 지시도 해야 한다. 선수들처럼 90분 간 헐떡 거리면서 뛰지는 않더라도 벤치에서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지시를 해야 한다. 그것이 팀장의 역할이고, 그래야 경기가(업무가) 운영된다.

그런데 현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리더들이 많은 것 같다.

축구에서 오프 사이드가 무엇인지. 야구에서 녹아웃이 무엇인지 모르는 리더가 있는가 하면 팀 선수에 대한 이해가 없는 리더가 있다. 이 선수가 공격에 강한지, 수비에 강한지, 컨디션이 좋은지 안 좋은 지도 물어보지도 않고 출전을 시키고, 상대팀은 바뀌는데도 똑같은 훈련을 하게끔 하는 팀장들이 있다.


한편 이런 문제가 생기면 수석 코치나 주장이 '이런 이런 문제 때문에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라고 보고를 하는데 어떤 팀장은 이런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이해하려고 안 하고 자기 말만 하는 팀장들이 있다. 애석하게도 하나를 이야기하면 열을 아는 것이 아니라 열을 설명해도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팀장도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밑에서 일하면 정말 괴롭다. 삶 자체가 괴롭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런 능력 없는 팀장은 리더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축구를 모르고, 팀원을 모르고 절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그 밑에서 일하는 팀원들을 힘들게 한다. 심지어 그 가족들의 삶까지 힘들어진다.




우리에게 '좋은 리더'가 필요한 이유는, 돈을 벌게 해주는 업무를 부여해주는 것 외에도 그 업무를 함으로써 당사자가 받는 업무 부담과 그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건강까지 책임져야 하고 또한 그것을 같이 짊어지고 있는 가족 모두의 몫까지 리더가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 by 직딩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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