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당신의 태도는 안녕하신지

by 제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라"


내 마음에 항상 두고 사는 격언이 몇개 있는데 그중 유독 실천이 어려운 문장이다.

마케팅, 영업 업무를 하면서 출근 후 수많은 사람들과 회의하고, 통화하는 업무인지라 나의 태도는 아주아주 쉽게 노출된다. 수화기 너머 업무를 체크하느 목소리의 톤, 회의시간 내내 나의 표정- 그나마 마스크가 있어서 다행이다 - 등등.


지난 여름 코로나에 걸리고 꼬박 두달 동안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겨우겨우 출근을 하고 업무를 했다. 엄청난 저기압으로 팀 분위기를 앞서서 침울하게 만들었는데 사실 너무 몸이 안좋아 그런 분위기를 느낄 정신 조차 없었다. 어느날 아침 팀미팅 시간에 막내가 '요새 선배님도 몸이 안좋으시고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무거운데..' 라며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제서야 내가 팀 분위기를 어둡게 하는 일등공신이었구나 싶으며 텐션을 올리려 노력하기 시작했다.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사자성어가 있는가. 나는 있다. "일희일비". 나는 인간 일희일비이다. 아주 작은 일에 하늘을 날아다니며 세상 긍정의 기운을 뿌리고 다니다가도 불같이 화를 내거나 세상에 배신 당한 것 처럼 실망한다. 이런 사람이 회사에서 퍼트리는 기운이란.. 주위 팀원들이 무척이나 피곤해 할만한 성격인데, 그래서 더더욱 나의 기분을 태도로 만들지 않기 위해 마음에 새기는 문장이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이다.


그러나 근본적 성격의 조합이 글러먹은 내가 터득한 방법은 "개같이 싸우고 꽃처럼 화해하기" 전법.

수많은 밸류체인과 갈등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조직에서 필요한 바를 주장한다. 마구마구 싸우고 내 의견과 해결 방식을 제시하고 토론하고 결론맺는다. 이과정에서 너무 많은 피로도가 생기는데, 일전에는 눈치보고 회피하고 갈팡질팡 하고 싸우고 어색해졌었다. 하지만 이제 방법을 바꿨다. 필요할때는 불같이 토론하고 결론이 나면 꽃처럼 화해한다. 왠만한 넉살이 아니고서야 싸운 뒤 화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나는 꼭 반드시 문제를 해결한 뒤에 꼭 화해의 말을 건넨다. ㅇㅇ님, 제가 너무 제 주장을 폈죠.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이 마법의 한 문장이 없으면 결코 다음 일을 또 같이 하기가 힘들어진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그런 당신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하고 화해하기.

결국은 다시 같이 일 할 사람들이니까.


400+ BEST Attitude Status in English - Funky Life.jf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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